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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골프?내 골프스코어 이렇게 지킨다♦
여성골퍼 인구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새로 골프에 입문하는 골프인구의 10명 중 4명이 여성골퍼라고 한다.
이곳 토론토에서도 불과 4~5년 전 만해도 10%정도였던 한인여성골퍼는 현재 30%까지 증가한 상태이다.
골프인구는 늘어가지만 여성골퍼들에 대한 정확하고 체계적인 골프보급은 아직도 미숙한 편이다.
여성골퍼들 역시 제대로 골프를 즐기려면 스스로 골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한다.
그린 위에서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이론으로 무장하면 어느 누구도 여성골퍼들을 만만하게 보지 못할 것이다.
골프는 멋진 옷이나 클럽으로 하는 운동이 아니다.
그 동안 쌓아온 이론적인 틀을 토대로 신체 훈련을 통해 즐기는 게임이다.
이번 호에서는 골프를 즐기면서 여성골퍼들이 궁금 했던것을 정리해서 올 시즌 내 스코어 지키는 방법들을 연재한다.<편집자 주>
✜남자의 스윙과 여자의 스윙이 다를까?
남자든 여자든 스윙은 다 같다.
차이가 있다고 하면 스윙의 스피드, 임팩트의 세기와 이로 인한 비거리의 차이일 뿐이다.
남성과 여성의 힘의 차이는 하는 수 없지만 여성이라도 남자 프로 못지 않은 파워를 갖는 것 역시 가능한 일이다.
물론 그 나름대로의 트레이닝은 쌓아야 하겠지만 여성이라고 해서 장타를 날리기 위한 특별한 스윙을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스윙의 템포와 리듬이 더욱 중요하며 실제로 여성프로골퍼가 스윙을 하는 경우 힘들이지 않고 천천히 휘두르고 있는 것같이 보여지는 데도 상당한 장타를 내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외관상으로 보아 별로 힘이 없어 보이는 여성이 이렇게 긴 비거리가 난다고 하는 것은 '스윙을 위한 몸의 비틀기'에 낭비가 없고 회전에서 생기는 파워가 클럽 헤드에 집중해 있음을 증명해 준다.
백 스윙은 어떻게 해야하고 톱 오브 스윙이란 어떤 것인가를 정확히 이해함으로써 각자가 갖고 있는 힘을 낭비없이 효율적으로 클럽 헤드에 집중함으로써 비거리를 낼 수 있는 것이다.
남성이나 여성이나 오른발의 발등까지 왼쪽 어깨를 돌려서 클럽이 비구선과 평행되게 하고 수평이 되는 위치에 멈추는 톱 오브 스윙의 기본은 같다.
이때 여성이니까 다소의 오버 스윙은 상관없다.
그러나 남성은 힘있는 스윙을 할 수 있다고 하는 자만과 의존이 골프스윙의 본질을 애매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기본적인 비거리는 자세의 좋고 나쁨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지 절대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좋은 자세가 전제이고 여기에 힘이 있으면 다른 사람보다 더 멀리 날릴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아마추어 여성골퍼들 역시 기본기에 충실하지 않으면 절대 안된다.
✜여성골퍼들도 평균 비거리 욕심 내지 마라
비거리 기준 이나 평균 비거리에 대하여는 여성골퍼 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골퍼의 공통된 궁금증이다.
비거리는 골퍼의 클럽헤드스피드 뿐만 아니라 스윙패스, 런치앵글, on-center hitting(볼을 스윗스팟을 맞추는 것) 등의 여러 가지 요소들의 결과물에서 나온다.
물론 여기서 클럽헤드스피드가 비거리를 결정짓는 기본적인 요소이지만 다른 요소들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아마골퍼들은 on-center hit 여부에 따라 비거리에 많은 편차를 갖는다.
또한 아이언의 경우 강한 로프트냐 아니냐(7번의 경우 30도 혹은 34도)의 로프트스펙 따른 오차도 있을 수 있다.
여성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는 드라이버 클럽헤드스피드가 70~75마일 정도이며 비거리는 평균 160~180야드 정도 된다.
여성골퍼의 드라이버 클럽헤드스피드가 80mph이상이라면 아주 좋은 것이며 7번 아이언으로 110야드 정도의 비거리라면 좋은 편이다.
또한 남자 골퍼들에 비해 클럽헤드스피드나 임팩트가 떨어지므로 아이언 클럽별 비거리 편차가 별로 나질 않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7번이나 8번이나 거리가 같다고 고민할 필요는 없다.
