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자원 개발률 40% 넘는데… 한국은 완전히 붕괴
조재희 기자
입력 2023.02.20 03:45
SK E&S가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동티모르 바유운단 가스전./SK E&S
일본 석유·가스 1위 업체인 인펙스(Inpex)는 2026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지난해 말 니가타현 미나미-나가오카 가스전 북동쪽에서 탐사 작업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작년엔 5월부터 8월까지 시마네현과 야마구치현 해상에서 탐사 작업을 하기도 했다. 일본 닛케이는 “석유·가스 수입액이 폭증하는 가운데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들이 자원 탐사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에너지 가격 급등이 장기화하자 우리나라도 해외 자원 개발에 민·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자원 빈국인 일본은 국내외에서 활발히 자원 개발 사업을 확대하며 살 길을 찾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지난 10년 동안 자원 개발을 ‘적폐’로 몬 탓에 그나마 쌓아왔던 자원 개발 노하우와 네트워크는 완전히 붕괴했다. 손양훈 인천대 교수는 “차근차근 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더라면 에너지 가격 폭등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 가능했을 것”이라며 “지금부터라도 민·관이 함께 장기 프로젝트를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 적폐 몰린 한국 자원개발, 10년 전으로 후퇴…일본은 에너지 안보 위해 탐사 강화, 자원 개발률 40% 돌파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 기업이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석유·가스 사업은 110건이다. 이는 2006년(83건) 이후 최소다. 이 가운데 개발 사업은 10건으로 2006년(9건) 이후 가장 적었고, 탐사 사업은 2005년(33건) 이후 가장 낮은 38건에 불과했다. 광물 개발 사업도 291건으로 2010년(289건) 이후 최소다. 2014년 63억달러(약 8조원)까지 늘었던 자원 개발 투자액은 2021년 24억달러로 62% 급감했다. 이에 따라 자원개발률(전체 석유·가스 수입 중 자원 개발을 통해 확보한 물량 비율)은 2021년 11%로 떨어지며 2010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이명박 정부가 10년 뒤 자원 개발률 30%를 목표로 속도를 내던 각종 투자 사업이 부실화하자 공기업은 물론 민간 기업마저 투자를 끊으며 우리나라 해외 자원 개발 시계가 10년 전으로 후퇴한 것이다.
10년 전으로 후퇴한 해외 자원개발
10년 전으로 후퇴한 해외 자원개발
반면 일본의 자원 개발률은 2009년 23%에서 2019년 35%로 늘었고, 2020년에는 40%를 돌파했다. 일본은 2021년 10월 발표한 ‘제6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석유·가스 자원 개발률을 2030년 50%, 2040년 6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장기 계획을 내놨다.
◇손발 묶인 공기업, 공격받는 민간 기업
전 세계에서 자원 확보를 위한 소리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국내 공기업은 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다. 광물자원공사는 광해관리공단과 합병해 2021년 광해광업공단으로 출범하면서 해외 자원 개발 기능을 잃었고, 석유공사와 가스공사도 사실상 자원 개발에서 손을 떼면서 수입·유통 회사로 전락한 상태다. 가스공사는 2017년 시작한 모잠비크 LNG(액화천연가스) 이후 신규 개발 사업이 없고, 석유공사도 2020년 시작한 세네갈 광구 탐사가 2015년 이후 유일한 사업이다. 해외 자원 개발에 적극적인 SK E&S는 2025년부터 저탄소 LNG를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국내 환경 단체를 중심으로 화석연료 개발에 대한 비판 여론에 직면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해외 자원 개발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강천구 인하대 초빙교수는 “자원 개발 공기업을 모아 ‘JOGMEC’(일본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이라는 항공모함을 만든 일본 모델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는 “에너지의 94%가량을 해외에 의존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안보 차원에서 해외 자원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리스크 관리에 강한 민간이 사업을 주도하고 공기업이 함께 참여해 위험을 분산하는 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걸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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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4U
2023.02.20 06:52:51
우리나라의 근간 산업들을 종북좌익빨 문갱이가 지난 5년동안 완전 초토화 시켰다. 그 목적은 모든 면에서 남한과 북한을 평준화 시켜 김일성주의 통일을 지향한 결과이다. 이자를 반드시 참수해서 양산채 앞에 효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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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2023.02.20 06:57:34
이명박의 자원개발은 흑자였는데데 문재인정권이 적자라며 날조 폄하했고 짓뭉개버렸다. 좌파정권이 한 짓을 돌아보면 나라를 말아먹을 방향으로만 열심히 움직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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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coche
2023.02.20 06:55:26
자원외교의 선경지명을 단 몇년을 못 지켜본 좌파정권에 환멸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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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족오
2023.02.20 07:10:07
문재인 민주당의 5년 성적표인 거다, 잃어버린 아니 증발된 5년을 국민들은 처음 경험하고 있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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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binocar****
2023.02.20 07:40:15
좌파는 권력을 잡으면 안되는 것들이다. 국가경영의 실력이 전무다. 생각자체가 없다. 이해찬 쓰뤠기가 외친 20년장기 집권을 했다면 우린 가장급격히 추락하는 나라가 될거다. 실력이라곤 선동, 갖춘거라고 게걸스런 패거리들. 무식집단 개딸인지 개줌마들인지 실체가 불명한 조직이나 만드는ㅈ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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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Korea
2023.02.20 07:27:21
문제가 있으면 고치고 풀어 낼 생각을 해야지 그 문제로부터 회피할 생각 밖에는 못하는 모지리 좌파들 땜에 국가가 쇠퇴한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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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gasus
2023.02.20 07:35:20
문정권에서 자원개발 관련 적폐청산 한다고 저지른 만행들 모조리 조사해서 엄벌에 처하라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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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퍼맨
