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이었지, 아마-
베트남 음식으로 알려진 월남쌈이 유행하기 시작한 게 말야.
그땐 TV에도 단골손님으로 등장했었지.
사실, 월남쌈을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해.
뭐, 방법이라고 얘기하기에도 민망할 정도지.
이제 베트남 음식점이 문전성시를 이루지는 않지만,
문득 생각날 때가 있어.
그래서 찾아간 곳이 서래마을에 위치한
'포하이산420' 이야-
포(pho)는 쌀국수, 하이산(haisan)은 해산물이라는 뜻이야.
420(사이공)은 호치민의 옛 지명을 딴 것이구.
쌀국수 바다를 이루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더군.
덕분에 베트남어 하나 더 알았지 뭐야- 후훗-
베트남어-
정말 어렵더라구.
예전에 다문화가정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베트남에서 시집 온 새댁들을 많이 만났어.
베트남어 한 번 배워보려다 금방 포기했지 뭐야-
중국어의 4성조도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베트남어는 6성조라고 하더라구.
역시 우리말, 우리글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어.
여담이 길어졌네-
하여튼 이곳의 월남쌈은 정성스럽고 맛도 있었어.
땅콩 소스도 근사했지.
게다가 탐나는 소품들도 많더라구.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점심이었어. ^-^
▣ 부록
2년쯤 전에 만들었던 월남쌈-
소스가 맛있다고 칭찬받았던 그 요리-
혹, 궁금하시다면 꾸욱~ 눌러보세요-
http://writerha.com/40037874610
2009.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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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옮겨 온 포스트라 말투가 이렇습니다.
귀엽게 봐주셔요- 힛-
경아의 블로그
www.writerh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