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 버렸고, 버리기에는 아까운 11월입니다.
교회 전례력으로는 이번 주가 연중 마지막 주일, 한 해의 끝입니다. 카톨릭 교회에서는 11월 마지막 주일을 그리스도왕 대축일로 지내며 한 해를 마무리한답니다. 이어 예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 시기가 시작되면서 새해로 넘어갑니다. 세상 달력보다 좀 앞서지요.
<별이 빛나는 밤에 마음 글쓰기>도 세상 달력보다 한 걸음 앞서 가렵니다. 12월, 한 해의 끝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정현종 시인은 <끝>이라는 시에서 말합니다. 마음은 끝이 없다고.
<별이 빛나는 밤에 마음 글쓰기>도 끝이 없습니다.
7월 뜨거운 여름에 시작하여 나의 하루 돌아보기에서 한 달 돌아보기를 지나, 이제 한 해 돌아보기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갑진년 한 해 동안 여러분들 삶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쓰여졌나요.
우연이 아닌 운명처럼 만난 글쓰기 벗들과 매주 수요일 밤마다 줌에서 만나 마음 글쓰기를 해오고 있습니다.
그림책에서 배우는 지혜, 시가 전하는 위로, 가슴을 울리는 음악이 있는 별이 빛나는 밤입니다.
수고했어 오늘도, 나를 위로하고 도닥이면서 나를 위한 자애명상에서 모두를 위한 자애명상으로 나아가기도 하고요,
죽도록 미운 그대에게 부치지 않는 편지, 진심을 담은 미안해, 다시 왼손으로 쓰는 편지도 씁니다.
서리 맞은 어린 장미 한송이를 만나면 따뜻함이 쓸쓸함에게 다가가 외로움을 녹여주기도 합니다.
<별이 빛나는 밤에 마음 글쓰기>는 꾸준히 글쓰기 해오신 분이나, 글쓰기를 시작하시려는 분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글쓰기 벗들과 함께 침묵으로 공명하며 글쓰기 하고 싶으신 분들은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오롯이 진실되게 나 자신과 만나고, 다른 이들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일 수 있는 열린 마음이면 충분합니다.
“글쓰기는 혼자서도 좋지만 함께 하면 더 좋아요.”
나만의 공간에서 줌으로 접속하여
침묵으로 공명하며 글쓰기 합니다.
❏ 안내자: 이 글라라 자세한 소개는 여기로
❏ 일정: 12월 4일, 11일, 18일 (3회기)
❏ 시간: 수요일 늦은 밤 10시 ~ 11시
❏ 준비물: 노트와 펜
❏ 참가비: 3만원
❏ 자세한 문의는 카톡으로 연락주세요.
카톡 아이디: gslee407
* 참여자에게는 수요일 오전에 줌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 2025년 참가희망하시는 분들은 사전 등록할 때 엄청난 할인 혜택이 있을 예정입니다. 사전등록 관련은 카톡으로 문의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