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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병 동에는
몸에 종양이 생겨 생명을
앗아가는 암 인가 하는 놈
이 것을 핑개꺼리로
암 병동에서는 환자를 격리하고서
죽을 때까지 치료를 한다
하루 걸러서 방사선을
쪼이고 약물을 주사하고
서른개가 넘는 약을 마구 복용케 한다
암만 잡겠다는 목적으로
인간을 약물로 칠갑하는
치료가 종합 병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다가 체력이 소진되어 면역력이 떨어지면
폐혈증이나 합병증에 의한 부작용으로
호흡에 곤란이 온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심폐 소생술을 시행한다
이 것으로 끝이다
죽음을 맞으면 담당 의사의 한 마디가 따를 뿐
"최선을 다했지만 워낙 환자의 체력이 약해져서 감당을 할 수가 없었다" 고
그러고는 시체 안치소로 보내면 끝이다
매일 같이 우리가 모르는 암 병동에서
일이나고 있는 현실이자
양심도 없는 의사들이 행하고 있는 의료행위이다
물론 면회도 사절이고
전화로만 대화를 주고 받는다
한 달에 치료비가 몇 천만원 (?)
이 돈을 감당해야 하는 자식들은 알거지가 된다
일 년이 가깝도록 병실에서 나가지도
못하게 하며 치료를 한다
현실이 이렇다는 거다
저항력이 약해져서 살균실
에서 지내야 한다
병실 밖으로 나가게 되면
세균에 의한 합병증이 생길 수가 있느니
퇴원도 않되고 귀가도 시키지를 않는다
오직 환자의 죽음만이
병실을 벗어나는 방법이자
해결책이다
행여나 하고 치료에만 매달리는 가족들의 요행을
빌미 삼아서 이루어지는 비양심적인 의술이
지금도 버젓이 이루어지고 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환우가 있다면
자신의 처지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간곡히 권하고 싶다
체력이 바닥 나도록 방사선을 쪼이고
약물을 투여하는 짓은
이치에도 맞지 않는 치료법이다
다른 부위의 장기는 괜찮다는 것인가 아니면
전이가 되어도 좋다는 것인가 ?
너무 의사의 말에만
의존하지를 말고 다른 치료법을
강구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
생명은 고귀하다 그리고
하나 뿐인 생명이다
완치가 목적이 되겠지만
생명의 존엄을 다른 시선으로 볼 수가 있기를 바란다
하루를 살아도 내 삶의 뜻을 이루도록
사는 것이 더 가치가 있는 삶이된다
끝내 죽음으로 다가가는
치료를 무작정 견뎌낸다는것은 우매한 노릇이다
진정한 포기에는 용기가 필요한다
결단을 할 때는 냉철하게 현실을
바라보도록 하자
같은 병실에서 생활하다가 죽어서 나가는
환우들을 볼 때마다
그 공포감이
얼마나 컷겠는가 ?
그런데도 의사의 말만 믿고서 힘든 치료를
계속 견뎌낸다는 것은 이미 한계를
넘어선 연명술의 치료에 불과한 것이다
죽음이란 누구나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죽음이라는 그 자체가 싫은 단어이다
그러니 냉철하게 현실을 파악하자
끝이 보이지 않는 방사선 치료보다
자연을 이용하는 치료법이 어떨까 ?
이미 유행하고 있는 어씽이나 자연 식이요법과
같이 먹걸이를 함께 이용하는 원초적인
치료가 오히려 더 합당하지는 않겠는가 ?
환우들에게는 절실한 생사 문제가 걸린 일이니
절대 강권하는 것은 아니다
답답한 마음에서 선택의 폭을 달리해 봤으면
하고 말씀 드리는 바이다
제발 더 좋은 치료법이 있어서
빨리 쾌차하시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한 평생을 절약과 인내를 하며 살다가
노후에 암이라는 이 놈 때문에
전재산을 병원에다 모두 바친다는 현실이
너무나 암담하여서 올리는 글이다
몇 달을 망설이다가 이 글을 올리는 나의 고충을
조금 이라도 해량해 줄 것을
조심스럽게 당부 드린다
암 병동에서도 합리적인 치료법을
강구해 주기를 부탁한다
생명은 의사의 손에서 만들 수도 없고
의사가 판단을 내려서도 않된다
똑같은 가치를 지닌 소중한 우리 모두의 것이다
백세 시대이지만 무조건
오래 살아서는 고통의 바다를 떠도는
외로운 조각배가 된다
만약에 내 몸이 암으로 침범을 받는다면
고통이 따르지 않는 치료만 받고
그냥 함께 살다가 가겠다
그 것이 내 정답이다
ㅡ 古 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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