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은행 잎
풍향 리듬에 맞추어
노란 민들레 꽃씨보다도
더 큰 날개짓으로 큰 웃음 지으며
백조의 호수 흉내 중인
화려한 댄서
수려한 겉옷 속에
푹 감춰진 비밀의 열쇠 꺼내
뭉쳐있는 가슴을 풀어주는
고마운 댄서
접혔던 날개 활짝펴고
모든이의 눈길을 끌어모아
마지막 축제를 장식하는
나는야 술취한 노란나비
(노란 은행 잎의 화려한 절정 ㅡ그 속에
숨겨진 허무를 노래함)
카페 게시글
회원 과제방(시)
춤추는 은행 잎(과제)
박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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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
24.11.06 18:4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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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 맛을 아셨네요. 낯설게 하기 멋져요.
염원하나 오리무중 입니다 아직요!
와!!넘 멋진 시예요
박선생님 길동무 같아요.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