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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장 1-3절. 창조주 되신 예수님. 요약설교
1. 요한복음을 시작하면서, 서언적으로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게 하려는 목적으로 기록하신 말씀입니다.
요한복음 20:31.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2) 요한복음과 다른 복음서와의 차이점, 즉 요한복음의 특성은 무엇일까요?
① 마태복음은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에서는 예수님의 족보를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② 마가복음은 <종으로 섬기러 오신 예수님>으로 예수님의 생애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종이기 때문에, 마가복음에는 예수님의 족보가 없습니다.
그리고, 마가복음의 요절인 10장 45절에는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것은 종처럼 섬기려 하고, 목숨까지 주려고 오셨다>고 했습니다.
③ 누가복음은 <죄에 빠진 인류를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가복음에는 예수님의 족보가 전 인류의 조상인 아담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가복음의 요절인 5장 32절에는, <예수님은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오셨다>고 했습니다.
④ 요한복음은 <하나님의 아들 되신 예수님>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한복음에는, 예수님이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하나님과 함께 계신 분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3) 그래서,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입증해주는 <7대 표적>을 중심으로 기록되었습니다.
① 2장에서 <물로 포도주 만드신 것>은 물질의 질적 변화를 일으키시는 예수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② 4장에서 <왕의 신하의 아들을 멀리서도 고치신 것>은 거리를 초월하신 예수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③ 5장에서 <38년 된 병자를 고치신 것>은 시간을 초월하신 예수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④ 6장에서 <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천 명을 먹이신 것>은 물질의 양(量)을 초월하신 예수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⑤ 6장에서 <물 위로 걸으신 것>은 중력 법칙을 초월하신 예수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⑥ 9장에서 <나면서 소경된 사람을 고치신 것>은 생래적인 조건을 초월하신 예수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⑦ 11장에서 <나사로를 다시 살리신 것>은 죽음을 초월하신 예수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4) 특별히,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공생애가 3년 반>임을 입증해주는 성경입니다.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즉 소위 <공관복음>은, 예수님께서 갈릴리 지역에서의 사역과, 예루살렘에 한 번 올라가셔서 십자가 지신 사역으로 구분하여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은 연대적 구분과 예루살렘에 4회 올라가셔서 사역하신 것을 상세히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① 요한복음 2:23. 유월절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계시니.
요한복음 2-3장은 첫 번째 유월절 (AD 27년 4월)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장사꾼들을 내쫓으시고, 니고데모를 전도하신 사역을 말씀합니다.
② 요한복음 5:1. 유대인의 명절이 있어서,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더라.
요한복음 5장은 AD 28년 유월절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38년된 병자를 고치신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③ 요한복음 6:4.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요한복음 7:2. 초막절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니라.
즉, 6장은 예수님이 AD 29년에 4월초 <유월절>에는 갈릴리 지역 벳세다 들판에서 5병2어의 기적을 행하신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7장은 예수님이 같은 해 9월 말 <초막절>에 예루살렘에 올라가셔서, 말씀하신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④ 요한복음 12:1.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님이 예루살렘을 항하여 가시니라.
즉, 요한복음 12장 이후는 AD 30년 4월초 <유월절>에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려 예루살렘에 올라가신 사건을 기록한 내용입니다.
(5) 특별히 요한복음 2장 20절은 예수님의 연대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결정적인 성경 구절입니다.
요한복음 2:20. 이 예루살렘 성전은 46년 동안 지었거늘.
즉, 예수님이 요한복음 2-3장에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신 때가, <예루살렘 성전이 건축되기 시작한 지 46년째>라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헤롯 대왕이 BC 19년 말에 건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므로, 46년째 성전을 건축하고 있는 때는, 바로 AD 27년인 것입니다.
즉, 요한복음 2-3장에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셔서, 성전을 성결케 하신 때가, 바로 AD 27년 유월절이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요한복음은 아주 중요한 내용을 가진 성경임을 말씀드렸습니다.
2. 이제 오늘 성경 본문인 1장 1-3절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 한 마디로,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창조주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입니다.
(2) 즉, 예수님은 창조주 되시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날마다 모시고 살면, 창조주 예수님이 모든 것을 아름답게 섭리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3) 오늘 설교의 제목은 <창조주 되신 예수님>입니다.
1절.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1) 여기의 <태초>는 창조가 시작되기 이전의 태초를 말씀합니다.
요한일서 1장 1절(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의 <태초>는 창조가 시작되는 태초를 말합니다.
그러나, 요한복음 1장의 <태초>는 창조 이전에 삼위일체 하나님만 계시는 태초를 말씀합니다.
(2) <계시니라>는 동사(ἦν)는 <미완료시제>로서(was being) 태초부터 영원까지 항상 살아계시는 것을 말씀합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3장 8절에는,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고 했습니다.
2. 예수님을 <말씀>으로 표현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1) 하나님 아버지는 <말씀>되신 예수님을 통해서 자신을 계시하시기 때문입니다.
(2) 따라서,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 아버지를 알 수 없습니다.
요한복음 14:6.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로 가는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요한복음 14장 9절에, 예수님은 도마에게,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본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 그런데, 요한복음 1장에서, <말씀>은 신성을 가지신 예수님을 가리키지만, 선지자들과 사도들을 통해서 계시하신 <말씀>(히브리서 4장 12절)은 기록된 말씀을 가리킵니다.
