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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주제: 마음의 빛깔
“예수님, 내 마음이 이럴 때 어떻게 할까요?”
알록달록무지개처럼, 다양한나의감정
예수님도 느끼셨나요?
필자: 박유진(오른쪽), 정본향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교사이신 예수님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1월 1일
마음의 빛깔
“오 사람들아,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피난처이시니, 언제나 하나님만 의지하여라. 언제든지 그분께 너희 속마음을 다 털어놓아라”(시편 62편 8절, 쉬운말성경)
친구들, 새해 첫날입니다! 지금 기분이 어때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낍니다. 새 학기에 먼저 말을 걸어 주는 친구에게 고맙기도 하고, 지우개를 빌려 가 놓고는 안 돌려주는 친구에게 화가 나기도 해요. 내일 놀이공원에 가서 신나게 놀기로 했는데 비가 온다는 소식에 무척 아쉽기도 하고, 친구 생일 파티에 초대받아서 설레기도 해요.
감정은 색깔처럼 다양해요. 예를 들어 볼게요. 설렘, 행복은 분홍빛 감정, 불안, 긴장은 주황빛 감정, 슬픔, 우울함은 파란빛 감정, 분노, 괘씸함은 빨간빛 감정이라고 볼 수 있겠죠.
다양한 감정은 우리가 예수님께 더 가까이 가도록 도와주는 선물이에요. 흔히 화를 내면 나쁘다고 하지만 화나는 것 자체가 나쁜 건 아니에요.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주님께 털어놓고, 건강하게 잘 표현할 수 있어야 해요.
예수님도 이 땅에 계실 때 여러 감정을 느끼셨어요. 죄에 빠져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슬퍼하셨어요. 그리고 아들을 잃은 어머니에게 깊은 동정심을 느끼셨어요. 예수님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에 공감해 주시고, 그 감정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알고 계세요.
한 달 동안 예수님과 여러 성경 인물이 느꼈던 감정들을 살펴볼 거예요. 하루하루 예수님 마음을 닮아 가길 기도해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조이엘(사릉중앙교회), 정서율(둔내교회)
1월 2일
억울해요
“그러나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셨고 그에게 자비를 베푸셔서 요셉을 간수의 마음에 들게 하셨습니다”(창세기 39장 21절, 우리말성경)
여러분, 억울한 경험을 해 보았나요?
나는 떠들지도 않았는데 선생님이 내가 떠들었다고 생각하고 혼내실 때, 동생이 물을 쏟아 놓았는데 잘못도 없는 내가 대신 혼나게 되었을 때 억울하고 서운함을 느낄 거예요.
성경에도 억울한 사람이 나와요. 바로 요셉이에요. 요셉은 형들의 미움을 받아 이집트라는 나라에 노예로 팔려 갔어요. 요셉은 왕의 경호대장 보디발의 집으로 팔려 갔고 그곳에서 최선을 다해 일했어요. 그런데 경호대장의 아내가 요셉이 오해를 받도록 상황을 꾸몄어요. 요셉은 누명을 썼고, 경호대장은 요셉을 감옥에 보냈어요.
얼마나 억울했을까요? 그런데 요셉은 그때 화를 내거나, 자신을 감옥에 보낸 시위대장을 원망하지 않았어요. 또 감옥에 갇힌 자신을 보고 절망하지도 않았어요. 대신 자신의 운명을 하나님께 맡기고 감옥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았어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기다린 요셉은 마침내 감옥에서 풀려나 애굽의 총리가 되었어요.
친구들, 억울할 때 화를 내고 원망하고 복수하기보다는 하나님께 억울한 감정과 사건을 기도로 말씀드려 보세요.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 보세요. 하나님께서 억울함을 분명히 풀어 주실 거예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하온(새로남교회), 마이솔(퇴계원교회)
1월 3일
억울해요(2)
“여호와께서 왕과 나 사이를 판단하셔서 내 억울함을 직접 풀어 주시기 바랍니다”(사무엘상 24장 12절, 우리말성경)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치고 인기가 많아지자 사울은 다윗을 질투했고 죽이려고 쫓아다녔어요. 다윗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과 동굴에 숨어 있었어요. 그때 사울이 텅 빈 동굴인 줄 알고 홀로 그 동굴에 들어갔어요. 사울은 다윗을 보지 못했고, 다윗만 사울을 보았어요.
다윗에게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어요. 나를 억울하게 도망자로 만든 사람, 나를 질투하고 죽이려고 쫓아오는 사람에게 복수할 기회였어요. 다윗은 사울에게 다가갔어요. 싹둑!
다윗은 사울의 옷깃만 자르고는 동굴을 조용히 빠져나온 다음 멀리 떨어져 사울에게 외쳤어요. “왕이시여, 어째서 왕은 ‘다윗이 왕을 해치려 한다’는 사람들의 말을 믿으시나요? 왕은 저를 죽이려 하시지만 저는 왕을 쉽게 죽일 수 있었는데도 옷깃만 잘랐습니다. 여호와께서 재판관이 되어 제 억울함을 직접 풀어 주실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억울함을 하나님께 맡기고 인내했어요. 심지어 자신을 시기하고 죽이려 했던 사울에게도 복수하지 않고 끝까지 참았어요.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억울함을 직접 풀어 주실 판사이심을 믿었기 때문이에요.
여러분도 다윗처럼 억울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심판자가 되신다는 약속을 떠올리세요. 여러분을 미워하는 사람에게 복수하지 마세요. 분명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억울함을 풀어 주실 거예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남별(울진교회), 권하율(대성교회)
1월 4일
두근두근 긴장돼요
“왕이 ‘그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오?’라고 물었습니다. 나는 하늘의 하나님께 잠깐 기도드리고 나서 왕에게 대답했습니다”(느헤미야 2장 4~5절, 쉬운성경)
여러분은 중요한 일을 앞두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조마조마했던 적이 있나요?
느헤미야는 페르시아 왕궁에서 왕을 돕는 일을 하고 있었어요. 느헤미야는 고향으로 돌아가 예루살렘 성벽을 다시 세우고 싶은 간절한 소원이 있었는데 이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왕의 도움과 허락이 필요했어요.
어느 날 왕은 자신의 믿음직한 신하인 느헤미야의 표정이 평소와 다른 것을 깨닫고 물었어요. “어찌하여 그렇게 슬픈 얼굴을 하고 있소? 무슨 걱정되는 일이라도 있소? 내가 도와줄 일이 있소?” 왕의 질문을 받은 느헤미야는 긴장했어요. 느헤미야는 왕에게 당장 도움을 요청하고 싶었지만, 혹시 왕이 자신의 말을 오해하여 예루살렘 성벽을 다시 세우려는 계획이 물거품이 될까 봐 두려웠어요. 느헤미야의 대답에 예루살렘 성벽의 운명이 달려 있었어요.
