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은 급성 유행성 감염병입니다. 이전에는 소아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주요 질병이었지만 백신의 개발 이후 그 발생이 현저히 감소하였으나 일부 개발도상국가에서는 아직도 흔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001년 대유행 이후로는 환자가 급격히 감소하였고, 우리나라는 36개월 이상 토착형 홍역바이러스에 의한 환자발생이 없고, 높은 홍역 예방접종률과 적절한 감시체계 유지, 유전자형 분석결과 등이 세계보건기구의 홍역퇴치인증기준을 달성하여 2014년 홍역퇴치인증을 받았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보고되는 환자들은 대부분 국외에서 감염된 사례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홍역은 어떻게 전파되나요?
홍역은 호흡기 분비물 등의 비말(droplet)에 의하거나 오염된 물건을 통하여 호흡기로 감염됩니다.
홍역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감기처럼 콧물, 기침 같은 증상과 결막염 등이 나타나다가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몸통으로 퍼지는 발진이 나타나는 감염성이 높은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중이염이나 폐렴 같은 합병증이 흔히 발생하고 홍역 환자 1,000명 중 1~2명은 뇌염처럼 심각한 후유증을 앓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홍역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특별한 치료방법은 없습니다. 대다수의 환자가 자연 치유되므로 대증요법으로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홍역은 어떻게 예방하나요?
MMR백신 2회 예방접종을 통해 홍역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소아 :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에 각각 1회 접종(총 2회)
- 성인 : 과거 접종기록이 없으면서 해당 감염병에 걸린 적이 없거나 항체가 확인되지 않는 1967년 이후 출생자는 적어도 1회 접종
< 해외여행 시 연령, MMR 접종력에 따른 접종일정 >
1) 가속접종 : 불가피하게 표준접종일정을 지키지 못할 상황에서 신속하게 면역을 획득해야 하는 경우 적용
2) 1967년 이전에 출생한 성인의 경우 홍역에 대한 자연면역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접종 불필요
MMR 예방접종후 이상반응에는 무엇이 있나요?
MMR 예방접종 후에 생길 수 있는 이상반응은 실제로 드뭅니다. 발열, 발진, 림프절 종창, 관절통 등이 흔하게 발생될 수 있고 관절염, 혈소판 감소증 등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으며 매우 드물게 중추신경계 이산반응, 아나필라시스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