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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페라 세계화 추진위원회 김학남 상임대표가 한국창작오페라 세계화의 본격적인 추진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조직위원회
한국금융경제신문=김영권 기자 | 한국창작오페라의 세계화가 선포됐다. 지난 9일 거행된 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한국창작오페라세계화추진위원회(위원장 이긍희)는 “한국 창작오페라 활성화가 K-오페라 한류 활성화의 유일한 길”이라며 한국창작오페라 세계화 추진을 선포했다.
한국창작오페라세계화추진위원회는 한국창작오페라협동조합(이사장 김지은) 등 창작오페라와 국제교류 관련 10여개 오페라 단체로 결성된 위원회다. 이날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로비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긍희 위원장은 “세계 명작 오페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우리 오페라의 수준을 높일수는 있으나 K-오페라 한류 활성화 및 세계화는 이룰 수 없다”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 성악가와 최근 더욱 활발해진 창작오페라의 제작 활동 및 세계 무대 진출을 통해 K-오페라 한류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K-오페라 세계화를 해외 유명 오페라로 창출해 낼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10년전 한국창작오페라의 황금기를 열겠다는 비전을 갖고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한달여에 걸쳐 4편의 오페라 공연을 통해 한국오페라 사상 최대 규모로 출발한 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은 한국창작오페라가 한층 더 도약할수 있는 기폭제의 역할을 하며 지난 10년간 한국창작오페라의 제작 편수는 그 이전 60년간 총 제작 편수보다 많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창작오페라협동조합(이사장 김지은), 대한민국창작오페라제작자협회(이사장 최승우), 국제교육교류협의회, 아시아태평양오페라발전협의회, 한국오페라세계화추진위원회, 글로벌오페라리더스포럼, 대한민국오페라대상조직위원회, 오 페라관련단체협의회 등 10여개 오페라 관련 단체가 참여했다.
대한민국 창작오페라 페스티벌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작곡가 이영조씨가 오페라대상 특별공로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조직위원회
한편 한국오페라세계화추진위는 이날 기념식에 앞서 파리올림픽 개최 기념 창작오페라 ‘처용’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작곡가 이용조씨에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특별공로상 수여식을 진행했으며, 고려인협회 감사패 전달식 등 한국오페라 세계화 추진을 위한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