긴장되는 순간, 느헤미야는 그 자리에서 하늘의 하나님께 기도드렸어요. 그리고 왕에게 담담하게 자신을 도와 달라고 부탁했어요. 느헤미야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왕의 마음을 움직여 주셨어요.
여러분도 긴장되는 순간, 하나님께 잠깐 기도해 보세요.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마음으로 하나님을 부르세요. 하나님께서 꼭 도와주실 거예요. 그리고 마음에 평안과 용기를 주실 거예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황예준(홍성교회), 나서준(서울양원교회)
1월 5일
용기: 꺾이지 않는 마음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민수기 13장 30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어요. 모세는 가나안을 정복하기 전에 그 땅을 미리 살펴보도록 비밀 요원 12명을 보냈어요. 정탐을 마친 비밀 요원들이 모세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돌아왔어요. 그중 10명은 겁에 질린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어요. “여러분, 큰일 났어요! 가나안 사람들은 아주 덩치가 큽니다. 성도 얼마나 튼튼한지 우리가 결코 이길 수 없을 거예요. 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는 메뚜기처럼 작아요!”
하지만 갈렙의 보고는 달랐어요. “맞아요. 가나안 사람들은 거인이고, 그들의 성벽은 두껍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에게 승리를 주셨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면 이번 싸움에서도 우리는 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갈렙은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었을까요? 갈렙의 마음에는 용기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용기 있는 마음은 상황에 휘둘리지 않아요. 갈렙이 용기를 얻은 비결은 바로 믿음이었어요. 갈렙은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담대하게 나아갈 힘과 용기를 얻었어요. 사람과 현실을 두려워하지 않았어요. 어린이 여러분도 용기 있는 사람이 되고 싶나요? 매일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믿음을 키워 나가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단우(태안하늘샘교회), 김하윤(제주중앙교회)
1월 6일
불안하고 걱정돼요
“걱정한다고 해서, 여러분의 목숨이 한순간인들 연장되는 법이 있단 말입니까? …오늘 피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질 들꽃조차도 하나님께서 이렇게 잘 돌보아 주시거늘, 하물며 여러분들이야 오죽 잘 돌보아 주시지 않겠습니까?”(마태복음 6장 27, 30절, 쉬운말성경)
도연이는 시험을 망칠까 봐 불안해서 공부에 집중이 안 되었어요. 또 쉬는 시간에 자기가 했던 말을 친구가 오해했을까 봐 걱정이 되었어요. 걱정은 무언가 잘못될까 봐 불안해하는 감정에 뒤따라와요. 여러분은 걱정될 때 어떻게 하나요? 오늘은 걱정을 다루는 방법 한 가지를 소개해 줄게요!
예수님께서는 걱정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연을 보라고 말씀하셨어요. 눈부신 햇살, 새하얀 눈이 덮인 들판, 겨울에도 여전히 푸른 소나무, 봄을 기다리는 겨울눈, 밤하늘의 별빛 등 자연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돌보심을 느낄 수 있어요. 아주 작은 꽃까지도 정교하게 꾸며 주신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마음도 섬세하게 살펴 주시고 여러분에게 꼭 필요한 것을 주실 거예요. 또 하나님께서는 우주의 수많은 별이 날마다 자기의 자리를 지키도록 돌보세요. 여러분에게 유익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 해 주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이세요.
걱정될 때, 불안할 때 부모님과 함께 밖으로 나가 보세요. 파란 하늘, 예쁜 꽃을 보고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어 보세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돌보심을 느끼며 자신의 걱정을 하나님께 맡겨 보세요. 마음에 평화가 찾아올 거예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사랑(조성교회), 김우주(여천교회)
1월 7일
마음이 흔들흔들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마태복음 8장 26절)
여러분, 누군가 마음속 건반을 두드리듯 쿵쾅대고 불안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예전에 저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그랬어요. 얼마나 떨리던지 숨이 가빠져 화장실로 뛰어갈 정도였죠. 오늘은 저처럼 숨도 못 쉴 정도로 불안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줄게요. 바로 예수님의 제자들이지요.
예수께서 많은 환자를 고치신 날이었어요. 몸과 마음의 병을 정성스레 치료하신 예수님은 제자들과 배에 오르신 뒤 쓰러지듯 잠드셨지요. 아마 코를 골며 주무셨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코를 곤 것은 예수님만이 아니었나 봐요. 하늘도 컨디션이 안 좋았는지 우르르 쾅쾅 거친 소리를 내기 시작했어요. 순식간에 시커먼 어둠과 함께 맹렬한 비바람이 엄습했지요. 철썩이는 사나운 파도가 제자들이 탄 배를 덮치기 시작했어요. 한평생 바다 위에서 살았던 제자들도 처음 보는 풍랑이었지요. 그들은 얼마나 불안했는지 예수님께서 곁에 계시다는 사실도 까맣게 잊고 말았어요.
한참을 절망하던 그들은 뒤늦게 예수님을 발견했어요. 제자들의 울부짖음에 깨신 예수님은 즉시 성난 파도를 잠재우셨어요. 그리고 슬픈 목소리로 말씀하셨지요. “얘들아, 내가 옆에 있는데 왜 무서워하니?”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하시는 말씀이에요. 우리의 두려움과 불안함은 예수님을 슬프시게 한답니다. 옆에 계시는 예수님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도록 해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대현, 김대환(서울중앙교회)
1월 8일
심장이 쿵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라”(이사야 41장 10절)
여러분, 재미난 시 하나를 소개할게요. “끝이 어딜까, 너의 잠재력.” 이 시의 제목은 무엇일까요? 바로 ‘다 쓴 치약’이에요. 하나 더 맞춰 보세요. “늘 고마운 당신인데, 바보처럼 짜증내요.” 제목은 ‘알람’이랍니다. 하상욱 시인의 짧고 재치 있는 시인데요, 시는 감정의 거울 같아요. 시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지요.
