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6월 22일 (월)
제목 :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
오늘의 말씀 : 사사기 5:1-12 찬송가: 542장(구 340장)
1 이 날에 드보라와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노래하여 이르되
2 이스라엘의 영솔자들이 영솔하였고 백성이 즐거이 헌신하였으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3 너희 왕들아 들으라 통치자들아 귀를 기울이라 나 곧 내가 여호와를 노래할 것이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4 여호와여 주께서 세일에서부터 나오시고 에돔 들에서부터 진행하실 때에 땅이 진동하고 하늘이 물을 내리고 구름도 물을 내렸나이다
5 산들이 여호와 앞에서 진동하니 저 시내 산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진동하였도다
6 아낫의 아들 삼갈의 날에 또는 야엘의 날에는 대로가 비었고 길의 행인들은 오솔길로 다녔도다
7 이스라엘에는 마을 사람들이 그쳤으니 나 드보라가 일어나 이스라엘의 어머니가 되기까지 그쳤도다
8 무리가 새 신들을 택하였으므로 그 때에 전쟁이 성문에 이르렀으나 이스라엘의 사만 명 중에 방패와 창이 보였던가
9 내 마음이 이스라엘의 방백을 사모함은 그들이 백성 중에서 즐거이 헌신하였음이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10 흰 나귀를 탄 자들, 양탄자에 앉은 자들, 길에 행하는 자들아 전파할지어다
11 활 쏘는 자들의 소리로부터 멀리 떨어진 물 긷는 곳에서도 여호와의 공의로우신 일을 전하라 이스라엘에서 마을 사람들을 위한 의로우신 일을 노래하라 그 때에 여호와의 백성이 성문에 내려갔도다
12 깰지어다 깰지어다 드보라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너는 노래할지어다 일어날지어다 바락이여 아비노암의 아들이여 네가 사로잡은 자를 끌고 갈지어다
⚫ 중심 단어: 드보라, 바락, 노래하다, 여호와, 찬송하다, 깨다
⚫ 주제별 목록 작성
이스라엘의 하나님
1-3절: 드보라와 바락의 찬송을 받으실 분
4-5절: 출애굽에서 가나안 입성까지의 여정 동안 권능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분
7절: 드보라를 이스라엘의 어머니로 삼으신 분
11절: 공의로 이스라엘을 다스리시는 분
⚫ 도움말
1. 주께서… 내렸나이다(4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출애굽에서 가나안 입성까지의 여정 동안 이적과 기사로 역사하셨음을 노래한 시적 표현이다.
2. 깰지어다(12절): ‘눈뜨다, 떨치고 일어나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 앞에 선 인간의 영적 각성을 강조한 말이다.
⚫ 말씀묵상
찬송의 이유 Ⅰ
드보라는 혼자서만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고 온 이스라엘 자손을 향해 “여호와를 찬송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2, 9절). 그러면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출애굽 때부터 가나안에 입성하기까지 언약 백성으로 삼으신 이스라엘 자손을 권능으로 지켜 주셨기 때문입니다(4-5절). 만일 하나님께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홍해를 가르시는 등의 기사를 행하지 않으셨다면, 이스라엘 자손은 이미 오래전에 광야에서 전멸했을 것입니다. 둘째,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불순종한 탓에 가나안 왕 야빈의 압제를 당하는 곤경에 처했으나 그런 상황에서 백성들이 부르짖자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구원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드보라를 “이스라엘의 어머니”(7절) 곧 구원자이자 보호자로 세워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방백과 백성들에게 한마음을 주심으로 바락이 그들을 영솔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2, 9절).
찬송의 이유 Ⅱ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야빈과 시스라의 군대를 이기게 하심으로 백성들은 다시금 평안을 누리게 됐습니다(10-11절). 즉 하나님의 은혜 덕분에 백성들은 압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거리를 활보하고,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상의 사실은 과거에 이스라엘과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영원토록 살아 계셔서 역사하시며 주의 백성을 생각하고 계심을 분명히 증거해 줍니다. 비록 우리가 이따금 넘어지고 실패할지라도 하나님께만 참된 소망을 두고, 영원히 하나님의 품을 떠나지 말아야 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께서 여선지자 드보라를 “이스라엘의 어머니”로 삼으실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상황은 무엇입니까(7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하나님의 은혜를 날마다 누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이 하나님께 드릴 감사 찬양의 제목을 묵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지난 6년간 내 마음 한 구석에 아픔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 아들 녀석이 오늘 군입대를 한다.
주님께 ‘네 자녀를 맡기라!’라고 하셨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올 초 주님은 사랑하는 딸을 속초로 보내게 하시면서 자녀를 주님께 맡긴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하셨다. 그것은 마치 내 마음을 크게 잘라내서 주님께 드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마음에 큰 구멍하나가 생긴 것 같은 느낌이었다. 왠지 안쓰럽고, 안타깝고, 걱정과 염려속에 허전함까지..