보통 아이언은 번호당 10야드 정도의 편차를 갖지만 롱 아이언으로 갈 수록 10야드 미만으로 줄어 든다고 봐야 한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클럽구입시 그저 여성용이라는 것 외에는 선택의 범위를 두지 않는데 여성 골퍼의 비거리는 사용하는 클럽스펙에 따라서도 변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만 한다.
자신의 스윙캐릭터에 적절한 범주의 클럽을 사용하는 것이 비거리나 정확도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여성골퍼의 영원한 숙제, 짧은 비거리
사실 여성골퍼들은 남성골퍼보다 뛰어난 장점을 몇 가지 가지고 있다.
낮은 무게중심은 안정적인 스윙을 가능하게 하고, 큰 유연성은 백스윙과 팔로우시 회전을 더 쉽게 하여 큰 비거리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하지만 문제는 근력과 파워이다.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근력으로 인해 유연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유연성이 높고 근력이 부족한 여성들은 백스윙 시 오버스윙을 하거나 스웨이(스윙시 몸의 중심이 축을 벗어나 움직이는 것)가 일어나기 마련이다.
따라서 하체의 왼쪽 무릎을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렇게 강하게 고정된 하체는 백스윙 시 엉덩이가 필요 이상으로 많이 회전하는 것을 막아 주어 비거리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백스윙 탑에서는 손이 몸에서 멀어지는 느낌을 갖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가슴을 숙이고 백스윙 탑에서 손을 몸으로 당기지 않고 밖으로 뻗을 경우 큰 스윙아크를 만들 수 있고, 이를 이용해 더 큰 비거리를 얻을 수 있다. 비거리 향상의 마지막 단계는 임팩트인데 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클럽의 헤드를 타겟 방향으로 던지는 것! 하지만 클럽의 헤드를 던진다고 몸이 같이 돌면 안 된다.
꼭 헤드만 던지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처음부터 롱 아이언이나 드라이버와 같은 긴 채로 연습하기 보다는 짧은 채로(9번 아이언부터) 연습을 하면 좀 더 빨리 익힐 수 있다.
✜미스 샷의 주범 페어웨이우드
비거리가 짧은 여성골퍼들은 남성골퍼에 비해 우드를 자주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사실 우드는 정확히 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비거리 욕심으로 인한 미스 샷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우드를 꼭 사용하고 싶다면 라운드 시 주변 상황을 살펴 라이가 좋을 때만 사용하고, 만일 우드 스윙시에는 어드레스부터 피니시까지 머리의 높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파워가 부족한 여성 골퍼에게 페어웨이 우드는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또한 나이가 많은 골퍼와 여성은 6,7번 우드를 사용하는 쪽이 더욱 재미있고 쉬워질 것이다.
본래 여성 골퍼에게 있어 페어웨이 우드는 그린을 목표로 하는 클럽은 아니지만 그린을 목표로 하는 아이언 대신에 페어웨이 우드를 선택할 것을 권한다.
미들 아이언 보다는 훨씬 탄도도 높고 볼도 쉽게 멈추는 이점이 있다. 여성에게 그 많은 우드가 과연 필요할까 하는 의문을 품는 사람도 있겠지만 당연히 필요하다.
3번 우드는 볼의 상태도 좋고 조금이라도 멀리 날리고 싶을 때, 4번 우드는 약간 슬로프가 있는 것과 러프일때, 5번 우드는 조금 깊은 러프일 때, 이렇게 상황에 따라 최적의 클럽을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다.
핸드 다운의 어드레스를 취하고 최대한 상하 운동을 하며 양발과 무릎을 확고히 하고 축을 굳혀 놓은 뒤 헤드를 휘두르는 느낌으로 스윙을 해 본다.
또한 여성의 스윙은 크지 않으면 멀리 날지 않는다.
양쪽 겨드랑이가 죄어지고 어깨가 돌아오면 오버스윙이 될지라도 다운스윙 궤도를 견실히 하면 강한 타격을 할 수 있다.
✜거리 짧은 여성골퍼를 위한 10가지 드라이버샷 파워 늘리는 방법
몸과 클럽 사이에 충분한 공간이 있어야 파워를 낼 수 있다.
스윙 모양은 군더더기 없는데, 거리가 나지 않는 여성 골퍼들이 은근히 많다.