그렇다면 다음 시를 쓴 시인의 기분은 어떤 것 같나요? “주님은 언제나 나와 함께 계시는 분, 그가 나의 곁에 계시니,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 주님께서 내 오른쪽에 계시니, 이 큰 즐거움이 영원토록 이어질 것입니다”(시 16:8, 11, 새번역). 바로 다윗왕의 작품인데요, 기뻐하는 걸 보니 골리앗을 무찌른 이후에 쓴 것일까요? 놀랍게도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을 피해 도망가던 때랍니다. 다윗을 질투하던 사울왕은 아무 이유 없이 그를 죽이려 했어요. 한때 사랑하는 주인이자 장인이었던 사람이 자신을 향해 날카로운 창을 겨눌 때 다윗은 얼마나 놀랐을까요? 사나운 군대가 자신을 쫓아오고 어두컴컴한 동굴에 몸을 숨길 때 그의 심장은 얼마나 뛰었을까요?
그 와중에 다윗이 기뻐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께서 곁에 함께하신다는 믿음 덕분이었어요. “내가 언제나 곁에 있으니 두려워 말라”고 하신 말씀을 신뢰한 것이지요. 다윗의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 곁에 살아 계신답니다. 이 사실이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기뻐할 수 있는 이유가 되길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주하온(소포교회), 소이헌(빛고을교회)
1월 9일
심장이 으슬으슬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사사기 6장 12절)
여러분은 어떤 일을 하기 전에 겁이 나서 망설였던 기억이 있나요? 해 보지 않았던 일, 큰일을 앞두고는 심장이 마치 감기에 걸린 듯해요. 오늘의 주인공인 기드온도 마찬가지였어요. 미디안 사람들이 메뚜기 떼처럼 쳐들어왔을 때 그는 맞서 싸울 용기를 내지 못했어요. 그는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서 밀을 타작하고 있었지요. 몰래 숨죽인 채 이삭을 털어 내는 그의 모습은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조심스러웠어요.
그런데 그런 기드온을 “큰 용사”라고 부르는 자가 있었어요. 바로 천사였지요. 그는 기드온에게 이스라엘을 구원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전달했어요. 기드온 자신도 어이없지 않았을까요? 용감한 장군도, 힘센 장사도 아닌 겁쟁이 농부에게 나라를 구원하라니. 하나님께선 왜 기드온을 부르신 걸까요? 그 이유는 가장 잘 쓰실 수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에요. “주께서 가장 효과적으로 쓰실 수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무가치함과 무능함을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사람들이다”(화잇 주석, 삿 6:15 참고).
기드온은 비록 용맹함도 뛰어난 칼 솜씨도 부족했지만 자신은 “제일 작은 자”(삿 6:15)라고 말할 수 있는 겸손한 사람이었어요. 하나님은 그의 겁 많음을 이해하시고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할 거야.’라는 약속을 계속해서 주셨지요. 결국 기드온은 병사 300명으로 미디안 적군 수만 명을 물리쳤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때 그 사람은 천하무적이 되어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윤아론(광주중앙교회), 박시완(봉두리교회)
1월 10일
툴툴대고 싶어요
“그들은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며 말했습니다. ‘왜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와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 거요? 여기에는 빵도 없고, 물도 없소. 이 형편없는 음식은 이제 지긋지긋하오’”(민수기 21장 5절, 쉬운성경)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으로 가기 위해 사막을 걷고 있었어요. 그늘이 없는 무더운 사막을 걷자 몹시 피곤하고 목이 말랐어요. 그들은 짜증이 나기 시작했어요.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그들을 인도하시고 돌보신 감사한 기억들은 잊고 어두웠던 경험만 떠올랐어요. 그리고 눈앞에 닥친 짜증나는 상황에 몰입했어요.
모세에게 자신들을 사막에서 죽게 만들었다며 온갖 불평불만을 쏟아 냈어요. 그들이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보호하고 있던 눈에 보이지 않는 손길을 거두실 수밖에 없었어요. 그러자 사막에 있던 독사들이 나타나 그들을 물었어요. 그제야 사람들은 잘못을 뉘우쳤어요.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나타낸 이스라엘 사람들을 살려 주셨어요.
여러분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성가실 때 짜증이 치밀어 오를 거예요. 친구나 부모님, 선생님께 불평하고 싶을 수 있어요. 하지만 짜증이 날 때 부정적인 말을 마구 쏟아 내는 것은 좋지 않아요. 불평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가 부정적 감정에 더 단단히 휩싸이게 만들어요. 짜증이 날 때는 잠시 입을 다물고 조용히 인내해 보세요. 할 수 있다면 긍정적인 면을 보도록 노력해 보세요.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짜증도 가라앉을 거예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진우혁(남원주교회), 윤서준(삼육중앙교회)
1월 11일
너무 화가 나요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이를 보고 이르되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누가복음 9장 54절)
예수님이 유월절에 참석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가시던 중 사마리아인의 마을에 들어가셨어요. 사마리아 사람들은 유대인과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그들은 예수님이 자기들보다 유대인들을 더 좋아하신다고 오해하고는 예수님을 마을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어요.
야고보와 요한은 자신들의 선생님이시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사마리아인들이 무례하게 거절하는 모습을 보고 매우 화가 났어요. 그래서 예수님께 이렇게 여쭈었어요.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내려 저 사람들을 모두 없애 버리면 어떨까요?” 저주가 가득 담긴 제자들의 말을 들은 예수님은 슬픈 표정을 지으셨어요. 그리고 그들에게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꾸짖으셨어요.
누군가가 나를 놀릴 때, 말도 안 되는 트집으로 나를 욕할 때, 나에게 무례하게 대하고 무시할 때 화가 날 수 있어요. 또 다른 사람이 억울한 일이나 정의롭지 못한 일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도 화가 날 수 있어요.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화가 날 때, 상대방을 저주하고 똑같이 되갚아 주는 방법은 옳지 않다고 하셨어요. 화가 나더라도 선한 방법으로 해결해 보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윤서진(삼육중앙교회), 김온성(강릉중앙교회)
1월 12일
우울해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옛날 옛날에 귀여운 하루살이가 살았어요. 작은 몸집에 큰 눈을 가진 하루살이는 알에서 깨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꽃잎 한 장 한 장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았지요. 그러던 중 누군가와 눈이 마주쳤어요. 어머나, 노랑나비예요. 하늘하늘한 춤을 추는 듯 날갯짓하는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어요. 하루살이는 용기를 내어 말을 걸었고, 이내 둘은 친구가 되었답니다.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했어요. 나비가 물었지요. “하루살이야, 우리 내일도 같이 놀래?” 하루살이는 뭐라고 대답했을까요? “나비야, 내일이 뭐야?” 안타깝게도 하루살이에게는 내일이 없었던 거예요. 이름처럼 하루만 살고 생을 마감하지요.
