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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금 호남정맥팀을 따라 나선 길...
호남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건 별 흥미가 없어 논실에서 백운산을 거쳐 억불봉으로 코스를 잡는다..
호남팀을 한재 아래 논실마을에 내려주고 다시 돌아와 논실1교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는데
버스에서 내리니 겨울 찬바람이 싸~하게 훑고 지나간다...
올라가다 보면 더울 것 같아 티셔츠 바람으로 나섰다가
안되겠다 싶어 넥워머를 목에 두르고 귀마개까지 하고 나선다...
멀리 바라보이는 백운산을 보니 정상부엔 하얗게 눈을 머리에 이고 있어
가뜩이나 싸늘한 날씨에 더욱 으스스 해 진다...
하지만 얼마가지 못해 산장을 지나 산으로 들어서면서 부터는
바람끼가 없어서인지 오히려 땀이 삐질삐질 솟는다..
들머리에서 신선대까지는 줄기찬 오름길...
눈길에 경사가 심해 제법 까칠하다...
쉬엄쉬엄 올라서인지 거의 2시간 가까이 소비하고 올라선 신선대....
사방팔방으로 거칠게 없이 조망이 시원하게 트인다..
날씨까지 너무나 맑아 지리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오고..
사실 백운산은 이 번이 네 번째이지만 오늘만큼 날씨가 청명하고 조망이 좋은 날은 없었다...
그래서일까.. 예상보다 산행길은 더디기만 하다...
신선대만 올라서면 이후의 산행길은 억불봉까지 큰 오르내림이 없이 완만하게 내려서는 형국이다.
그나마도 백운산 상봉을 지나면 억불봉까지는 거의 평지수준...
하지만 그에 따라 조망도 잠시 접어둬야 한다..
상봉을 지나 편안하지만 다소 지루한 등로를 따라 억불봉 아래 노랭이재 갈림길에 도착하고
약 700m가량 떨어진 억불봉을 다녀와 노랭이재를 거쳐
포스코수련관으로 내려서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논실1교 조금 위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병암산장 우측으로 계곡을 끼고 오른다...
겨울임에도 계곡엔 제법 수량이 풍부하다...
등로엔 서릿발이 그득한 가운데..
쭉쭉 뻗은 멋진 잣나무숲을 지나고..
너덜길도 지난다...
눈에 덮힌 바윗길이 미끄러워 조심스럽다..
진틀삼거리에 도착하고..
우측은 정상으로 바로 가는 길.. 신선대로 가기위해 좌측길로 오른다..
오래되긴 했지만 예전 분명히 신선대에서 이 길로 하산한 적이 있는데..
처음보는 길인 양 도무지 낯설기만 하다...
서릿발이 무성하고...
고드름도...
신선대 오름길...
신선대 표지목이 새로 생겼다..
신선대에서 본 백운산 상봉...
좌측에서부터 도솔봉, 따리봉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
따리봉 우측으로 밥봉...
멀리 우측 끝으로 지리산의 노고단도 보인다..
가운데 밥봉과 멀리 지리산 주능선...
천왕봉을 당겨보고...
노고단과 반야봉도...
광양방면...
지리 주능선..
좌측 반야봉에서 우측의 천왕봉까지...
신선대를 내려서는 길도 무척 미끄럽기만 하고..
정상을 바라보니 우측에 전망대도 새로 보이고..
예전에 거북바위라고 이름 지었더니 여기서 보니 영락없는 거북모습이다...
백운산에서 억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도솔봉, 따리봉 능선...
정상 전망대..
거북이 한 마리가 웅크리고 있다..
백운산 상봉 오름길..
백운산은 전남에서 지리산 노고단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억불봉을 배경으로...
가야 할 억불봉능선이 부드럽게 펼쳐진다...
신선대 뒤로 따리봉과 밥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우측 끝자락에 노고단도 보인다.
예전엔 우측의 바위 사면을 타고 정상에 올랐었는데
이젠 이곳에도 나무계단이 생겨 수월하게 오르내린다..
호남정맥으로 갈라지는 길...
호남정맥을 바라보며...
매봉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 줄기
억불봉...
멀리 남해의 금오산이 보이고....
