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문화원 문학반에서 작년에 교재로 사용하던 것을 이제야 완독하려 한다. 문학반에서 매주 시를 쓰고발표하고, 격주로 돌아가며 소설집과 시집을 공부하였다. 비록 6개월 수업듣고 중단하였지만 정말 많이 배웠다. 계속 참여하였더라면 더 발전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매주 화요일 오전수업후 오후에 야외활동을 더 하자는 바람에 뛰쳐 나왔다.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할 것 같고, 단체활동도 어색하고. 아무튼 내 성격검사는 안해보아도 내성적임.
매년 발간되는 문제소설집은 그해에 이슈가 되는 문제작품을 선별하여 올해는 11편을 묶었다. 한편한편 정성들여 읽어보면, 어찌 이리 잘 썼을까하는 감탄이 나온다. 인물, 사건, 배경 등 그 구성이 신묘하고 아름답다. 나는 쓸 자신이 없지만, 읽는 재미로 만족한다.
☞ 이 소설묶음의 역사와 선정과정에 대해 논문이 있어 흥미롭게 보았다. 그런 배경이 있는 책이었고, 문화원 맹문재 교수가 주필로 있는 푸른사상에서 출판하는 구나.
노태훈 교수(인하대 국문과 조교수): 강단과 현장, 연구와 비평
-<올해의 문제소설>을 중심으로, 현대소설연구, 2025.12
▶이미상, 옮겨 붙은 소망: 맞벌이 부부의 부동산 매각후 귀촌, 시세차익과 시간의 맞교환 목적(FIRE족), 남편죽음(시위대 따라가다가) 뒤 아내 자살. 화자(나)는 주인공의 클릭도우미 역할(주얼리 구매). 주인공이 죽으며 빈티지 주얼리를 유산으로 주고 , 나는 우울증에서 벗어남. 당신의 사소한 이야기도 누군가에는 옮겨붙을 희망이 될 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이서수, AKA신숙자
AKA는 무슨 뜻일까? 네이버에 검색하니 As known as이네. 화자인 나(작가)의 어머니 숙자의 관계. 헬레나 루빈스타인 초상화. 헬레나는 ' 못 생긴 여자는 없다. 다만 게으른 여자가 있을뿐'. 딸은 프리랜서 작가. 글을 팔아 먹고산다.
구조한 고양이 퐁이를 기른다. 고양이 흑사병으로 동물병원 치료비 과다. 엄마를 위해서 병원비는 얼마를 쓸거니 하고 묻는다. 엄마는 양말 포장업체 취업하려 이력서를 낸다(노동하는 시니어여성이 되고자).
요약하면 엄마와 딸의 관계를 그린 소설이다(모녀 서사). 서로를 가여워하며 서로 깊숙한 상처를 남기는 관계. 스스로 쉬어도 될 만큼 늙었다고 생각하며 예술을 진심으롤 향유하며 여생을 보내고 싶어하는 숙자와 기꺼이 다시 노동하는 여성이 되는 숙자. 나는 은퇴후 전자의 삶을 꿈꾸었다. 예술과 노동은 양립할 수 있을까?
자낳괴: 자본주의 낳은 괴물
하악질: 다가오지 말라는 경고
▶이주혜, 괄호 밖은 안녕
화자의 오래전 가족 여행(일본 홋카이도).이후 이혼하고 다시 온 여행지. 일본 3대 야경 하코다테 호텔의 목욕탕 배경 이야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인가? 작품해설을 보니 일(번역일이 주는 낯선 언어와 해석)에서 벗어나 휴식을 위해 낯선곳으로 떠난다. 가족의 이별과 상실. 하코다테 산에서 맨발의 낯선여자와 만남. 비언어적 소통의 내용은 괄호라는 기호를 통해 표현된다. 해설을 읽어도 창작의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이준아, 청의 자리
'청의 자리'란 무슨 뜻일까? 레몬청 같은 '청'의미이네. 휴대폰이나 액정으로 인한 전자파로 인한 토악질 생김.. 단이의 손목다침. 윤이와 단이의 자매 이야기. 단은 모니터 보는 일이 힘들어 퇴사를 결심함. 스마트워치로 통화가능한가? 정신건강과 상담을 받음.
'처음에만 힘들지 하다 보면 무심코 지나치던 삶의 가치들이 느껴지면서 차분해 진다고. 언니 너는 어떻게 된게 갈수록 괴팍해지냐?' 역주행중 노인이 나자빠짐. 놀라서 넘어진 노인에게 현금이체 해 줌. 윤의 수제청 사업의 순수익은 생각보다 작았음. 윤과 단은 장애인 주차구역 이용한다.
마지막 줄에 '차에는 장애의 경계에 있는 두사람이 타고 있다. 하나로 합치면 완전한 장애가 못 될 것도 없는...'
후기: 휴대폰 액정을 보면 장애(욕지기)를 일으키는 병도 정신병일까? 왜 효도폰인 2g폰은 토악질이 안나고 잘 사용할까?(증상을 완화시킨다는 것을 알게됨)
작품해설을 읽어보자: 단은 영상편집업무를 더 이상 수행하지 못해 퇴사하고, 윤은 다리를 다쳐 휠체어 생활을 한다. 단의 장래는 입증하기 어렵고, 윤의 장애는 주변사람이 쉽게 이해한다.윤이 장애를 드러내고 도움을 받기을 원한다.사람들은 자신들의 정상성을 확인하고 경계선 안쪽에 있다는 것에 안심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아름답지 않거나 번거럽다고 쉽게 폐기해 버린다면, 우리가 머물수 있는 자리는 더 적어질 것이다.
▶이희주, 최애의 아이
정자시술로 아이갖는 이야기, 인공수정임. 시술하며 왜 눈물이 날까? 원했던거 아닌가. 사유리의 정자(서양인 인듯)
왜 이런 단어들을 사용했을까? 국어사전에 나오는 게 신기하다
콘페티; 색종이 조각
키링:열쇄고리
갈랜드:
임테기:임신 테스터기의 준말
레이어드 커트: 층지게 머리 손질
브로마이드: 배우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