여러분, 하루살이가 주어진 단 하루를 우울과 슬픔으로 보내면 어떨까요? 그야말로 의미 없고 불행한 삶일 거예요. 우리도 마찬가지랍니다. 당장 5분 뒤를 내다보지 못하는 우리는 하루살이와 같아요. 내일도 살아 있을지 아무도 자신할 수 없지요.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단 하루를 살지라도 기쁨과 감사로 마음을 가득 채우길 바라셔요. 마치 예수님처럼 말이에요. 그분은 우리의 모든 고통을 겪으신 슬픔의 사람이셨지만 그 입가엔 늘 미소가 있었어요. 찡그림과 어두운 안색은 찾아볼 수 없었지요. 어디를 가나 생명과 기쁨을 나눠 주셨답니다. 여러분도 그 발자취를 따르길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로운(다산고교회), 김재윤(여수중부교회)
1월 13일
내 마음대로 할 거야
“주의 낯을 피하여 다시스로 갈 셈이었다”(요나 1장 3절, 표준새번역)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말 안 듣는 아이도 사랑하실까요? 오늘의 이야기는 그 답을 알려 주어요. 어느 날 하나님께서 요나를 부르셨어요. “요나야, 니느웨로 가거라.” 그는 곧장 배에 올랐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그 배는 니느웨가 아니라 다시스로 향하는 배였어요. 실수로 잘못 탄 걸까요?
아니에요. 당시 ‘피의 성’이라 불리고, 채찍과 병거의 바퀴 소리로 가득한 범죄 도시에 가기 싫었던 것이죠. 그래서 대놓고 하나님 말씀을 무시한 채 정반대 방향으로 향했던 거예요. 하지만 마음이 찔렸는지 요나는 하늘과 멀찍이 떨어진 배 밑바닥에 내려가 잠을 청했어요. 이후 큰 폭풍이 찾아왔지요. 그제라도 요나가 뉘우치면 폭풍은 멈추었을 거예요. 하지만 그는 차라리 죽기를 선택했어요. 바다에 자신을 던져 달라고 했지요. 만약 저라면 요나 대신 다른 선지자를 보냈을 거예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요나를 포기하지 않으셨답니다. 그를 살릴 큰 물고기를 미리 준비하셨지요. 죽음보다 강한 반항심을 지닌 요나를 여전히 사랑하셨던 거예요. 마음속 가득한 반항의 이유를 이해하시고, 기꺼이 순종할 때까지 기다려 주셨답니다. 덕분에 요나는 하나님과 협력하여 12만여 명을 구원하는 기쁨을 맛보게 되었어요. 하나님은 무턱대고 순종을 강요하는 분이 아니에요. 우리의 마음이 바뀔 때까지 기다려 주시고, 여전히 사랑해 주시는 분이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재희, 김재한(여수중부교회)
1월 14일
실망했어요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누가복음 24장 27절)
무언가를 아주 기대했는데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실망했던 적이 있나요? 날씨 때문에 기대하던 행사가 취소됐다든지, 급식 메뉴판을 보고 맛있는 점심이 나오는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바뀔 때 실망감이 느껴질 거예요.
기대감이 클수록 허탈감과 실망감도 커요. 성경에 나오는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던 제자들은 예수께서 자신들을 멋지게 구원하시리라고 믿고 있었어요. 그래서 예수님을 따라다녔어요.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거예요. 예수님의 죽음은 그들이 기대했던 일이 아니었어요. 예수님을 구원자라고 여겼던 자신들의 믿음이 무너진 것 같아 그들은 실망하고 좌절하고 있었어요.
바로 그때, 부활하신 예수님이 그들에게 나타나셨어요. 그리고 자신의 부활이 예언되어 있는 성경 말씀을 일깨워 주셨어요. 제자들은 다시 희망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예수께서 이야기해 주신 성경 말씀을 확인하고 그들은 희망과 기쁨을 되찾았어요.
살다 보면 허탈하고 실망스러울 때가 있을 거예요. 가까운 사람도 때로는 나를 실망시킬 수 있어요. 그럴 때는 나를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으시는 예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비록 사람들은 나를 실망키더더라도 예수님은 절대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는 분이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임그린(삼봉교회), 탁예준(광주중앙교회)
1월 15일
찔려요
“나를 훈계하신 여호와를 송축할지라 밤마다 내 양심이 나를 교훈하도다”(시편 16편 7절)
지우는 지난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주 예쁜 인형을 받았어요. 몇 달 전부터 갖고 싶었던 인형이었기에 인형 이름도 지어 주고 혹시 더러워지거나 망가질까 봐 조심조심 다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지우 집에 친구 서연이가 놀러 왔어요.
자신이 아끼는 인형을 다른 사람이 만지는 게 지우는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그 인형은 언니 꺼라 만지면 안 돼.”라고 거짓말을 했어요.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지우의 마음이 불편해지는 거예요. 괜히 가슴이 조여 오는 것 같았어요. 혹시 엄마가 와서 저 인형을 가지고 같이 놀라고 할까 봐 조마조마했어요. 지우가 느끼는 감정은 무엇일까요?
네, 맞아요. 바로 죄책감이에요. 죄책감은 우리가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을 때 양심이 나에게 소리치는 감정이에요. 이 감정은 나의 모든 생각을 사로잡기 때문에 나를 매우 불편하게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찔리는 감정은 꼭 필요해요. 죄책감은 우리가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우리를 지켜 주는 역할을 하거든요.
여러분, 죄에 빠져 좌절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지만, 죄책감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감정이에요. 여러분의 마음에 죄책감이 든다면 그건 양심의 소리를 통해 무언가가 잘못되고 있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고 계신 거예요. 여러분의 감정에 솔직하게 귀 기울이고, 올바른 선택을 하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탁예안(광주중앙교회), 강의현(완도새하늘교회)
1월 16일
마음이 무거워요
“네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이사야 43장 25절)
여러분, 죄책감에 괴로웠던 적이 있나요? 엄마 지갑에서 몰래 만 원을 꺼냈을 때, 친구의 답을 훔쳐봤을 때 무거운 바위가 마음을 짓누른 것 같아요. 오늘의 주인공은 죄책감에 눈뜨기조차 괴로워했던 인물이에요. 바로 베드로랍니다.
