임진왜란이라는 책을 보면 좋은게 사관을 논한다라고 하면서 역사적 해석에 대한 자료가 많고 뒤에는 조선과 일본의 무기가 잘 설명되있습니다
근데 오늘 화차에 대한 설명을 보다가 신기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에 사용된 화차는 아니지만 조선 후기에 신경준(1712~1781년)이 고안한 화차도 주목할 만하다
신경준 화차는 철판 장갑으로 보호된 수레 위에 대형 포 1문을 탑재하고 있는 무기라고 요약할 수 있다 자체동력이 없다는 것이 다를뿐 현대의 전차와 유사한 발상의 무기인 것이다
신경준 화차는 전투 중 사람이 안전하게 탄약을 공급할수 있도록 수레 내부에 철판 장갑으로 보호된 별도의 공간인 판옥을 설치하고 있다
신경준 화차에 탑재된 불강기는 복토라 불리는 특수한 부속을 이용 전방위로 회전하면서 사격이 가능하도록 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렇게 대형 포를 탑재했을 경우 근접전에 약할 수밖에 없다 화차 바로 옆에 적보병이 붙으면 탑재 화포로는 사격할 수 없는 사각이 발생, 마땅히 대응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신경준 화차도 근접전 상황에서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응책이 마련돼 있다.
신경준 화차는 화차가 움직이면 화차 장갑 밖으로 칼이 자동으로 펼쳐지게 돼 있다 적이 화차근처로 쉽게 접근할 수 없도록 만든 것이다
훈련도감 대장이었던 박종경이 1813년에 쓴 융원필비라는 책에 나오는 화차는 지붕 덮개와 방호용 방패까지 설치돼있어 자체 추진력이 없을 뿐 현재의 장갑차를 연상시키는 위용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남아 있는 조선시대 화약무기중 10연장총은 독립적으로 사용되던 무기가 아니라 바로 이 융원필비식 화차에 탑재되던 부속이다
컬 뭐 이딴 나라가 다있어........
추신:전에 제가 1998년에 대장군전이 400m날라가서 화강암 석축 50cm뚫었다고 했었는데...
이 책에서는 연병장 외각의 시멘트로 고정된 화강암 석축을 80cm깊이로 뚫고 들어갔다고 하네요...현재 대장군전은 정확한 기록이 없어서 어떤 모양인지 길이가 얼마인지는 모르는데(현재 무게만 기록되있음)
일본 구키후손들의 박물관에 2점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대장군전이나 장군전으로 생각되고 하나는 은장차중전인 것 같은데 현재 있는 복원품들하고 모양은 조금 다릅니다....
참고로 당시 원형발사체하고는 달리 조선의 화살형 발사체는 위력이 엄청나고 정확력이 죽여주는데...오차는 현재까지 확인하기로는 100m당 1m정도(불멸의 이순신의 글루코민님과의 대화에서 얻은 정보입니다 당시 유럽화포의 오차범위는 50m당 5m라고 합니다 물론 원형발사체의 경우입니다)로 지금으로 보면 K1A1 120mm활강포에서 날탄을 날린 격이라고 할까요??(현재까지 확인된 2세대형 천자총통은 구경이 118mm이고 1세대형은 130mm인데 구키가문에서 발견된 대장군전 추정 물건은 지름이 150mm이더군요...헐 다른것도 있나??)
첫댓글 으어.. 무슨 시즈탱크하고 비슷했겠네요..;;
쩝..그런데 왜 일본한테 합방됐는지;;;한일합방이 안됐으면 뭐 혹시 세계 2차 대전에서 연합군으로 될수있을수도;
장총너무위력적인화승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