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저희 가족이 사랑하는 고인을 떠나보낸 지 1년이 되어, 그분을 기억하며 함께 예배드리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지난 1년의 시간을 돌아보면 기쁨과 감사의 순간도 있었지만, 문득문득 찾아오는 그리움과 빈자리를 느끼며 마음 아파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시간 속에서도 저희 가족을 붙드시고 위로하시며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오늘 이 시간 고인을 사랑으로 기억하게 하옵소서. 함께 웃고 함께 울었던 소중한 추억들을 감사함으로 간직하게 하시고, 고인이 이 땅에서 우리에게 남겨준 사랑과 수고와 아름다운 흔적들을 기억하며 서로 더욱 사랑하는 가족이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남겨진 직계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아직도 마음 한편에 남아 있는 아픔과 그리움을 주님께서 친히 만져 주시고, 우리의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순간마다 하늘의 위로와 평안을 내려 주시옵소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하신 말씀처럼, 앞으로의 모든 삶도 주님께서 선한 목자가 되어 인도하여 주옵소서. 가족 모두 건강하게 지켜 주시고, 서로를 귀하게 여기며 사랑으로 섬기게 하시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오늘의 추모가 단지 지나간 시간을 슬퍼하는 자리가 되지 않게 하시고, 우리에게 주어진 남은 삶을 더욱 소중하게 살아가는 믿음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루하루를 감사로 살아가면서 사랑해야 할 사람을 더 사랑하고, 용서해야 할 사람을 용서하여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 모두가 이 땅의 삶이 영원하지 않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언젠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날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 가족 모두의 믿음이 더욱 굳건해지게 하시고, 자녀와 후손들에게도 아름다운 믿음의 유산이 물려지게 하옵소서.
지난 1년 동안 저희 가족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모든 걸음도 주님의 손에 맡겨드립니다.
슬픔이 있는 곳에는 위로를, 연약한 곳에는 힘을, 걱정이 있는 곳에는 평안을, 우리의 모든 삶 가운데에 주님의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오늘 함께 예배드리는 모든 가족들의 마음과 가정 위에 하나님의 사랑과 평강이 충만하게 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오며, 우리의 참된 소망과 위로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