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그릇 心椀과
함께 배우는 불교
제 1237편
* 불교(佛敎)
역대 선사(歷代 禪師(祖師))
오도송(悟道頌) 및
선시(禪詩)
오도송(悟道頌)이란 무엇인가 ?
불교(佛敎)를
공부(功夫)하는
수행자(修行者)가
자신의 깨달음을 읊은
선승(禪僧)의 게송(偈頌)
가운데(中) 하나를
오도송(悟道頌)
이라고 한다.
오도송(悟道頌)과
열반송(涅槃頌)은
게송(偈頌)의 하나로써
구체적으로
비교해서 설명하면
고승(高僧)이
자신만의 깨달음(覺)을
노래(歌, 句)한 것이
바로
오도송(悟道頌)이며
고승(高僧)이
자신의 임종(臨終) 전에
남겨놓고 가는 노래(歌, 句)를
열반송(涅槃頌)이라고
한다.
게송(偈頌)이란
불교의 가르침(敎義)을
함축(含縮 집약)하여
표현(表現)하는
운문체(韻文體)의
짧은 시구(詩句 문자)를
말하는데
곧 선시(禪詩) 내지
또는 선어(禪語 문장)를
이르는 말이다.
본래(本來)
게(偈)와 송(頌)은
같은 의미로
《게(偈)》
라는 글자(字)는
산스크리트어(梵語)
《가타(gatha)》의
음을 빌려와(音借) 따서
만든 말이고
《송(頌)》
이라는 글자(字)는
《가타(gatha)》를
한문(漢文)으로 번역한
것이다.
이렇듯
자신의 깨달음(正等覺)을 읊은
선승(禪僧)의 게송(偈頌)
역대(歷代)
조사(佛祖師 선사)
스님(高僧)들의
게송(偈頌)
즉,
오도송(悟道頌)과
열반송(涅槃頌)은
오랫동안
수련과정(修練過程)을
통해 함축된 의미로
세속(사바세계)의
사람(大衆)들에게
무엇인가를 전(傳)하고
말(說法 이야기)하고저
하는 것이며
후세(후학)들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역사적(歷史的)
문헌 기록상(文獻記錄上)
오도송(悟道頌)을
가장 먼저 남긴 이(僧侶)는
조동종을 일으킨
동산 양개(洞山良价,
807∼869) 선사(禪師)
이다.
생사일여(生死一如)의
구분이 부질없는 일임에야
사람들은
태어남을 기뻐하고
헤어짐은 슬퍼한다.
오랜 세월
훌륭한 선승(禪僧)이나
선사(禪師) 스님들의
깨달음의 길(佛道行)이
매우 힘들고 어려우며
지난(至難)하듯이
역대(歷代)
조사(佛祖師 선사)
스님(高僧)들의 남겨진
오도송(悟道頌)과
열반송(涅槃頌)은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렇듯
깨달음의 노래는
다시 한번
자신(수행자)의 삶(人生)을
돌이켜보게 하고
느슨해졌던 마음을
추스리게 한다.
여기
역대(歷代)
조사(佛祖師 선사)
스님(高僧)들의
오도송(悟道頌)과
열반송(涅槃頌)을
올려놓으니
그 깊은 뜻이야
어찌 우리가 모두 다 헤아려
알 수 있겠는가마는
행간(行間)의
곳곳(處處)에 숨겨져 있는
깊고 깊은 심오(深奧)한 뜻을
함께 발견(發見)하고
공부(功夫)하며
오늘을 사는
지혜(반야 보리 광명 智慧)를
찾아보시기 바램해 본다.
본론(本論)
불교(佛敎)
역대 선사(歷代 禪師, 祖師)
선시(禪詩)와
임종게(臨終偈) 및
오도송(悟道頌) 설해(說解)
"
오도송(悟道頌
贈東林總長老)
소식(蘇軾 소동파) 선사
溪聲便是廣長舌
계성변시광장설
山色豈非淸淨身
산색기비청정신
夜來八萬四千偈
야래팔만사천게
他日如何擧似人
타일여하거사인
개울에 흐르는 시냇물 소리가
곧 부처님 크나큰 진리의 설법
산천초목 울긋불긋한 모습이
청정법신 부처님의 몸이로다.
밤에 내린 비에 계곡물 소리
모두 팔만 사천 게송이로구나
다음 날 깨우친 이러한 이치를
어떻게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가
있을꼬 ?
"
* 거사(擧似) :
흡사, 손을 들어서 물어온다면
의구심 없이 자세히 설명하다.