억불봉 뒤로 여수의 영취산(?)...
백운산을 지나면 편안한 등로가 억불봉까지 이어진다..
백운사로 내려가는 갈림길 헬기장...
연이어 헬기장이 나온다..
백운산 휴양림방면...
너럭바위 위에서...
억불봉이 바로 앞에 보이는데 실제론 한참을 가야한다...
백운산이 저만큼 멀어져 있고...
바위에 뭔 표시인지..?????
도솔봉능선을 바라보며...
배불리 점심 식사하고 다시 길을 떠난다...
수련관임도길로 갈라지는 곳인데
우측으로 우회해도 되는데 혹시나 임도길로 그냥 내려서는 길인가 싶어 봉우리를 넘는다...
이제 억불봉이 지척이다...
억불봉을 당겨보고..
노랭이재 갈림길 헬기장...
억불봉으로 갔다가 노랭이재로 하산하기 위해 되돌아 온다..
예전 철계단이 있던 곳엔 새로이 나무계단에 놓였고..
백운산이 까마득히 멀어졌다...
첨엔 저기가 정상인줄 알았는데...
수직으로 철계단이 있었는데 두 봉우리를 연결하는 나무다리가 놓였다..
허위허위 올라가보니 정상은 다시 눈 앞에..
멀리 천왕봉도 보이고...
백운산에서 이어지는 지나온 능선....
어치계곡너머 섬진강도 보인다.....
억불봉 오름길...
조선시대에는 업굴산이라 불렀는데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점차 억불봉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광양 방면....
철탑 있는 곳이 노랭이봉...
그 아래 잘룩이가 노랭이재...
억불봉에서 다시 갈림길로 돌아간다...
갈림길에서 노랭이재로 내려간다...
노랭이재
원래는 노랭이재에서 구황마을로 내려가려 했으나
시간이 너무 촉박해 노랭이봉에 올랐다가 수련관 방향으로 하산한다...
노랭이봉에서 본 억불봉...
노랭이봉에서 본 백운산...
정상이 닭벼슬 모양을 하고 있다...
구황마을 계곡 끝머리에 수어저수지가 보인다...
그 옆 어림쯤에 오늘 호남의 종점인 토끼재가 있을 것이고...
수련관으로 내려가는 길...
포스코 백운산 수련관...
굉장히 넓은 터에 자리하고 있고 주변 정비가 잘 되어있다..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친다...
산행도...
첫댓글 광양이라면 울 처가댁이 있는 하동군과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있고 홍쌍리씨의 청매실 농장이 있는곳인데 봄에 화개장터 10리 벚꽃 축제때는 하동읍에서 부터 차가 밀리는데 그때는 하동읍에서 광양쪽으로 다리건너 우회전하여 광양땅에서 강변따라 화개장터쪽으로 내려가다 남도대교로 건너오면 화개장터로 오는데 그렇게하면 시간을 훨씬 단축할수 있고 화개장터에서 벚꽃길따라 쌍계사까지 가서 되돌아 나올려면 또 차가 엄청 밀리니 그때는 다리건너산밑에 난길로 화개장터로 오면 훨씬 시간이 단축된다는걸 믿는자는 복이 있을진저......ㅋㅋㅋ
먼 소리여???
하나도 못 알아묵겠다... ㅎㅎ
아하...긍께 쌍계사 10리 벚꽃 축제때 남해고속도로로 전도 경유 하동으로 가다가 차가 밀리면 그냥 따라가기보다 하동 송림숲 지나서 있는 다리에서 좌측으로 다리 건너서 청매실 마을쪽으로 우회전하여 계속 강변따라 화개장터쪽으로 가다가 남도대교 다리 건너면 좌측 100m지점에 화개장터가 있으니 시간을 훨씬 단축할수 있다는 말이고 화개장터에서 벚꽃길 따라 쌍계사까지 갔다가 돌아 나와야 하는데 또 차가 엄청 밀리니 그때는 쌍계사 조금 지나오면 개울을 거너는 다리가 있으니 그 다리 건너서 화개장터쪽으로 내려오면 결국 화개 파출소쪽으로 화개장터에 오니 또 시간을 그만큼 단축할수 있다는 말일세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