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관심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우리 가족들과 여행을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관심을 가지고보니 나주와 화순이 엄청 가깝더라고요?!
그리고 그렇게 가까운데 나가보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2월의 여행지는 나주로 결정했답니다.
나주에 도착하자마자 처음 방문한곳은,
바로 금성관 입니다.
금성관은 보물 제2037호로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곳인데요.
날이 추워서 움직이기 좀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구석구석 볼 만 했어요.
금성관은 천천히 둘러보아도 30분도 채 안되서 볼 수 있기 때문에
근처 고택들도 천천히 둘러보았어요.
들어가도 되나 싶기는 한데 문이 모두 열려있어서 거리낌 없이 들어간 우리 가족들, ㅎㅎ
부지런히 사진 찍고 후다닥 나왔어요~
다음으로는 금성관에서 그리 멀지 않은 향토음식 체험문화관을 갔는데요.
전시관처럼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한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뭐가 없더라고요, ㅎㅎ
정말 체험만 할 수 있는 공간이어서 금방 또 나왔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기 위해 우리 가족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아요!
이어서 우리 가족들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나주 성당이예요.
나주 성당은 나주를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방문해 보기에 좋은 곳인데요.
크지 않지만 성당이 주는 웅장함이 있더라고요.
내부도 궁금했지만 예배 중이라 내부는 보지 못했어요.
산책길도 잘 조성되어 있고, 종은 따로 보관하고 있어 볼 수 없었지만 큰 종탑도 있고,
성당에서 조금 올라가면 하롤드 대주교 기념관도 있고, 순교자 기념 경당도 있어요.
순교자 기념 경당의 경우에는 확실히 숙연해지면서 차분해지는 공간이었어요.
우리 가족들도 이곳에 있을 때만큼은 차분하게 둘러보았답니다.
다음 장소는 나주 정미소예요.
이곳은 호남 최초의 정미소였었는데 지금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했다고 해요.
나주 정미소에서는 나주 작은미술관이 있어서 들렀는데요.
이름에 걸맞게 정말 작더라고요, ㅎㅎ
공간 전체가 미디어 아트로 꾸며져 있는데 영상들이 우리 가족들의 시선을 뺏을 만큼 현란했어요~
벽 뿐만아니라 테이블 위도 미디어 아트를 감상 할 수 있어요.
테이블 때문인지 마치 미디어 아트 식당 같은 느낌도 있네요.
나주에 도착하고서부터 부지런히 걸은 우리 가족들이 잠시 쉬어갔던 나주 정미소, 나주 작은미술관.
이렇게 알차게 보았으니 이제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가야죠?!
나주에서의 점심은 뭐니뭐니해도 나주 곰탕 아니겠습니까?!
곰탕이 유명한만큼 곰탕 거리가 따로 있는데 우리 가족들이 처음에 보았던 금성관 근처랍니다.
우리 가족들과 픽(pick)한 곳은 하얀집이예요.
110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하얀집의 곰탕 맛은 어떨까요?
우리 가족들 먹는 모습을 보니 말이 필요 없죠?! ㅎㅎ
우리 가족들은 수육곰탕을 주문했는데요.
워낙 고기를 좋아하는 가족들에게 맞춤 메뉴였어요.
커다란 수육들이 양껏 있었고 국물의 깊은 맛 하며.... 진짜 배부르고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나주는 일제강점기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진원지라고 해요.
그래서 학생독립운동기념관이 구 나주역 옆에 딱 붙어있어요.
우리 가족들과 나주에 왔으니 구 나주역도 구경하고 학생독립운동기념관도 구경해야죠.
민트빛 청아한 구 나주역.
현대식으로 깔끔하게 탈바꿈 되어 있는 이 공간은 역사적 장소의 가치를 인정받아
전라남도 기념물 제183호로 지정된 명소랍니다.
바로 옆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이곳은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로 나뉘어져 있었는데요.
제1전시실에는 민족항쟁의 땅 나주 라는 이름으로 전시가 되어 있었고,
제2전시실에는 나주학생독립운동 이라는 이름으로 전시가 되어 있었어요.