조금이라도 더 비거리를 내고 싶은 여성 골퍼들을 위해 골프다이제스트가 정리한 파워 팁10가지를 소개한다.
1. 몸을 중심으로 스윙하라
대부분의 여성들은 몸을 중심으로 부드럽게 스윙하는 골퍼들은 많지 않다.
공을 좀 더 세게 쳐 보려고 힘을 주다 보면 치명적인 몸의 상하 스웨이가 나오기도 한다.
공 없이 연습 스윙할때 하는 그 스윙이 바로 몸을 중심으로 하는 스윙이다.
2. 몸과 골프채 사이를 충분히 두라
장타 셋업은 대충 이런 것이다. 스탠스를 넓게 선다. 볼을 약간 왼쪽에 둔다. 체중은 약간 오른쪽에 둔다.
그리고 어깨를 약간 오른쪽으로 기울인다. 여기에 한 가지가 더 있다.
골프채를 힘차게 휘두르려면 몸과 골프채 끝 사이의 공간이 충분해야 한다. 손을 쫙 폈을 때 엄지와 새끼손가락 사이 정도가 적당하다.
3. 엉덩이가 돌아가지 않도록
파워의 중요한 원천은 하체를 버텨 주면서 상체를 최대한 꼬는 데 있다.
백스윙을 할 때 어깨를 충분히 돌려주면서 엉덩이는 최대한 돌아가지 않도록 애쓰면 장타를 위한 힘을 축적할 수 있다.
4. 공을 통과하면서 스윙하라
힘 없는 많은 여성 골퍼들은 공을 때리고 말거나, 공을 퍼 올리려 한다. 하지만 이런 동작은 임팩트 때 힘의 손실로 나타난다.
공을 통과하면서 스윙하는 것이 비거리를 늘리는 방법이다.
5. 체중 이동을 확실히 하라
많은 골퍼들이 피니시 때도 체중이나 머리가 오른쪽에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뒤로 넘어지는 피니시를 하는 골퍼들도 이런 유형이다. 체중 이동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되지 않은 것이다.
거리를 늘리고 싶다면 체중을 공에 실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확실히 이동해줘야 한다.
6. 공을 쓸어 올리는 법을 익혀라
장타를 내기 위해서는 공을 때리는 것이 아니라 공을 빗자루로 쓸 듯 `휩쓸고 가는` 느낌의 샷을 해야 한다.
이런 느낌을 받는 좋은 연습법이 있다.
평소보다 공을 왼쪽에 두고 티샷 연습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임팩트 후 팔을 쭉 펴면서 스윙을 할 수 있게 되고, `휩쓸고 가는` 느낌의 샷을 할 수 있다.
7. 치킨윙을 피하라
치킨윙은 폴로스루 때 팔을 쫙 펴주지 못하고 오른쪽 팔꿈치가 굽히면서 들리는 동작을 말한다.
이때 왼쪽 손바닥은 바닥을 향하게 된다. 그 모양이 닭 날개를 닮아서 그렇게 이름 붙여졌다.
이런 동작은 힘의 손실을 가져오는 대표적인 실수 중 하나다.
폴로스루 때 팔꿈치를 쫙 펴고 왼쪽 손바닥은 오히려 하늘을 향해야 장타를 낼 수 있다.
8. 끝까지 피니시하라
피니시는 말 그대로 끝까지 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임팩트만 하거나 체중이 오른발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피니시가 완벽하지 않고는 장타도 없다.
몸이 타깃을 향하고 왼쪽 팔꿈치는 굽혀져서 바닥을 바라보고 있다면 `끝까지` 피시니가 된 것이다.
9.`쉭` 소리나게 휘둘러라
드라이버를 거꾸로 잡고 스윙해 보라. 무척 가볍게 느껴지고 편안하게 스윙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이때 `쉭` 소리가 나지 않는다면 제대로 스윙을 해주지 못하는 것이다.
`쉭` 소리가 날 때까지 스윙해 보고 나서 그 느낌대로 공을 때려 보면 거리가 좀 더 나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10. 망치로 못을 치듯 볼을 때려라
해머를 들고 못을 박는 것을 상상하면 스윙할 때의 적절한 손목 관절 느낌을 얻을 수 있다.
해머로 못을 박을 때 팔 전체를 한꺼번에 이용하는 것보다 손목을 적당히 사용하는 것이 훨씬 힘을 줄 수 있다. 이것이 스윙에서도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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