그는 자칭 예수님의 수제자였어요. 모두가 주를 버릴지라도 자신은 그러지 않겠노라 큰소리쳤지요. 그런 그가 예수님을 가장 모르는 척했어요. 예수님이 온갖 고통을 당하실 때 그는 제자의 신분을 숨기고자 예수님을 욕하기까지 했지요. 그렇게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어요. 자신을 향한 그분의 슬픈 눈빛을 베드로는 결코 잊지 못할 거예요. 이후 악몽 같은 밤이 지나고, 닭이 어김없이 새벽을 깨웠지요. 자신이 예수님을 부인할 때마다 울던 닭이었어요. 그 소리는 마치 ‘이 배신자, 네가 눈뜰 자격이 있어?’라고 외치는 듯했을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 예수께서 부활하신 뒤 가장 먼저 하신 일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죄책감에 눌린 제자들을 찾아가 위로하시는 일이었어요. 위로받아야 할 분이 도리어 위로하신 것이지요. 그 어떤 죄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여전히 제자들을 사랑하셨답니다. 그 마음은 지금도 여전하시대요. 사탄이 우리의 죄를 지적하며 숨통을 조여 올 때 우리의 예수님은 죄를 용서하시는 분이라고 당당히 외치길 바라세요. 예수님은 아무리 사악한 죄라도 기꺼이 용서해 주는 분이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주원, 도규민(대구국제교회)
1월 17일
미안해요
“삭개오는 서서 주께 말했습니다. ‘주여, 보십시오! 제 소유물의 반을 떼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겠습니다. 누군가를 속여 얻은 것이 있다면 네 배로 갚아 주겠습니다’”(누가복음 19장 8절, 우리말성경)
삭개오는 세금을 걷는 사람이었어요. 그 당시에 세금을 걷는 사람은 정해진 금액보다 더 많은 세금을 받아서 부자가 되기도 했어요. 그런 못된 행동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았어요. 삭개오는 속여서 세금을 더 걷는 행동이 나쁘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자신도 나쁜 행동을 그만하고 싶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삭개오가 살고 있는 마을에 예수님이 오신다고 하네요. 키가 작은 삭개오는 예수님을 보려고 나무 위에 올라갔어요.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예수님이 나무 밑에 멈추시더니 삭개오를 부르셨고 삭개오의 집에 가겠다고 하셨어요. 예수님을 집으로 모신 삭개오는 너무 기뻤어요. 그리고 예수님께 그동안 자신이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에게 4배나 갚겠다고 말씀드렸어요.
다른 사람에게 잘못을 저질렀다고 깨달았을 때 미안함을 느끼죠? 진정한 미안함은 말로 끝나지 않고 삭개오처럼 행동으로 나타난답니다. 선생님이 화해하라고 하셔서 “미안~”이라고 말만 하고 끝나는 건 진정한 미안함이 아니에요. 친구에게 진심으로 사과한 후 친구가 싫어하거나 상처받는 행동을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한현민(임계교회), 손태이(호탄리교회)
1월 18일
그 마음이 나도 느껴져요
“서로 입 맞추고 같이 울되 다윗이 더욱 심하더니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사무엘상 20장 41~42절)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다윗은 절친한 친구였어요. 질투심 때문에 다윗을 죽이려는 아버지 사울의 마음을 돌이키려고 요나단은 무척 애를 썼어요. 하지만 시기심에 사로잡힌 사울의 마음을 바꾸기는 불가능했어요.
이런 아버지의 확고한 결심을 알아챈 요나단은 다윗에게 이 사실을 알려 주었어요. 다윗이 외롭고 힘든 도망자의 길을 떠나기 전 요나단은 숲속에 숨어 있던 다윗을 만나러 갔어요. 그리고 다윗이 겪고 있는 억울한 상황에 대해 함께 슬퍼하고 울면서 다윗을 위로했어요.
친구가 슬퍼하거나 어려운 상황에 빠지면 마치 나 자신이 힘들고 슬픈 것 같은 때가 있어요. 이걸 친구의 감정에 공감한다고 말해요. 공감한다는 것은 여러분의 마음이 예수님의 선한 마음을 닮아 있다는 거예요.
“기뻐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사람들과 함께 우십시오”(로마서 12장 15절, 우리말성경).
오늘 하루, 즐거워하는 친구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슬퍼하는 친구와 함께 슬퍼해 주며 토닥토닥 위로해 주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문하준, 문하빈(신서귀포교회)
1월 19일
어깨가 으쓱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라”(다니엘 4장 37절)
옛날 옛적에 큰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 있었어요. 그의 용맹함과 뛰어난 지도력에 모두 그를 칭송했고 주변 나라는 그를 두려워했어요. 그 나라의 웅장한 건물들은 화려 찬란했고, 거리 곳곳이 황금으로 물든 듯했어요. 해 질 녘 왕궁 지붕 위로 올라가 그 모습을 내려다보는 왕의 마음은 매우 흐뭇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왕이 변했어요. 마치 짐승 같아졌지요. 머리는 산발을 하고 오랫동안 씻지도 않아 뻣뻣한 독수리 털같이 되었고, 다듬지 않은 손톱은 단단한 새 발톱과 같아졌어요. 위풍당당했던 왕이 네 발로 기어 다니며, 소처럼 풀을 뜯어 먹기 시작했지요. 그 누가 치료해 보려 해도 소용이 없었어요. 왕은 대체 왜 이렇게 된 걸까요? 바로 교만 때문이에요. 이스라엘을 포함하여 여러 나라의 무릎을 꿇린 느부갓네살왕은 하루가 다르게 콧대가 높아졌답니다. 으쓱이는 어깨는 하늘에 닿을 듯했어요. 우주의 왕이신 하나님께 그 모습은 마치 루시퍼와 같아 보였어요. 하나님께서는 그를 살리시기 위해 낮추시기로 결심하신 거예요. 짐승처럼 지냈던 7년의 삶은 사실 형벌이 아니라 기회였지요. 다행히 그는 겸손함을 되찾고 하나님을 진정한 왕으로 모시게 되었답니다.