우리 가족들과 꼼꼼하게 둘러보면서 이분들이 안 계셨더라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독립을 이루지 못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독립을 했다 하더라도 보다 더 오래 걸리지 않았을까.
참 많은 생각이 들면서 마음 한 켠이 아프기도 했어요.
우리 가족들도 이분들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잘 새겼으면 좋겠어요.
이번에는 우리 가족들과 영산포 역사 갤러리로 향했는데요.
이곳은 그리 크지 않지만 알차게 관람 할 수 있게 구성 되어 있었고요.
해설 선생님이 계셔서 우리 가족들에게 친절하게 잘 설명을 해주셔서
그냥 관람 할 때보다 더 집중해서 관람 할 수가 있었어요.
그리고 선생님의 추천으로 타오르는 강 문학관을 가 보기로 합니다.
파란 하늘 아래 고즈넉히 자리한 타오르는 강 문학관.
타오르는 강은 문순태 작가님의 장편 소설이예요.
이 문학관은 실제로 작가님께서 집필하는 곳이기도 해서 운이 좋으면 작가님을 뵐 수 있다고 했는데
우리 가족들은 아쉽게도 작가님은 못 뵈었답니다.
그래도 문학관에서 잠시 쉬어가면서 꼼꼼하게 둘러보았지요.
옛날에 tv 방영도 했었는지 나오고 있길래 멍~하니 앉아서 잠시 시청하기도.... ㅎㅎ
이제 마지막 장소예요.
나주에 왔으면 한 번 쯤은 가봐야 하는 곳.
빛가람 전망대 입니다!
빛가람 전망대는 특이하게도 모노레일이 있어요.
충분히 걸을만한 높이인데 모노레일이 있더라고요?!
근데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나 어르신들은 덕분에 쉽게 전망대에 갈 수 있으니 좋은 것 같기는 해요.
무료는 아니고, 천원의 이용료가 있어요.
우리 가족들도 이용했어요, ㅎㅎ
모노레일 타고 전망대까지 편하게 이동 중.
빛가람 전망대 도착!
날이 좋아서 저~ 멀리까지 전망이 너무 좋았어요.
우리 가족들도 창밖의 풍경을 보며 감탄했답니다, ㅎㅎ
그리고 그 옆에 공간이 하나 있는데 거기로 들어가면,
최첨단 아트를 체험 할 수 있어요~
별 거 아니긴한데 우리 가족들이 새겨넣은 글자가 전광판에 뜨고 그게 또 움직이는데
우리 가족들은 신기해하며 또 감탄을!
그렇게 전망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와 우리 가족들 여행의 필수코스,
카페로 고고씽~!!!
우리 가족들과 방문한 나주 카페는, 월하당 이예요.
오전에는 바람도 불고 추웠는데 오후가 되니까 따뜻해져서 카페 안은 햇빛쪽에 자리하면 덥기까지 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가족들 모두 시원한 음료로...
그 어느 때보다 오전오후 꽉꽉 채워서 보낸 나주 여행.
평소보다 많이 걸었던 터라 우리 가족들이 다소 힘들어 하기도 했지만
함께여서 즐겁고, 나주를 자세히 배우고 알게 된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기를 바라봅니다.
#하늘사랑장애인주간보호센터 #하람장애인복지회 #전라도장애인보호센터 #화순장애인보호센터 #화순발달장애인 #화순장애인 #발달장애인활동 #발달장애인프로그램 #장애인활동 #장애인프로그램 #여행 #나주 #금성관 #향토음식체험문화관 #나주성당 #나주정미소 #나주하얀집 #영산포역사갤러리 #타오르는강문학관 #빛가람전망대 #카페월하당
첫댓글 나주 가볼만한곳은 알차게 다 둘러봤군요! ㅎ
가까운곳으로 가니 두루두루 골고루 들러보고 좋네요.^^
시간을 넉넉하니 둘러볼 곳이 많이 생기는가 봅니다. 여유를 갖고 여행을 준비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