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제목처럼 그리 대단한 플롯도 아니며 반송되는
연애편지가 이번만은 궁금해서라도 개봉 되기를
바라는 것처럼 단지 의도된 광고 continuity
(콘티)성 제목입니다 ㅎ
잘 아시다시피 소리의 높낮이를 표시하는 음은
앞에서 언급한 것 처럼 서양에서 보편적으로
라(A)에서부터 솔(G)까지의
A - B - C - D - E - F - G로 사용 되는데 유독
독일권에서만은 B플랫음을 B로 표하는
것외에 B대신 H를 사용 합니다
독일어권에서는 이 독특한 음으로 작곡가들이
본인 이름으로 음율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이름으로 음율을 만들다니 재미있는 이야기
아닌가요?
Bach는 B - A - C - H 라는 네개의 음으로
다양하게 푸가기법으로 표현 하기도 하였습니다
먼저 푸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대위법"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다소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으시겠으나
쉽게 표현하면 우리가 피아노를 칠때
오른손이 주멜로디를 왼손은 보조로 받쳐
주면 되는 정도 입니다
이것이 "화성법"이라 하며 반면에 오른손과 왼손이
각자 독립적으로 화음을 이루는 것이 "대위법"이라
합니다.이같이 주고 받는 기법으로 왼손의 역할을
중시되다보니 특히 Bach에 가서는 왼손이
대우 받는 시기였습니다
현악4중주에서도 제1바이올린이 메인이고
첼로 등은 협연에 있어 하모니음으로 같이
이해하시면 됩니다
합창에서도 소프라노가 메인 보컬이고
나머지 파트는 보조음인것이 화성법이며
독립적으로 자기 파트를 부르면 대위법
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대위법의 초기형태가 "캐논"이라하고
발전된 형태가 "푸가"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서두에서 언급한바 Bach는 B - A - C - H 라는
네개의 음으로 다양하게 표현 하였고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슈만의 아베크( Abegg )
변주곡도 백작의 딸 아베크를 위한 곡
A - B - E - G - G로 되어 있습니다
조우는 이것이 우연이 아니라 의도된 것이라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궁금하여 몇가지 자료를 찾아보니
1900년대초 프랑스 저널리스트인 에코슈빌은
A에서 Z까지 한줄에 7개씩 내려쓰면 첫줄에
대응하는 형식으로 그 어떤 이름도 음으로
표현이 가능 하다고 하였습니다
이같은 방식으로 조우 실명을 음으로 만들어 보니
A-D-G C-A-A-G-G D-G-G
라솔레 도라라솔솔 레솔솔
(성과 이름에 받침이 다있으면
더 다양한 음율이 만들어짐)
선율로 들어보는 나의 노래
나름 멋진 곡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름 만큼 다양한 음율에다
개성넘치는 자신만의 선율이
더해지면 그것이 곧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노래인 것입니다
나의 이름으로, 나에 의해 ,나를 위한 곡
함 만들어 보세요
정감의 여운으로 간절하게
조금조금 반음씩 흐르는 3/4박자 왈츠
서정적 시적감성이 흐르는 쉼표뒤에
뒤엉키는 회상이 가득한 기분 입니다 ...
첫댓글 믐악을 대하는 방식도
남다르십니다요
공부하고 갑니다~~
음악도 준비하고 만나면
조금 더 교감하지 않을까
싶어서 입니다 ㅎㅎ
감흥 말 입니다...
음악이 수학이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어요.
화성은 익숙한데, 대위법이란 이해가 잘 안되는
개념이었는데…
바흐가 대위법의 대가이었다죠?
음악가들 천재입니다!
’조우의 노래‘
멜로디는 나왔으니 리듬을 만들어
조만간 작곡을 해보심이 어떨런지요? ^^
피아노 전공한 동문 선배와 수작일 때
부탁 해 봐야 겠습니다 ㅎ
저도 궁금 합니다...
안녕하세요 조우음악쌤~~^^
대위법과 화성법 설명 잘 봤습니다
합창의 경우로도 설명해주시니 이해하기 쉽네요~~
덕분에 슈만의 아베크변주곡도 찾아 들어봤습니다~~
https://youtu.be/eIwNCA9pVQo?si=u6RkcawNaqp5O7jR
PLAY
A - B - E - G - G
들리시나요?
슈만의 의도된 참견 ㅎㅎ
독일출신 낭만파의 거장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도 많이 들어본 아름다운 곡이라
손열음의 연주로 올립니다
https://youtu.be/rImVFozA0NI?si=80eXu2qFUr7zlBcJ
PLAY
28살 젊은 슈만이 평생 잊지 않고 있던
클라라와의 러브스토리를 소환케 합니다
그때 나이에 조우는 뭐하였는가 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