혹시 여러분에게도 자기를 높이고 싶은 마음이 있지는 않나요? 그 마음은 사탄의 마음이랍니다.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내가 잘났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덕분이라고 인정하며 감사 기도를 드려 보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한희엘(퇴계원교회), 이현우(대전국제교회)
1월 20일
자랑하고 싶어요
“부자는 돈을 자랑하지 마라”(예레미야 9장 23절, 공동번역)
가진것이많을수록삐죽삐죽솟아오르는마음은무엇일까요? 바로자랑하고싶은마음이에요. 이마음이얼마나위험한지한왕의이야기를통해살펴볼까요? 옛날옛적히스기야가이스라엘의 13번째왕이되었어요. 그는우상들을과감히부수고하나님의집을깨끗이청소했어요. 그리고백성과함께안식일을지키려노력했지요. 이를어여삐보신하나님께서는그의수명을 15년이나더연장시켜주셨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유혹이 찾아왔어요. 바로 자랑의 유혹이었지요. 바벨론 사신들이 히스기야를 찾아왔어요. 그들은 해 그림자가 뒤로 물러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는 하나님께서 히스기야를 치료해 주셨다는 증거였지요. 만약 히스기야가 바벨론 사신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아마 바벨론은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가 되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히스기야의 마음에 자랑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어요. 하나님을 소개하기는커녕 궁전의 모든 보물과 무기 창고를 활짝 열어 보여 주었지요. 하나님께 열린 마음으로 왔던 사신들은 그걸 보고 탐욕으로 가득 차서 돌아갔어요. 머지않아 이스라엘은 히스기야가 자랑했던 모든 것을 바벨론에게 빼앗기고 말았답니다. 여러분, 우리는 무엇을 자랑해야 할까요? 사도 바울은 자랑하려거든 “주 안에서 자랑”(고후 10:18)하라고 했어요. 하나님만이 우리의 자랑이 되길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명서은, 김레나(명일동교회)
1월 21일
자신감이 넘쳐요
“오직 우리 눈은 여호와만 바라볼 뿐입니다”(역대하 20장 12절, 우리말성경)
여러분은 자심감을 느껴 보았나요? 자신감은 무언가를 잘 해낼 수 있다는 느낌을 말해요. 자신감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도록 용기를 북돋워 주는 감정이에요.
여호사밧은 이스라엘 남방 유다의 왕이었어요. 어느 날 다른 나라가 유다로 쳐들어오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여호사밧은 여러 해 동안 군대를 잘 훈련시키고 튼튼한 성을 쌓아 두었어요. 자신이 준비해 둔 군대와 성만 보고도 충분히 자신만만해할 수 있었죠. 하지만 여호사밧왕은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가장 큰 자신감은 하나님에게서 비롯하기 때문이에요. 그는 평소에 백성에게 늘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한다고 가르쳐 왔어요. 전쟁을 앞두고도 왕은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께 이렇게 간절히 기도했어요. “하나님, 하나님은 모든 나라를 다스리시는 분입니다. 저희는 저희를 공격하고 있는 저 군대를 맞설 힘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오직 주만 바라봅니다.”
여호사밧은 스스로 준비할 수 있는 것을 힘써 준비한 뒤에도 겸손히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겼어요. 하나님을 신뢰하며 성실히 생활하고 끝까지 하나님께 의지할 때 오는 자신감은 교만이 아니랍니다. 자신감 넘치는 삶을 위해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해 보아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하늬(학운동교회), 윤일상(광주꿈의교회)
1월 22일
고마워요
“그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의 발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누가복음 17장 15~16절)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가다가 한 마을에 들어가셨어요. 그때 한센병, 즉 나병에 걸린 사람 10명이 멀리서 예수님께 소리쳤어요. 자신들의 병을 고쳐 달라고 크게 외쳤어요. 그 병은 낫기에 너무 어려운 병이었고 걸리면 가족들과 친구들에게서 멀리 떨어져 격리되어 살아야 했어요.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시고 ‘제사장들에게 가서 병이 다 나았다는 확인을 받으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들은 제사장들에게 가는 길에 병이 다 나았어요. 그들은 너무 기뻤어요. 그런데 그중 단 한 사람만 예수님에게 돌아와서 감사하다고 말했어요.
여러분도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 때,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감사한 마음이 느껴질 때가 있죠? 때로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하기 쑥스럽거나 머쓱할 수 있어요. 하지만 감사하다는 표현은 예수님도 듣고 기뻐하셨어요. 누군가에게 고마운 마음이 느껴질 때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1명의 사마리아 사람처럼 꼭 ‘고마워!’, ‘감사합니다!’라고 표현하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기 전 아침에 깨워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려 보는 건 어때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신예람(귀래교회), 최유안(수원중앙교회)
1월 23일
보고 싶어요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요한계시록 21장 4절)
연우의 가장 친한 친구인 현아가 전학을 간대요. 연우는 너무 슬펐어요. 이제는 현아와 같이 밥도 못 먹고 쉬는 시간에 이야기도 못하는 거예요. 그동안 학교가 마치면 현아와 같이 피아노 학원에 다녔는데 이젠 혼자 가야 하다니요. 정들었던 현아와 헤어진다니 눈물이 났어요.
현아가 전학을 간 뒤 며칠이 지나자 연우는 현아가 많이 보고 싶었어요. 현아와 함께 놀았던 시간들이 떠오르고 학원에 가도 현아가 없어서 허전했어요. 여러분도 현아처럼 누군가와 헤어져서 눈물이 나고 보고 싶었던 적이 있나요?
소중한 사람과 헤어지면 슬프고 많이 보고 싶어집니다. 특별히 가족과 헤어졌다면 그 슬픔과 그리움은 더욱 클 것이 분명해요.
그리움은 하늘나라를 기억하게 해 주는 선물이에요.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에는 이별, 죽음이 있어요. 죽음과 이별에 뒤따라오는 슬픔과 그리움은 때로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해요. 하지만 우리가 가게 될 하늘나라에는 그런 것이 없대요. 그리울 때는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하늘나라를 기억하고 소망하세요. 그곳에는 이별도 없고 슬픔도 없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서현, 김이현(안산교회)
1월 24일
칭찬받고 싶어요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가 더 얻을 것이 나라 말고 무엇이냐”(사무엘상 18장 8절)
여러분, 사탕보다 달고 솜사탕처럼 마음을 녹이는 게 무엇일까요? 바로 칭찬이에요. 달콤한 칭찬은 때론 위험하지요. 마치 설탕이 몸에 해롭듯이 말이에요. 오늘의 주인공은 칭찬 때문에 스스로를 죽음으로 내몰았답니다. 바로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 사울이에요.
