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을 때
매운 음식을 먹는 건 만국 공통의 해소법.
그래서 매운맛을 내는 고추는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식재료인데요. 지구에 살고 있는
인구 4명 중 3명은 고추를 먹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국민들이
특별히 고추를 많이 먹는다고 해요.
그렇다면 이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고추가 있는지 지금 바로 알아볼까요?
매운 고추 월드컵 지금 시작합니다.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이들이라면
청양고추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청양고추에는 다른 고추의 몇 배에
해당하는 캡사이신이 함유돼 있어,
기름기 많은 튀김 요리나 삼겹살을 먹을 때
장아찌로 곁들이면
맛과 영양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요.
출처 : kurly.com
청양고추를 고를 때는 진한 초록색을 띠고
작은 크기의 단단한 질감인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청양고추의 매운맛을 좋아하지만
요리한 후 손에 매운 기운이 남는 것이 싫다면
쌀뜨물을 사용해보세요.
쌀뜨물에 손을 담그면 매운맛이 가신답니다.
멕시코인들은 한국인 만큼이나
매운 음식을 일상적으로 즐겨 먹습니다.
멕시코인들이 좋아하는 할리피뇨만 봐도 그래요.
생긴 모양을 보면 청양고추의
짜리몽땅 버전 같기도 한데요.
청양고추와 다른 점이라면
매운맛이 서서히 올라온다는 점!
매운 정도는 청양고추와 비슷해요.
고추의 매운 정도를
수치화한 스코빌 지수에 따르면,
청양고추는 4000~12000SHU이고,
할리피뇨 고추는 2500~10000SHU랍니다.
할리피뇨는 일반적인 청양고추에 비해
살짝 덜 매운 정도죠.
알리오 올리오나 봉골레 파스타를 좋아하신다면
아마 이 페페론치노가 익숙하실 거예요.
페페론치노는 이탈리아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 중 하나로 꼽혀요.
물론 이탈리아 요리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태국이나 중국 등 요리의 국적을 가리지 않고
두루두루 어울리는 식재료입니다.
매콤한 볶음밥을 만들 때도 좋고,
고기를 삶을 때 여러 향신료와 함께
넣으면 잡내 제거에도 도움이 돼요.
페페론치노는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속담이 딱 어울릴 정도로
손가락 마디보다 작은 사이즈지만
스코빌 지수 15000~30000SHU인 만큼
매운맛은 그 어떤 고추에도 뒤지지 않죠.
치즈 요리에 더해지면 느끼함이 중화되어
또 다른 감칠맛이 나는데
여기서 한 가지 꼭 기억해야 할 것!
소량만 넣어주세요. 생각지도 못한
매운맛을 보게 될 수 있답니다.
청양고추보다 10배 이상 매운 고추인
베트남 고추는 베트남에서 온 식재료이기에
가장 궁합이 좋은 건 동남아 요리입니다.
쌀국수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면,
육수를 낼 때 건고추를 곁들여 보세요.
칼칼한 국물 맛을 살려줄 거예요.
매운맛을 유난히 좋아하는 분이라면
완성된 요리에 건고추를 아주 잘게 다져
향신료 대용으로 살짝 뿌려도 좋습니다.
사실 베트남 건고추는
‘가성비 좋은 페페론치노’로 불리곤 하는데요.
맵기 정도만 놓고 보면 페페론치노보다 세고
(50000~100000SHU) 가격은 더 합리적입니다.
감바스나 알리오 올리오를 만들 때
올리브오일과 함께 센 불에서 섞으면
매운맛이 고루 밴 기름을 낼 수 있지요.
베트남 고추(50000~100000SHU)
∨
페페론치노(15000~30000SHU)
청양고추(4000~12000SHU)
할라피뇨(2500~10000SHU)
첫댓글 그런데요?제주도 고추가 청양고추가 울고간다고 할 정도로매우 맵다고 합니다.. 혹시 아시는분?
제주도 작은 고추가 청양고추보다훨씬 맵답니다,제주고추라고 불러야 하는지???
첫댓글 그런데요?
제주도 고추가 청양고추가 울고간다고 할 정도로
매우 맵다고 합니다.. 혹시 아시는분?
제주도 작은 고추가 청양고추보다훨씬 맵답니다,
제주고추라고 불러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