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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신자 신학공부 다윗의 범죄를 볼 때, 어떻게 다윗은 주님 앞에서 그 마음이 “완전한” 자로 여겨질 수 있었는가?
코람데오 추천 3 조회 271 25.02.24 08:21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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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2.24 08:47

    첫댓글 매우 좋은 포스팅입니다. 다윗의 회개와 의인은, 이싱칭의의 진리와 회개의 경륜을 밝히는 너무나도 중요한 주제이기 때문입니다.

  • 25.02.24 09:50

    네, 공감합니다. 특히 시편51편을 읽으면 도움이 크게 되겠어요.

  • 25.02.24 08:50

    중생했지만 남아 있는 죄성, 죄에 대한 성도의 반응

    거듭난 성도일지라도 죄를 짓습니다. 성도는 완벽한 의인이 아니라 ‘의인이면서 동시에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알려면 ‘도르트 신조 다섯째 교리(성도의 견인) 제1항 : 중생했지만 남아 있는 죄성’의 해설을 읽으면 도움이 될 겁니다. 남아 있는 죄에 대한 성도의 반응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수단을 사용하고 성령으로 육신을 죽이고자 합니다. 개혁주의 성화론의 핵심인 죄 죽이기의 현실적인 모습은 잘못을 저질렀지만 회개를 하고 죄와 투쟁하며 성도의 견인을 하는 것입니다.

    https://cafe.daum.net/1107/YlDw/13

  • 25.02.24 10:00

    다윗이 중생했지만 남이있는 죄성으로 범죄했고, 이후에, 깨달아 회개하는 성도의 반응을 보인 전형적 사례 같습니다.

  • 25.02.24 19:00

    @노베 공감합니다.

  • 25.02.24 08:52

    거듭난 자들도 이 세상에 있는 한 본성의 부패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종교개혁이 바라본 성도의 신분과 현실적 상태는 ‘의인이면서 동시에 죄인’입니다. 이것에 대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거듭난 자들도 이 세상에 있는 한 본성의 부패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라고 법조문처럼 명료하게 설명하였습니다. 한편, 일부 어리석은 위선자들은 본성 자체와 거기에서 비롯하는 행위는 죄가 아니라고 어거지를 씁니다. 구원파와 율법폐기론자들이 그런 교묘한 유혹을 하지요. 성도가 원죄의 사함을 받은 이후 짓는 죄들도 죄는 죄이고 회개해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1:9)에서 “우리”는 불신자가 아니라 성도들입니다. 성도들도 중생∙회심한 이후 잘잘한 죄들을 계속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래 로버트 쇼의 해설을 통해서 잘 이해하시고 첨부된 성경구절도 다 찾아 읽고 묵상하시면 좋겠습니다.

    https://cafe.daum.net/1107/YcL1/45

  • 25.02.24 10:11

    성령 충만한 것 같은 성도도 잠시 방심하고 우쭐하면 죄를 짓습니다. 다윗의 사례를 보면 더욱 그런데요. 아처 박사의 글 중 오늘 것은 난제 해결 외에 복음의 강력한 제시가 되는 것 같습니다.

  • 25.02.24 08:54

    성도는 죄를 짓지 않는가?

    개혁주의가 파악한 성도의 정체는 ‘의인이면서 동시에 의인’이 아니라 ‘의인이면서 동시에 죄인’입니다. 신분은 의인이고 상태는 죄인입니다.
    거듭난 사람도 죄를 짓습니다. 그래서 회개하고 죄와 투쟁하는 것이지요. 죄와의 투쟁과 회개는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구원을 받은 결과로서, 점진적 성화의 과정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완전성화는 환상에 불과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한번 읽어 보시죠.

    https://cafe.daum.net/1107/YcL1/6

  • 25.02.24 10:39

    하나님과 교제하고 동행하는 성도의 여정에서 죄를 지었을 경우 죄에 대한 민감하고 신속한 반응은 회개이며 성령의 회복을 의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25.02.24 10:41

    다윗은 다음과 같은 회개의 기도를 드린 것으로 보인다. "주여 나를 거짓말 하는 데서부터 옮겨 주시옵소서."
    ---------------------------------
    아말렉 사람들을 침노한 다윗(사무엘 상 27:8-12) <--- 『매튜 헨리 주석』

    여기에는 다윗이 블레셋 사람의 땅에 있으면서 취한 행동에 관한 기록이 있다. 다윗은 몇몇 저주받은 백성들의 남은 거민들을 침노하고 이를 성공시켰다. 그리고 다윗은 아기스에게는 실제와는 다르게 보고하였다.