그는 키가 크고 매우 잘생겼어요. 오죽하면 대관식 때 그의 외모에 반한 많은 백성이 환호성을 지를 정도였답니다. 사울은 용서할 줄도 아는 사람이었어요. 자신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불량배들을 해코지하지 않고 잠잠히 있었지요. 하지만 그에게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어요. 바로 칭찬받길 너무 좋아한다는 것이었지요. 질투심도 매우 강했어요. 모든 사람의 대화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되어야 했지요.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칭찬을 받으면 사울은 빈정이 상했어요. 그에게 가장 거슬리는 존재는 다윗이었지요. 여인들이 자신보다 다윗을 더 높이자 사울은 자존심이 몹시 상했어요. 그래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며 다윗을 죽이려 했지요. 사울은 왕인데도 행복하지 않았어요. 자신을 남과 비교하며 끊임없이 애정을 갈구했기 때문이에요. 결국 사울은 전쟁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답니다.
여러분, 칭찬은 하는 것도 받는 것도 조심해야 해요. 자칫하면 영혼의 뼈를 상하게 할지도 모른답니다. 사람의 칭찬보다 하나님의 칭찬을 바라는 모두가 되길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양이서(안산교회), 박예안(평택중앙교회)
1월 25일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주님, 이제는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나의 목숨을 거두어 주십시오”(열왕기상 19장 4절, 표준새번역)
여러분은 친구의 잘못을 용기 있게 지적할 수 있나요? 성경에는 가장 강한 왕의 잘못을 주저 없이 경고한 사람이 등장해요. 바로 선지자 엘리야랍니다. 그는 하나님의 명에 따라 아합왕에게 거침없이 나아갔어요. 그는 그의 잘못을 과감히 꼬집고 경고했지요. 그뿐 아니라 거짓 선지자들과 850대 1로 대결하여 하나님만이 진정한 신이심을 드러냈어요. 만약 엘리야가 졌다면, 그의 몸은 갈기갈기 찢기고 말았을 거예요. 하나님 외에 그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 엘리야였지요.
그런데 그런 엘리야도 용기를 잃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도망친 때가 있었어요. 무언가를 할 의지도 힘도 잃은 채 깊은 무기력에 빠져 잠만 잤지요. 심지어 하나님께 자신을 죽여 달라고도 했어요. 하나님께 얼마나 슬픈 말이었을까요? 하지만 그분은 엘리야를 탓하지 않으셨어요. 화를 내거나 다그치지도 않으셨지요. 다만 그를 푹 재우시고 갓 구운 떡과 물을 먹이실 뿐이었어요. 피곤치 않으신 하나님께서 그의 몸과 마음의 피로를 이해하셨던 거예요. 덕분에 엘리야는 이전보다 씩씩하게 남은 임무를 수행해 낼 수 있었답니다.
여러분도 혹시 지쳐 있지는 않나요? 하나님께서는 의지를 상실한 우리를 재촉하거나 다그치는 분이 결코 아니세요. 겁먹은 우리를 다독이시고, 지쳐 있다면 쉬게 하시고, 힘을 잃었다면 먹이시는 분이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배지민, 윤하윤(평택중앙교회)
1월 26일
쭈뼛쭈뼛
“주님 죄송합니다. 제발 보낼 만한 사람을 보내시길 바랍니다”(출애굽기 4장 13절, 표준새번역)
여러분, 소심하다는 말을 들어 보았나요? ‘대담하지 못하고 조심성이 지나치게 많다’는 의미지요. 리더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것 같아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통해 한 나라를 구원하셨답니다. 한번 들어 보시겠어요?
성경 다섯 권을 쓴 사람, 200만 명을 지도한 리더십의 대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바다를 가른 사람, 세상에서 가장 온유한 자. 모두 모세를 가리키는 수식어에요. 오늘날 수많은 사람이 그를 기억하지요. 모세는 어떻게 위대한 지도자가 될 수 있었을까요? 애초에 리더의 자질을 타고난 것일까요? 전혀 아니에요. 엘렌 화잇은 그를 가리켜 “자신감이 없었고 말이 느리고 소심한 사람”(부조와 선지자, 255)이라고 표현했어요. 하나님께서 모세를 지도자로 부르실 때 그는 여러 핑계를 대며 다섯 번이나 거절했답니다. 그 이유는 자신감 부족이었어요. ‘내가 어떻게, 감히’라는 생각에 모세는 움츠러들었지요. 남들 앞에 서기보다는 뒤에 숨는 것이, 앞서 전진하기보다는 조용히 따라가는 게 편한 모세였어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그를 지도자로 세우셨어요. 그분의 눈에는 소심한 모세가 수백만 명을 구해 낼 지도자로 보였던 거예요. 하나님은 우리 안에 감춰진 잠재력의 씨앗을 보시는 분이에요. 소심함을 ‘작은 마음’이라 여기지 않으시고, 크게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나의 삶을 맡겨 보아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안시윤, 안소윤(곡성하늘빛교회)
1월 27일
갈팡질팡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지만, 주님을 의지하면 안전하다”(잠언 29장 25절, 표준새번역)
선택의 갈림길에 서 본 적이 있나요? 과자를 고를 때에도 많은 고민이 되지요. 오늘은 그럴 때 작은 도움이 될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해요. 바로 아론의 이야기에요.
그는 착한 사람이었어요. 자기보다 어린 모세가 지도자로 선택받았을 때 아무 불평 없이 동생을 도왔지요. 모세가 하나님을 뵈러 산에 갔을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를 대신해 백성을 살뜰히 돌보았지요. 그런데 그에게 치명적인 결점이 하나 있었어요. 바로 하나님보다 사람을 두려워하는 마음이었어요. 40일간 자리를 비운 모세를 기다리며 백성은 점점 불안해졌어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는 데 실패하고 말았지요. 급기야 아론에게 하나님을 대신할 신을 만들어 내라고 했어요. 하나님께 충성을 맹세한 지 불과 며칠도 안 되었을 때였지요. 아론은 단호히 그들을 책망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굳게 해야만 했어요. 하지만 그에게는 백성에게 미움 받지 않는 것이 우선이었답니다. 결국 그는 우상 숭배를 하는 데 앞장서게 되어요. 그의 잘못된 선택으로 3천 명이 목숨을 잃었어요.
