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그 무렵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큰 제사를 마련하고 있었다.370) 오백 마리의 황소와 오백 마리 수송아지와 오백 마리의 암송아지와[76] 오백 마리의 염소와 오백 마리의 숫양이 제사를 위해서 제사기둥에 끌려나왔다. 그의 하인들이나 전령들이사 일꾼들도 형벌에 떨고 두려움에 떨면서 눈물을 흘리며 [제사를 지내기 위한 여러] 준비를 하였다.
그때 많은 비구들이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걸식을 위해서 사왓티로 들어갔다. 사왓티에서 걸식을 하여 공양을 마치고 걸식에서 돌아와 세존께 다가갔다.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한 곁에 앉은 비구들은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3. "세존이시여, 지금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큰 제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오백 마리의 황소와 오백 마리의 수송아지와 오백 마리의 암송아지와 오백 마리의 염소와 오백 마리의 숫양이 제사를 위해서 제사기둥에 끌려나왔습니다. 그의 하인들이나 전령들이나 일꾼들도 형벌에 떨고 두려움에 떨면서 눈물을 흘리며 [제사를 지내기 위한 여러] 준비를 합니다."
4. 그때 세존께서는 그 뜻을 아시고 그 사실에 대해서 이 게송을 읊으셨다.
"말을 희생하는 제사, 사람을 희생하는 제사371) 말뚝을 던지는 [제사], 372) 소마 즙을 바치는 제사373) [대문을 열고] 크게 공개적으로 [無遮] 지내는 제사374)ㅡ [이런 제사는] 많은 살생 있지만 큰 결실은 없도다.375) {393}
바른 길을 가는 위대한 선인들은
여러 가지 염소, 양, 소 등을 죽이는
그러한 제사에는 동참하지 않노라.{394}
바른 길을 걸어가는 위대한 선인들은
여러 가지 염소, 양, 소 등을 죽이지 않는
가문의 전통을 가진 제사376)에는 항상 동참하노라. {395}
현명한 자 이런 제사 받들어 지내나니
이런 제사 큰 결실을 가져오기 때문이라.
이런 제사 지내는 제사의 주인에게
좋은 일만 항상 있고 나쁜 일은 없나니
[살생 않는] 제사는 위대한 것이라서
신들 또한 여기에 청정 믿음 가진다네."377) {396}
첫댓글 살생 않는 제사는 위대한 것이라사
신들 또한 여기에 청정한 믿음을 가진다네. 감사합니다()()()
법보시 감사합니다()()()
몸으로
입으로
마음으로 지은 살생의 업을
용서를 구하며 참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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