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법문 경책105
그 말이 거짓이 없으므로 그룰 믿기를 지극히 하고 그 법이 아가 없는 까닭에 사양하기를 진실로 한다.
위의가 있어 가히 공경할 만하고 의범이 있어 가히 본받을 만하므로 천인이 우러러 보고 엄연하다.
능히 세상에 복이 되고 능히 세속을 인도하며 그 몸을 잊음에는 금수에게 버려서 아끼지 않는다.
그가 글을 읽어 외울때에는 추위와 더위를 무릅쓰고도 폐하지 않으며,법으로써 하여 나섬에는 인간 세상을 노닐면서 취락을 두루 돌아다니되 명예보기를 골짜기의 메아리와 같이 하고,이익보기를 떠다니는 티끌같이 여기며,물색을 보기를 아지랑이와 같이 본다.
가난한 병자룰 보살필때는 와합과 여대라도 비천하게 여기지 않는다.
도로써 처함에는 비록 깊은 산 궁벽한 골짜기에 옷을 풀로 하고 밥은 나무 열매로 할지라도 안연 자득한다.
가히 이익으로 유혹할 수 없고,
가히 세력으로써 굴복할 수가 시킬 수 없다.
천자제후를 버리고서도 높음율 삼지 않고 홀로 서면 도로써 이겨낸다.
비록 형상과 그림자가 서로 불쌍히 여길지라도 고독하지 않고 그가 무리지어 있을 때는 법으로 귀속된다.
사해[온세계]사람이 다 모인다 할지라도 섞임이 되지 않으며,
그가 가히 배울만하면 비록 삼장 [부처님의 일대시교를 경율론으로 분립한것]과 십이부[ 부처님의 일대시교를 그 문자 형식 교리내용을 따라 열 두가지로 구분하는 것,즉 수다라는 경,기야는 응송,가타는
풍송, 니타나는 인연.
이제목타가는 본사,
사다가는 본생,아부달마는 미증유,아파타나는 비유,
우바제사는 논의,우타나는 자설,
비불락은 방광, 화가라는 수기로 12가지]와 백가이도의 글이라도 알지 아니함이 없고 다른 지방의
풍속의 말이라도 통하지 아니함이 없다.
그 법을 본 따서 저술하는 글도 있고 장도 있으며 그 중도를 행하면 공도 아니고 유도 아니다.
그가 배움을 끊을 때는 생각을 여의고 청정하여 순수하고 참됨이 한결 같으나 다시 분별한 바가 있지 않다.
스님이여,그 사람됨이 지극하고
그 마음됨이 넓고 그 덕 됨이 구비하고 그 도 됨이 크도다.
그 현 됨이 세상에 이르는 바 성이 아니라 출세수승한 현성이로다,그러하므로 스님이 이와 같으니 어찌 가히 높지 아니한가?
묘주선원장 묘원 태허대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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