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에서 3일간을 보내다.
비행기표가 없어 오는 도중 한국에서 3일을 보냈다. 정진호 집사님과 이월남 권사님의 도움으로 주상복합 아파트 게스트 하우스에서 3일을 감사하게도 묵었다. 2일밤은 시차로 단 1분도 못잤고 그 대신해서 꼬박 책 몇 권을 읽고 독서 보고서를 썼다.
금요일에는 유니버설 케어 모임에서 성경 말씀을 증거하는 시간을 가졌다. 병원에 모인 10여명의 진지한 선교 회원님들은 신실하게 기도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어 하나님께 감사했다. 몽골에 교회 건축을 해 주셨던 정권사님 김 집사님과 유니버설 케어의 든든한 분들이 동참하고 계셔서 선교사는 매우 감사했다.
선교사가 금년 여름에 써야할 선교비가 부족한 실정이었는데, 김집사님과 정권사님 가정에서 많이 채웠고, UC 선교회는 몽골 신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2. 몽골은 날씨가 정말 좋다!
오늘 토요일 울란바토르에 도착했다. 공한은 선선하고 매우 큰 가움속에 헤매던 몽골은 비가 오기 시작하면서 이제사 들판이 푸른 풀이 돋아오르고 있다. 약간의 바람까지 불어서 미국과 한국과 달리 몽골은 오히려 서늘한 휴양지 같은 날씨였다. 금년 몽골 단기 선교로 오시는 분들은 땀이 없는 신선한 곳에서 단기 선교로 하나님께 영광돌릴 것 같다.
정집사님 부부가 싸준 치약 치솔 89쌍을 가지고 들어오다가 세관에서 붙잡혔다. 아무리 찾아도 짐이 없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컴퓨터 조회로 세관 다른 사무실에 불쌍하게도 붙잡혀 있었다. 내가 들어가서 인사하고 선물을 줄 것이라고 하니 아주 쉽게 가지고 나가라고 허락해 주어서 세금없이 48교회 지도자 170명의 모임에 사용하게 되었다. 첫날부터 도우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정부 공무원들에게도 고맙게 생각한다.
3. 설화 전도사님은 건강이 않좋다!
신학교 4학년을 졸업하는라, 축복의 샘물교회와 날라히 생명의 믿음 교회 두 교회를 선교사 대신해서 건축의 일을 맡아보던 설화 집사님은 신실하게 사역하고 수고가 많았다. 하지만 건강이 희생이 되었다.
독일에서 오신 진아 장로님과 함 집사님을 모시고 흡스걸 선교센타 사역을 하고 러시아 바이칼 호수까지 다녀왔다. 건축 자재를 사기 위해 중국을 몇 번 다녀왔다. 그리고 윤 목사님 도와 드린다고 교회 사역에 헌신했다.
한국에서 믿고 몽골에 돌아온 사람들 가운데 희귀하게 성실하게 사역을 잘하고 있는 전도사님은 현재 건강이 상당히 않좋다. 기도가 필요하고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하다. 좀처럼 낫지 않고 있는 전이된 악성 감기를 위해 여인창 집사님의 감기약을 전달했다.
지난 3년간 몽골에 와서 선교사를 도우며 함께 단기선교를 하시던 신성영 목사님 가정이 캄보디아로 갔다. 그리고 아들 성민이 전도사는 아버지 대신해서 교회를 맡고 있다. 지난 3년 여름마다 와서 선교사와 동역해 주던 신성영 목사님 가족들이 생각난다.
저는 지난 4월에 다녀갔고, 이번에 두 번째다. 8월 14일까지 사역할 예정이다. 기도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