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계신 아버지" 로 시작되는 주기도문에서 말하는 하늘이란,
하늘이라는 특별한 공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산스크리트 경전에 의하면, 하늘이란 모든곳에 임재한 평안과 조화라는 뜻이다.
예수도 바로 이러한 뜻으로 말하였으며, 이것이 바로 참의미의 하늘이다.
"천국은 너희 안에 있다.(누가복음 17:21)" 주기도문은 깊은 뜻이 있어
개인적으로 구전받지 않고서는 그 의미를 올바르게 알기 어렵다.
만약 깊은 뜻을 이해한 사람이라면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
이것은 소아를 완전히 포기하고 유일 실재하며
영적인 자아인 참나를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참나 이외에 또다른 나는 없다.
진리를 깨달은 사람은 이 길을 따라 모든 것이 승화된 영적인 상태에 들어간다.
이런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신으로 자각한 사람들이다.
이 일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보통 표면적인 의식으로 자기 자신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을 버려야 한다.
자아실현이란 그리스도 의식이 완전히 인간의 의식이 되는 것을 말하며,
그렇게 되면 인간의 표면의식도 그리스도 의식이 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 중에서 진리에 맞지 않는 것이 있다면 과감히 버려야 한다.
그리스도가 " 너 자신을 부정하라." 라고 한 것은 이러한 의미이다.
자기는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자기 판단이나
자기 한정을 버리고 전체와 완전히 연결되어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말하자면,
자기 내부에 있는 설계자에 의지해야지 외부에 나타난 조건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 마음은 신의 마음이다.
** 실재 왕국은 우리 자신 안에 있다.
이 왕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 왕국이 우리 자신과 떨어져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신이라는 전체성은 모든 인간 속에 있고,
모든 인간을 관통하며, 모든 인간 주위에 실존한다.
따라서 인간은 신의 전체성 안에 포함되어 있다.
인간은 이 진리를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이 진리를 받아들이고,
이 진리와 조화를 이루어 살아감으로써
이 진리를 깨닫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