그랬던 딸을 5개월만에 다시 보내주셨는데 이번에는 아들을 군에 보내야 한다.
머리를 짧게 깎은 모습이 왜 이리 낯설고 안쓰러워 보이는지, 이 더운 날씨에 훈련받을 것을 생각하니 더욱더 안쓰럽고, 부모 곁을 떠나보내려니 허전하고..
주님은 이런 마음을 갖고 강원도로 출발하려고 하는 나에게 무슨 말씀을 주실까?
오늘 말씀은 ‘드보라의 승전가’이다.
드보라와 바락이 가나안 왕 야빈을 진멸하고 승리의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먼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베풀어주신 것에 감사 찬양하고 있다.
드보라가 바락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내가 야빈의 군대 장관 시스라와 그의 병거들과 그의 무리를 기손 강으로 이끌어 네게 이르게 하고 그를 네 손에 넘겨 주리라”
그리고 바락을 통해서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거두게 하셨다.
그 승리의 영광 가운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싸울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해 주셨고, 이스라엘의 온 군대가 하나가 되어 싸울 수 있게 하셨다. 특별히 바라이 스블론과 납달리를 게데스로 불렀을 때 일만명이 함께 나와서 싸울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용감한 야엘을 통해서 시스라를 죽여 영광을 받으셨다.
‘2 '이스라엘이 원수와 싸우기로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겨레가 한 마음으로, 이 전쟁을 내 일로 생각하여 다른 일 모두 제쳐놓고 즐거운 마음으로 싸움터에 나갔다. 높이 높이 여호와를 드높이자.’(현대어)
두 번째로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 앞에서 이스라엘을 위해서 싸우셨음을 찬양하고 있다.
‘4 여호와여 주께서 세일에서부터 나오시고 에돔 들에서부터 진행하실 때에 땅이 진동하고 하늘이 물을 내리고 구름도 물을 내렸나이다’
세 번째로 이스라엘의 열악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승리케 하셨음을 찬양하고 있다.
‘8 저마다 새로운 신들을 자기 신으로 모시다가 적군이 성문에 들이닥쳐 전쟁이 일어나도 이스라엘 4만 민병대 가운데에 방패 가진 사람 하나도 없었네. 창가진 사람 하나도 없었네. 나서서 싸우려고 무기 가진 자, 눈씻고 보아도 찾을 수 없었지.’(현대어)
이 모든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승리의 기쁨을 주셨음을 찬양하고 있다.
‘11 들어 보아라, 저 소리를 샘물가마다 목자들이 몰려들어 기뻐 소리 지르지 않느냐? 여호와께서 거두신 승리를 소리쳐 노래 부르지 않느냐? 이스라엘을 이끌고 거두신 그 놀라운 승전보에 뛸 듯이 기뻐하며 노래 부르지 않느냐? 이스라엘 마을 마을마다 여호와를 섬기는 겨레가 기뻐 날뛰며 마을 밖으로 뛰쳐 나오는구나.
12 드보라여! 깨소서, 일어나소서. 일어나소서, 일어나소서. 어찌 우리가 소리쳐 기쁜 노래 부르지 않으리오. 바락이여! 떨치고 일어나소서. 아비노암의 아들이여, 어서 서둘러 그대가 사로잡은 포로들을 끌고 가소서.’
주님은 오늘 왜 이 승리의 기쁨을 찬양하는 말씀을 주실까? 주님은 오늘 왜 이 말씀으로 주님을 찬양하게 하실까?
‘2 이스라엘의 영솔자들이 영솔하였고 백성이 즐거이 헌신하였으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2 '이스라엘이 원수와 싸우기로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겨레가 한 마음으로, 이 전쟁을 내 일로 생각하여 다른 일 모두 제쳐놓고 즐거운 마음으로 싸움터에 나갔다. 높이 높이 여호와를 드높이자.’(현대어)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주시고 그 기쁨으로 찬송을 받으셨던 주님께서 오늘 내 마음을 안타깝고, 안쓰러운 마음에서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여기까지 지켜주신 그 은혜를 기억하게 하시면서 주님을 찬양케 하신다.
사랑의 주님. 저에게 자녀를 맡겨주시고 자녀를 돌보게 하심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그 자녀를 통해 부모의 마음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고 자녀가 주는 고통이 무엇인지 알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자녀를 주님께 맡겨드림으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안타깝고, 안쓰러운 마음을 눈물이 아니라 승리의 기쁨으로 바꾸어주신 주님을 찬양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즐거이 헌신한 것을 위로해 주시고, 이스라엘의 승리를 통해서 주님께서 모든 것들을 주관하시고 계심을 믿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말씀으로 우리의 헌신을 격려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마음을 가지고 더욱더 맡겨주신 영혼들을 사랑으로 돌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