① 그래서, 요한복음 1장의 <말씀>에는 정관사(ὁ Λόγος, the Word)가 붙어있습니다.
즉, 예수님은 <그 말씀>으로서, 특정한 말씀, 유일하고 특별하신 말씀이십니다.
② 요한복음 6장에는, <예수님은 생명의 양식이요, 예수님의 말씀이 곧 영이요, 생명이라>고 했습니다.
③ 그리고, 요한복음 5장 39절에는, <모든 성경은 예수님께 대해서 기록되었다>고 했습니다.
3. <말씀>과 <하나님>과 관계는 어떻습니까?
(1) <태초에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고 했습니다.
즉, 말씀 되신 <예수님은 영원 전부터 삼위일체 하나님>이심을 뜻합니다.
(2) <함께 계시니라>의 <함께>는 말씀 되신 예수님과 하나님 아버지가 <계속적으로 인격적인 교제>를 하고 계심을 나타냅니다.
(3) 또,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성자 예수님이 곧 성부 하나님이시라는 뜻은 아닙니다.
이 말씀은 ‘성자 예수님이 성부 하나님처럼 역시 하나님이시라’는 뜻입니다.
요한복음 20:20. (도마가 예수님께 고백하기를)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이라고 했습니다.
즉,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며, 성부 하나님과 인격적 사랑의 교제를 나누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은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과 똑같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영접하여 섬기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예배하시기 바랍니다!
날마다 예수님을 모시고 살면서, 창조주의 돌보심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2절.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절.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1. 2절에서,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는 말씀을 다시 반복한 이유는, <바로 창조 전 영원 속에서 하나님으로 계셨던 예수님께서, 이제 3절에서 드디어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창조 사역을 시작하셨다>는 뜻입니다.
2.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1) 창조 사역에 있어서, 말씀 되신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의 <창조 사역의 대리자>였음을 말씀합니다.
고린도전서 8:6. 우리에게 한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또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만물 창조),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 인간 창조).
골로새서 1:6. 만물이 예수님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느니라.
히브리서 11: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3.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1)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말씀이신 <예수님과 만물과의 관계>를 설명한 말씀입니다.
(2) 예수님은 하나님의 대리자로 만물을 창조하셨으므로, 이후 <요한복음에서 행하신 7대 표적>은 바로 예수님이 창조주이심을 입증해주는 사건들입니다.
(3) 그래서, 요한복음 20장 30-31절에,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 7대 표적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4. 오늘 말씀은 오늘날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1) 오늘 말씀의 핵심은 <예수님이 만물의 창조주이심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은 과거에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실 뿐만 아니라, 오늘날도 만물을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믿으라는 뜻입니다.
(3) 예수님은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습니다.
죽어가는 병자를 고치셨습니다.
38년이나 된 고질병도 고치셨습니다.
먹을 것을 풍성히 주시는 5병 2어의 기적도 이루셨습니다.
우리들이 당하는 인생의 풍랑에 찾아오셔서, 풍랑을 잔잔케 하십니다.
심지어 죽은 자도 살리실 것입니다.
(4) 그래서 오늘날도 창조의 능력을 가지시고, 우주 만물을 주관하시는 예수님을 믿고 살자는 것입니다.
(5) 요한복음에는 말씀이 성육신하여 나타나신 역사적인 스토리를 자세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구약성경에는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는데, 여호와의 사자는 여호와와 동일하지는 않지만, 아주 밀접하게 관계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여호와와 거의 동일시되는 여호와의 사자가 사람들에게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사자’가 야곱에게 나타나서 야곱과 씨름을 했는데, 야곱은 <내가 여호와의 얼굴을 뵈었다>고 말하면서 그곳을 ‘브니엘’이라고 했습니다. -Expositor's Bible Commentary.
이처럼 구약에서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서 야곱을 축복해주셨고, 기드온에게 나타나서 나라를 구원하게 하셨고, 마노아에게 나타나셔서 삼손을 낳게도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여호와의 사자> 같은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병자들도 치료해주시고, 풍랑도 잔잔하게 해주시고, 죽은 자도 살리셨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교훈은 이런 창조주시고, 만물을 주관하시는 예수님이 오늘날 우리들도 보살펴주신다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은 구약시대나 신약시대나 오늘날도 변함없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우리의 온갖 역경에서 우리를 건져주시는 창조주시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신의 생각이나 욕정대로 모든 일을 행하지 마시고, 성령으로 와 계신 예수님의 주장하심을 따라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모든 일이 형통하시고, 성령님의 선한 열매를 맺으며 이웃에게 선을 행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6) 원래 우리 인간은 하나님을 믿고 섬길 때, 만물을 지배하는 권한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마귀를 섬기다가, 만물을 지배하는 권한을 잃어버렸습니다.
① 그런데, 이제 다시 예수님을 모시고 믿음으로 살면, 만물도 다시 우리에게 복종할 것입니다.
② 다니엘이 하나님께 순종하니까, 사자도 굴복했습니다.
베드로도 주님 말씀 믿고 순종하니까, 풍랑이 잔잔해졌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창조주 되시며, 만물의 주권자 되신 예수님을 믿고 모시며 살아갑시다!
그래서 창조주 되신 예수님께서 모든 일을 형통하게 해주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