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영어로 하나님께 영광을
기초영어 분야 온라인 인기 강사
사회적 리더들 키우는 것이 사명
20만 회원이 선택한 온라인 영어강의 ‘시원스쿨’의 대표이사 이시원 성도. 이시원 성도가 2004년 창립한 시원스쿨은 영어 초보자들의 말문을 시원하게 틔워주며 현재까지도 인기 교육컨텐츠로 각광 받고있다. 2009년 그가 저술한 ‘시원시쿨 기초영어법’은 교보문고 3주 연속 종합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영어교육분야 뿐 아니라 출판계를 놀라게 했을 정도다.
그간의 활약으로 2008년 경향닷컴 브랜드부문대상, 2009년 교보문고, 인터파크, YES24 영어부문 1위, 2009년 한국일보 영어교육 대상, 2009년 LG 미래의 얼굴 선정, 2010 코리아 웹어워즈 교육서비스부문 대상 등의 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이시원 성도는 상에 대한 의외의 대답을 풀어놓았다.
“상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아요. 고객들이 가장 중요하죠. 지난해에 기초영어법책이 1위를 했을 때 출판사에서는 난리가 났어요. 제가 별로 기쁜 티를 안내니 출판사 측에서는 이게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설명하려고 했지만 소용없었어요. 제가 생각하는 큰 상은 하나님 앞에서 받을 상이지요”
이 성도는 그동안의 성과는 그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이지 다 이룬 것이 아님을 이야기했다.
“저는 아직 여러 모습에서 완전하지 않아요. 성장 중이고 성장의 일부분이지 결과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성숙에 이를 때까지 성령께서 저를 이끌어주신다는 것이 제 삶의 포커스죠. 개미가 보통개미보다 두배 크고 세배 커도 우리 눈에는 다 작은 것처럼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그러신 것 같아요. 세상이 모두 하나님의 것인데 하나님께 저의 비즈니스가 100억짜리든 1000억짜리든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생각해요. 하나님께서는 무엇보다 저와 소통하기 원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
이시원 성도는 중학교를 마치고 가족이 전체 캐나다 이민을 가면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그곳에서 마쳤다. 무역회사에 근무하다 우연한 기회로 대신 영어강의를 맡았던 것이 오늘날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인기 강사로서 SBS ‘TV영어마을’의 강사를 맡기도 했다. 늘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그는 스물 네 살부터 스스로 동영상을 찍고 홈페이지를 관리하며 온라인강의를 시작했다. 이제는 직원을 54명이나 거느린 CEO가 돼 조직관리 경영을 해야하고 전체를 신경써야하는 부담이 클 텐데도 이 성도는 그것도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부담감은 물론 있죠. 하지만 건전한 부담감이기 때문에 저를 더욱 많이 움직이고 생각하게 해요”
어린 나이에 시작한 사업이지만 오히려 나이로 본 덕도 많다. 편하게 대하며 가르쳐주고 챙겨주려는 분들도 많았다. 사업하며 시시때때로 시련이 다가 왔지만 그때마다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그 안에 깊이 내재해 그를 인도하신 하나님 덕분이었다. 올 초 해커들의 공격을 받으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그들의 요구에 타협하지 않고 서버 확장에 주력하며 이겨냈다.
“제 마음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가 가장 중요해요. 뿌리가 있으면 태풍이 와도 나무가 뽑히지 않아요. 사람들은 태풍 탓을 하는데 저는 기본적인 목표와 비전이 뚜렷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말이 제게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아요. 내가 누구이고 내가 어디로 갈 것인가가 중요하죠”
신실한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 ‘하나님의 구원을 찬양하라’는 이름을 가진 이시원 성도도 하나님을 사랑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믿음과 중심을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26살 때 교회수련회에 참석했을 때 성령충만을 받았어요. 그전까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하나님을 믿기는 했죠. 하지만 믿는 것과 사랑하는 것은 달라요. 하나님을 사랑하게 된거죠”
하나님의 가장 큰 계명인 사랑을 알게 되면서 그의 삶 전체에 큰 변화가 생겼다. 다음달에 출시되는 ‘큐티(Q.T) 잉글리시’도 그와 같은 생각 때문에 탄생하게 됐다.
“배움에 기독교의 사상을 담고 싶었어요. 영어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관과 사상이 들어있는 교육을 해야겠죠”
이시원 성도에게 비전을 물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회적 리더들을 세우는 것이 제 역할이에요. 물론 하나님께서는 제가 아니더라도 하실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 하나님 안에서 일을 이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