때로는 선택에 앞서 눈치가 보이기도 해요. 미움을 사게 될까 두려울 때도 있지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셔요. 옳은 선택을 하는 데에도 용기가 필요하답니다.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그분이 기뻐하실 선택을 해 보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윤하율(광주중앙교회), 서하랑(영남삼육교회)
1월 28일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주의 이름을 찬양할 뿐입니다”(욥기 1장 21절, 표준새번역)
여러분, 이유 없는 시련에 힘들었던 적이 있나요? 친구가 갑자기 모른 척하고, 가족이 사고를 당하는 등 난데없는 시련은 큰 절망을 불러일으키지요. 오늘의 주인공인 욥도 그랬답니다. 그는 엄청난 부자였어요. 가축 1만 2천 마리를 키웠고, 수많은 종을 거느렸지요. 그뿐 아니라 아들 일곱, 딸 셋을 둔 자식 부자이기도 했어요. 욥은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의 선물로 여기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이 모든 것을 한순간에 다 잃었어요.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고, 칼 든 자가 찾아오고, 거친 들에서 바람이 불어와 이 모든 것을 파괴했어요. 욥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감히 상상도 못할 슬픔에 빠졌을 텐데 그의 말은 놀랍기만 해요. “주신 분도 하나님, 가져가실 분도 하나님이시니 나는 다만 하나님을 찬양하겠어.” 이 다짐은 그의 피부가 고름 범벅이 되었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답니다.
욥은 어떻게 이런 믿음을 지닐 수 있었을까요? 그에게 하나님은 자신의 상황과는 별개로 찬양받으실 분이었어요. 깊은 절망 가운데서도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섬기는 욥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셨지요. 훗날 욥은 잃었던 모든 것을 두 배로 보상받았아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빼앗는 분이 아니라 주시는 분, 고통이 아닌 기쁨을 주는 분이시랍니다. 그 사실을 믿고 절망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찬양해 보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라운, 양기윤(묵동제일교회)
1월 29일
혼자인 것 같아요
“다니엘로 하여금…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다니엘 1장 9절)
여러분,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외국인 포로 신분으로 왕 다음가는 자리에 오른 자, 왕이 잊어버린 꿈을 맞춘 자, 흠잡을 데 하나 없는 자 바로 다니엘이에요. 사자 굴에서도 살아남은 그의 이야기는 파란만장하지요. 목숨 걸고 하나님께 충성한 그의 생애는 오늘날 우리에게 큰 모본이 되어 주어요.
한편으로는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해요. 애초에 왕족 혹은 귀족 출신인데다 포로로 끌려가서도 왕궁 교육을 받는 학생이 되었지요. 여러 나라에서 끌려온 천재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실력을 보였답니다. 그뿐 아니라 훗날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먼 미래를 보게 되었어요. 머리카락이 새하얘질 때까지 하나님께도, 세상에도 귀하게 쓰임 받는 삶이었지요. 그런데 그 속을 살며시 들여다보면 전혀 부럽지 않을 거예요. 사실상 그는 매우 외로운 위치에 있었지요. 함께 포로로 끌려온 수많은 친구가 믿음을 배신했어요. 자신과 함께 우상에게 바친 음식을 먹지 않은 사람은 단 세 명에 불과했지요. 그뿐 아니라 틈만 나면 흠잡으려는 악한 동료에게 둘러싸여 있었어요. 매일이 살얼음판이었지요.
하지만 그는 혼자가 아니었어요. 하나님께서 늘 그의 곁에 계셨지요. 덕분에 나라가 망하고 정권이 바뀌었어도 다니엘의 지위와 생명은 보존되었어요. 하나님을 위해 바르게 살고자 하는 여러분을 그분께서는 결코 버려두지 않으신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양기율, 이여은(묵동제일교회)
1월 30일
아무도 못 봤겠지?
“하나님은 사람의 길을 주목하시며 사람의 모든 걸음을 감찰하시나니”(욥기 34장 21절, 한글개역)
여러분, 혼자 있는 줄 알고 했던 행동을 누군가 봐서 민망했던 경험이 있나요? 오늘의 주인공은 민망함을 넘어서 아주 낭패를 본 인물이에요. 바로 엘리사의 종 게하시예요.
그는 주인을 방문한 손님의 뒷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했어요. 바로 나아만 장군이지요. 새하얀 곰팡이가 핀 듯했던 그의 살은 마치 아기 피부처럼 변했어요. 하나님께서 그의 나병을 치료해 주신 거예요. 나아만은 그 보답으로 값진 선물을 주려 했지만 엘리사는 기어코 사양했어요. 왜냐하면 치료자는 하나님이셨기 때문이에요. 이에 깊은 감동을 받고 돌아가는 나아만에게 게하시는 미련을 버리지 못했어요. 나아만의 손에서 반짝이던 은과 비싼 옷이 계속해서 떠오른 거예요. 결국 그는 나아만을 뒤쫓아 가서 거짓말로 선물을 얻어 냈답니다. 그리고 신이 나서 그 선물들을 몰래 숨겼어요. 아무도 자신을 보지 못했을 거라 생각했지요. 하지만 그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고 계신 분이 있었어요. 바로 하나님이시지요. 이후 게하시는 자신의 행동이 들통났음에도 끝까지 거짓말을 하다가 나병을 얻게 되었답니다.
사람의 눈은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의 눈은 속일 수 없어요. 우리는 혼자 있을 때도 혼자가 아니랍니다. 모든 것을 기록하는 천사들과 하나님이 우리 곁에 계셔요. 늘 정직한 말과 깨끗한 마음을 품기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한태윤(묵동제일교회), 김루아(천성교회)
1월 31일
사랑해요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십시오. 사랑은 온전하게 묶는 띠입니다”(골로새서 3장 14절, 우리말성경)
우리는 감정을 통해 예수님의 선한 마음을 닮은 자신의 모습을 보기도 하고, 예수님이 꼭 필요한 자신의 모습을 보기도 해요. 다양한 감정은 잘 다루면 우리를 예수님께로 더 가까이 가게 도와주는 선물이에요.
감정을 다루는 다양한 방법에는 가장 중요한 원칙이 있어요. 바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여러분 마음속을 가득 채우는 거예요. 마음속에 가득 찬 예수님의 사랑은 여러분의 생활을 즐겁게 해 주고 행복하게 해 주는 비결이에요. 여러분이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을 때는 예수님의 사랑이 위로와 용기를 주고, 선한 해결 방법을 선택하도록 도와줄 거예요.
예수님의 사랑으로 마음속을 가득 채우는 방법이 궁금한가요? 예수님께서 이 땅에 내려오셔서 어떻게 살아가셨는지 성경 말씀을 매일 읽어 보세요. 예수님의 삶과 십자가에서 묻어 나오는 사랑이 여러분의 마음을 곱게 물들여 줄 거예요.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사랑하면 성품이 변화하고 충동을 억누르고 격한 감정을 다스리며 고상한 애정이 생깁니다. 마음속에 이 사랑을 간직하면 삶에 향기가 감돌고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세련된 감화를 끼칩니다”(사도행적, 551).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배서우, 정하다(천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