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예배 후 순천 나들이를 아내와 같이 떠나기로 하고 실행을 하였다.
오후 1시 반쯤 남지를 출발하여 순천만 습지를 탐방하러 길을 나섰다.
다행히 가는 길은 막히지 않아 3시쯤 주차하려니 주차비가 선불 3천원.... 비싸다..쩝.
근데 입장료가 있네 성인 8천원 2명 만6천원 와~~ 쎄다
바람이 많이 불어 단단히 무장을 하고 트레킹을 하였다.
전망대 까지 가려면 산 능선을 타고 거의 등산 수준으로 숨가쁘게 움직였다. 복장이 잘못됐다... 에고~
그렇게 전망대까지 트레킹을 하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약 8천보 걸었다.
시간대가 저녁을 향해 가길래 여수 포차거리에서 먹거리와 여수 밤바다를 보기로 하였다.
원래 계획은 순천 낙안읍성을 가기로 했지만....
여수에 오니 밤이다. 숙박을 하기위해 모텔을 찾기를 헤메며 간신히 찾은곳이 스카이 모텔(호텔)~
(포차거리와 가까운곳에 숙박을 하려고)....
생각은 했지만 너무 비싸다. 8만원 현금은 7만원...현금으로 결재하고 방에 가보니 이건 뭐 완전 여관수준.... 쩝...
그래도 포차거리에서 먹거리를 생각하며 밤길을 나섰다..
드뎌 포차거리에 도착하니 헐......입구만 포장마차 흉내요 내부는 완전 식당수준으로... 대실망~먹거리도 실망~
다시 모텔인근 골목길의 식당가로 움직여 모범식당이라는 곳에 여기저기 고르다 고르다 들어갔다.
뭐 방송국에 출연학 어쩌고~ 아~~ 아닌데.....생각대로 실망이 급습한다.
생선구이 시켰더니....2인 이상이란다....쩝.... 소주한병달라 4번이나 부탁했지만 자기일만 묵묵히 하신다... 헐~~
오랜 기다림 끝에 식사가 나오는데 이건 뭐~ 욕지도 사건과 동일하다..ㅋㅋ 완전 실망 그자체...
일단 밥 한그릇은 비우고 다시 포차 거리로 가서 탕탕이와 1병으로 입가씸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실망이 크다.
사우디와 한국의 결승전 축구를 보고 승리함에 위로를 받고 수면을 청했다.
다음날 오전 7시 반쯤 기상하고 목욕물을 맘껏받아 개운하게 목욕후 아침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아보니..
그나물에 그밥 비싸긴 엄청~아내가 좋아하는 꼬막정식 먹으로 순천으로 고고씽~
남도식당에서 꼬막정식~ 역시 실망을 시키지 않는다.
맛나게 식사를 마치고 든든함에 남해로 가려다 그냥 집으로 왔다~~~
마침 감포에서 남지로 온다고.. 그리고 우리집에서 모이기로 했다고~~~ 아고 쉴 틈이 없네..
그나저나 1박 2일 아내와 처음으로 단 둘이 여행을 하였다.
담엔 인터넷 검색 후 숙소 예약을 하고 여행 하기로 하였다. 암튼 우여곡절끝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첫댓글 여수에서의 아쉬운 기억은 저편으로 날리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ㅎㅎ 사랑해요~
엄마하고 아빠 둘이서만 여행 넘좋았다
이제 한번씩 다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