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비틀즈, 그들이 있어 행복하다!'
-바이올리니스트 전효숙 교수와 함께한 민우희망열기-
이번 6월 희망열기에는 전효숙 자문위원(중앙대 음대교수, 유네스코인천협회이사, 러시아상트페테르 국립음악원송도캠퍼스 CEO)이 ‘바하&비틀즈, 그들이 있어 행복하다!’주제로 함께했다.
클래식은 어렵고 고상한 음악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전효숙 교수는, 클래식 음악은 귀족들이 듣는 고상한 음악이 아니라, 시민적인 음악이며 옛날에 만들어진 것으로 오랜 시대를 거쳐 현재도 아직 높게 평가받고 있는 예술음악이라는 설명과 함께 음악의 역사를 이야기 하였다. 처음 곡은 바하의 ‘G선상의 아리아’,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를 연주하였다.
청중이 육안으로 현의 떨림과 연주자의 표정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멋진 일이다. 얼굴표정만으로도 어떤 표현을 하고자 하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전효숙교수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피아노를 배울 것을 권했는데 정해진 소리가 나는 피아노 보다는 네 줄과 활의 움직임으로 소리가 만들어지고, 음이 풍부해지는 바이올린이 더 좋았다고 하였다.
고등학교 때 냉방병의 부작용으로 하반신마비가 되어 학교를 1년간 휴학한 적도 있었지만 바이올린이 너무 하고 싶어서, 6개월 동안 하루 10시간씩 연습을 해서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물론 타고난 능력도 있었겠지만 열정이 더 빛나는 분이었다.
러시아에 유학 갔을 때 이틀 만에 고가의 바이올린을 도난당하고 지금은 바이올린을 되찾기 위해 소송중이라는 에피소드도 들려주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는 아무 역경 없이 순탄하게 모든 걸 이룬 것으로 보였지만, 그 분의 열정은 모든 것을 이기게 하는 힘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다.
음악의 역할은 아름다운 것은 더 아름답게, 사랑할 땐 더 사랑하게, 힘들 땐 덜 힘들게, 기쁠 땐 더 기쁘게 해주는 것이라는 말씀을 하였다. 많은 수가 요즘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는데, 청중으로 오신 분들 중 그들이 진정으로 연주를 들으며 힐링이 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는 전효숙 자문위원은 마지막 앙코르 곡으로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를 연주하였다.
뵐수록 샘나게 부러운 분이다. 외모도 아름답고, 외모만큼 훌륭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이기 때문이다. 살롱음악 위주로 연주를 많이 해서 교감을 나누고 싶고, 그런 만남을 다음 기회에 또 갖게 되리라 약속도 하였다. 민우희망열기 전효숙교수의 2탄을 기대하며, 가을에 있을 전효숙교수의 연주회가 벌써 부터 기다려진다. .
꽃다발을 준비하여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