2023.02.20 07:37:58
저런 자원이 없어야 부칸 석탄에 의지하지...우리나라의 에너지를 부칸 석탄에 의존시키려고 뭉가놈이 대놓고 한 짖이라니까!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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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꽃이 피었네
2023.02.20 07:46:08
해외 자원개발 붕괴시킨 주범은 폐족 문재인 정권 임.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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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
2023.02.20 08:04:12
이명박대통령 잡아들이려고 4대강 쑤셔대도 부정이 없으니 그다음으로 자원외교 내치니 지금처럼 10년을 후퇴했다...문재인은 하는 짓마다.재앙!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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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백
2023.02.20 08:18:31
재인이가 옆에 있으면 뒷통수를 한방 날리고 싶다. "야 임마 너 뭐한거야? 정수기와 손잡고 이나라 저나라 놀러다니면서 거덜났어"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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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벌자
2023.02.20 08:02:34
뭐 햇다하면 기업특혜, 세금낭비 운운 하면서 공격앞으로. 이거에 휘둘리는 변쉰같은 정부.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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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Lee
2023.02.20 08:36:30
이명박 대통령 기간에 심혈을 기울인 자원 개발과 외교의 성과들이 문재인 기간에 다 망쳐 놓고 싼값에 매각하였기 때문입니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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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정
2023.02.20 08:30:12
주사파들한테는 이것이 일거 양득이지요 돈 되는 개발권 , 유령회사나 타 회사에 팔아서 이득을 몰래 가져가고 대신에 북한 지하자원개발해야 된다고 통신 철도 도로 지원해야한다고 지원하고 수령님에 칭찬듣고 기쁨조하사 받고 , 친북인사들중에 평양에 자식농사지은놈들 많을겁니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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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듬어만지당
2023.02.20 08:13:24
문가패거리가 망친 또하나의 헛발질..태양광 OO할 돈이면 ;;;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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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무
2023.02.20 07:49:51
관리자가 (비속어/비하) 사유로 100자평을 삭제하였습니다
지공해
2023.02.20 08:48:43
좌파들은 개인재산축적에만 관심이 있고 국가경제가 망가져도 관심밖이다. 대표격인 문재인은 가히 나라를 말아 먹었다해도 틀린말이 아니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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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
2023.02.20 08:48:19
대한민국은 한번 망해서 필리핀 같이 살아봐야 합니다 문재인이 그렇게 망하게 만들었어도 대한민국은 아직 문빠와 개딸들 세상입니다 무상 퍼주기에 맛들려서 퍼주기만 기달리는 인간들이 수두룩 합니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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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hh
2023.02.20 09:02:38
문재인 정권과 한심한 사회주의 학자들이 만들어낸 처참한 현실 ㅠ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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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
2023.02.20 09:01:41
정치권이 문제아..이명박전대통령 당시 자원외교로 확보한 외국의 광산과 기업들을 부정부패로 몰아서 헐값에 되팔게한 박근혜정부부터 문재인정부는 아예 손도 안댔다.국가의 이익보다는 당장 눈앞의 정치싸움에만 한눈이 팔린게지.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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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마련
2023.02.20 08:53:03
문재인 민주당. 어리숙하고 한심했던 박근혜가 다 망쳤죠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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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그런 사람
2023.02.20 08:33:12
반일감정만 앞세워 죽창가만 부르던 좌팔들의 정권에서 저런 에너지엔 생각일랑 했었을까?....그저 정일이 꼬봉이나 돼서 아부라할줄 아는.재앙인데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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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무
2023.02.20 08:30:13
조재희기자 !!! 좌선일보 !!! 양심에 찔리는게 있냐 ??? 문통이 자원개발을 적폐로 몰아 자원개발사업을 붕괴시켰다는 말을 뺐다고 항의 했더니.... 진실은 듣기 싫은 모양이지 ??? 인생 그케 살지말라우 ~~~ 아무리 좌선일보의 녹을 먹고있다곤 하나 ... 허기사 우리모두 목구멍이 포도청인 가련한 인생들이지만서두 ~~~~~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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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마
2023.02.20 09:06:16
우째 더불당 출신 인간들만 탓할 수 있나. 그런 인간들이 정치지도자로 될 수 있게 선택한 국민들이 더 문제 아닌가? 시기와 질투 앵벌이 근성이 난무하는 특정 인간들과 시기와 질투에 눈이 뒤집힌 인간들을 탓해야지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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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bi
2023.02.20 08:58:42
제7광구의 해양법바뀐게 적용되면 대부분광구를 일본에 넘겨주게 된다.박정희때 대륙붕으로 연결된 제주도 남쪽 바다밑에 중동보다도 더 많은 석유가 뭍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지질 탐사기관이 조사해 밝혔다.박정희때는 우리에게 그걸 탐사하거나 캐낼 자본이 없었고 일본이 시추하면 구경만 해야 하는 사항이었다.그걸 막기위해 공동으로 탐사하게 약정을 맺었는데 그게 해양법이 바뀌면서 제7광구를 2027년도에 다 잃게 생겼는데 우리국회의원 쓰레기들은 아무 관심도 없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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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2023.02.20 08:31:54
이명박대통령을 대통령 고문으로 해서 사대강부터 다시 추진하시오 운하가 알마나 좋은데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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