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바리스타 - 2월 5주차

[박소영]

작년 6월 경부터 진행해 왔던 바리스타 실습 프로그램이 이번 회차를 마지막으로 잠시 쉬어 가게 됐습니다.

여전히 가족들이 좋아하는 시간이지만 자치회의에서 논의한 대로 다양한 활동을 원하는 욕구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그동안 바리스타 실습 프로그램은 다양한 차와 음료를 접해 보는 맛스러운 경험의 연속이었는데 종강을 앞둔 오늘은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보다 특별하고 강렬한 마성이 있는 에스프레소 베이스의 음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커피 음료와는 달리 커피의 원형, 기본 중에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에스프레소만큼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하지 않지만 부드럽고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얹어 내는 아포가토는 맛의 균형이 좋아서 인기 있는 디저트라고 하네요.

우리 가족들도 아직까지 에스프레소 원액은 한 번도 맛보지 못했는데 아포가토 덕분에 에스프레소의 강렬함을 맛보고 달콤 쌉싸름한 부드러움도 경험할 수 있게 됐네요. ^^v

반응은 어땠을까요?
커피와 아이스크림??? 무덤덤하게 만들어 온 가족들이 천천히 한스푼으로 떠 먹습니다.
평소엔 한 모금 하고 여기도 보고 저기도 보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도 하고 그러더니 오늘 아포가토는 연신 쉬지 않고 스푼을 바삐 움직이시네요!

아이스크림이 녹을까 싶어 그러시나???
어떤 연유든 가족들의 입맛에 잘 맞았나 봅니다. ^^;;;

이제 바리스타 실습이 종강돼서 당분간 직접 만들어 먹기는 어려워지겠지만
이후에 카페를 이용할 때면 그동안의 실습 경험을 토대로 각자의 취향에 맞는 음료 선택이 조금은 쉬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잠깐 쉬어가지만 가족들이 원하면 회의를 통해 언제든 재개될 수 있으니 아쉬워하지 않았으면 해요~
아쉬움보다 새로 만나는 프로그램이 어떤 즐거움이 있을지 함께 기대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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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

그럼요 언제든지 프로그램은 다시 시작할 수 있으니 아쉬워하지 말아요

[박소영]

새 프로그램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