    1. 우리는 다윗이 취한 잔인한 행동에 대해서 나무랄 수가 없다. 그들은 하나님이 오래전부터 멸망받도록 정해 놓은 족속들이었고, 다윗은 하나님의 지시를 받은 자로서 그들을 처단하였다. 그러므로 그가 한 일은 잘한 일이며, 그는 이 일을 할 만한 사람이었다. 그는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도록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으로서 그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자기 몸을 드러내지 만 않으면 사울로부터 안전하리라고 생각하고 가만히 은거하고만 있다면, 이는 그에게 합당치 않은 노릇이다.
    다윗은 이들 민족들에 대한 하나님의 오래전부터의 불만을 해소시켜 드렸으며, 동시에 그 자신과 그의 군대를 위한 식량을 마련하였다.

  • 25.02.24 10:41

    왜냐하면 그들은 칼을 가지고 먹고 살아야만 했기 때문이었다. 아말렉 사람들은 모두 죽임을 당했다. 아마 그술 사람이나 기르스 사람들은 아말렉 사람들의 한 지파였을 것이다. 사울은 아말렉 사람의 왕을 살려 준 일이 있다(15:8, 9). 그러나 다윗은 그들 중 의 어느 한 사람도 살려 두기를 거절하였다. 다윗은 사울의 뒤를 잇기 전에 사울에게서 부족하였던 순종심을 보충하였다. 다윗은 그들을 치되, "아무도 살려두지 아니하였다" (8,9절). 수고에 따르는 댓가가 있었다. 그들은 그들의 군대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물건들을 전리품으로 많이 가져갈 수 있었다.

    2. 그러나 우리는 다윗이 원정에서 돌아와서 그 원정에 관해서 아기스에게 거짓으로 속여 말한 것은 좋게 보아 줄 수 없다.

    (1) 다윗은 아기스에게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바라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하여 아무도 살려서 가드로 데리고 가지 않았다(11절). 그런데 이는 다윗이 자기의 한 일이 기쁜 일이기 때문에 부끄럽게 여겨서 그렇게 한 것은 아니다. 만일 블레셋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면, 자기를 그들의 땅에 숨겨 주는 것이 그들 자신들과 또 동경한 나라들에 대해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 25.02.24 10:42

    자기를 그들의 땅에 숨겨 주는 것이 그들 자신들과 또 동경한 나라들에 대해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자기를 그들의 땅에서 쫓아낼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다윗은 열심히 그들에게 사실을 음폐하기 위해 그 사람들을 모두 살륙하였다. 그래야만 감히 그 이웃들이 사실을 발설하지 못하고, 또 한다고 해도 그렇게 빨리 알려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당시의 정보는 오늘날 처럼 그렇게 빠르지가 못했다.

    (2) 다윗은 애매한 대답을 가지고 아기스에게 사실을 숨겼다. 어느 방면으로 출격을 했었느냐는 아기스의 물음에 다윗은 "유다 남방" 이라고 대답했다(13절). 다윗이 유다의 남방에 있는 나라들을 침노한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다윗은 아기스로 하여금 자기가 유다의 남쪽 지방, 예를 들면 여러 번 자기를 배반한 바가 있는 십 사람들을 침략했던 것으로 믿게끔 말하였다. 아기스도 그렇게 믿었다. 그래서 아기스는 "다윗이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심히 미움을 받게 하였다" 고 추단하였다. 그리고 다윗이 영영 자기의 편이 되었다고 단정하였다.
    다윗에 대한 아기스의 성실성, 좋은 평가, 그리고 신임 등은 그만큼 아기스를 속인 다윗의 죄를 더욱 큰 것으로 만들었다

  • 25.02.24 10:42

    이 때와 그리고 이와 비슷한 다른 경우를 생각하고, 다윗은 다음과 같은 회개의 기도를 드린 것으로 보인다. "주여 나를 거짓말 하는 데서부터 옮겨 주시옵소서."

  • 25.02.24 11:12

    @장코뱅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 문제에 비해서 덜 알지만 위 사건의 죄악상과 회개의 이야기도 잘 알아야 하겠습니다.

  • 25.02.24 11:14

    오늘 포스팅을 읽고 아래 말씀이 떠오릅니다.
    ==============================
    시32:1-5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 마음에 간사가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치 않은 자는 복이 있도다
    내가 토설치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화하여 여름 가물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셀라)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의 악을 사하셨나이다(셀라)

  • 25.02.24 17:08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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