위(上記)의
시(詩, 게송, 禪詩)를
지은 사람(作者)
소동파(蘇東坡)
거사(居士) 선사(禪師)이다.
첫 구절(句節)의
"
계성변시광장설
(溪聲便是廣長舌)
"
산(山)과 물(水)이
부처의 몸(法身, 化身)이요
바로 곧 부처(여래 佛)의
설법(說法 귀한 법문)이라는
이 말(문장, 偈頌)은
태초(太初)의
본래면목(本來面目)
우주(宇宙)의
근원(根源, 근본 뿌리 바탕))을
사무쳐 알고 난
깨달음(오도, 대오각성)의
경계(悟道境界, 경지)에서만이
나오는 말(說法)이다.
사람(人間, 중생)이나
사물의 현상(事物 物質現相)에
미혹(迷惑)해 속고 있을 때는
결코 할 수가 없는
어림없는 이야기(說)이다.
"
두두(頭頭 온갖 생명)가
비로(毘盧, 비로자나불)요.
물물(物物 천지만물)이
화장(華藏 화엄 장엄)이다.
"
이 세상 모든 것
우주 천지만물(宇宙萬物)이
곧 부처(여래 佛世尊)요
존재의 세계(存在世界)는
모두 부처의 세계(諸法界)라는
이 말의 뜻(法旨)을 알 때
비로소
부처님(석가모니 如來佛)과
가까이 할 수 있으며
친(親)해질 수 있을 것이다.
소동파 (蘇東坡) 또는
소식(蘇軾, 1037 ~ 1101)
선사(禪師, 居士)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덧붙여보면
중국 북송 시대의
시인(詩人)이자 문장가이며
학자(學者)였으며
정치가이다.
중국(中國)을 대표하는
문장가(文章家)를 꼽을 때
빠지지 않고
반드시 열거되어 꼽히는
명문장가(名文章家)로
소동파(蘇東坡 소식)는
북송시대(北宋時代)의
사람(人物)으로
현재의 쓰촨성
미산(眉山)현에서
태어났다.
자(字)는 자첨(子瞻)
호(別號)는
동파거사(東坡居士)
라고 한다.
스스로를
《동파거사(東坡居士)》
라고 칭(自稱)했고
흔히
소동파(蘇東坡)
라고 부른다.
시(詩)
사(詞)
부(賦)
산문(散文)
등(etc)
모든 부분에서
뛰어나고 능(全能)해서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人物)으로 손꼽혔다.
또한
소동파(蘇東坡)는
송 시(宋詩,
송나라 시문학)의 성격을
확립(確立 일으켜 세움)
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대시인(大詩人)이었을 뿐만
아니라
대문장가(大文章家)였고
중국 문학사상 처음으로
호방사(豪放詞)를 개척한
호방파(豪放派)의
대표 사인(詞人)이었다.
그(소동파, 소식)는
또한 북송사대가로 손꼽히는
유명 서예가이기도 했으며
문호주죽파(文湖州竹派)의
가장 중요한 주 구성원으로서
중국 문인화풍을 확립한
뛰어난 화가(畵家)이기도 했다.
한 마디로 말해서
그(소동파, 소식)는
타(他人 남)의 추종을 불허한
천재 예술가요
못 하는 것이 없었던
팔방미인(八方美人)으로서
그(소동파)가
세상을 떠난 지(別世 後)
천 년(一千年)이 다 돼 가는
지금(至今, 현세)까지도
그 유례를
감히 찾아볼 수 없는
중국문예사상 가장 걸출한
인물(人物)이었다.
저서(著書)로는
시문집(詩文集)
『동파칠집(東坡七集)』이
남아있고
수필집(隨筆集)으로
『答謝民師論文帖』
『祭黃幾道文』
『전적벽부(前赤壁賦)』
『黃州寒食詩帖』
『題西林壁』
『飲湖上初晴後雨』
그림(畵)으로는
『행목괴석도(枯木怪石圖) 』
『죽석도(竹石圖)』
저술(著述)로는
주역(周易)을 해설(解說)한
『동파역전(東坡易傳)』이
남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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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을
해석함에 있어서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見解)와
해석(解釋)으로
오역(誤譯)
오판(誤判)한 부분도
분명하게 있을 것이다.
언제든지
글 내용 가운데
잘못 된 부분은 옳고 바르게
지적(指摘)해 주시고
새로운 가르침을 주시기를
간절히 바램해 본다.
- 마음그릇 心椀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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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그릇 心椀과
함께 배우는 불교
《== 다음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