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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간직하고 말씀의 뜻을 찾아 얻은 이는 죽음을 맛보지 않는다.
절대자의 생각은 마음에서 진리와 진실로 드러난다.
진실한 마음으로 절대자와 진리를 찾고 세상 사람들을 사랑하면 절대자가 마음에 드러나며 진리의 세계의 문이 열리기 시작하리라. 그 문은 스스로 하나가 된 이에게 열리는 문이다. 문이 열리면 놀라겠지만 소중한 것과 원하는 것을 찾을 때까지 집중하여 끝까지 찾으라. 소중한 것과 원하는 것을 찾은 이는 생명과 안식을 얻고 가난에서 벗어나 부유해지며 다스리리라.
네 얼굴 앞에 있는 곳을 알아보아라. 그곳은 좀이 들어와 쏠지도 않고 벌레도 망가뜨리지 않는다. 그곳에서 여자에게서 태어나지 않고 아이를 낳지 못하며 아이를 배어 보지 못하고 젖을 먹여 보지 못하였으며 늙지도 않는 여인을 만나면 얼른 절하고 따라가거라. 그 여인은 모든 것의 뿌리이다. 그녀를 따라가면 가려진 모든 것이 벗겨지리라.
네 얼굴 앞에 있는 곳은 영적 세상이며 절대자의 몸이며 절대자가 머무는 곳이다. 절대자의 몸의 일부가 변하여 혼이 비롯된 곳이 나타나고 진리의 영의 일부와 혼이 비롯된 곳의 일부가 합쳐져 영혼이 이루어진다. 영이 마부가 되어 영혼을 몰기도 하고 혼이 마부가 되어 영혼을 몰기도 하는데 영이 마부가 되어 계속 달리면 생명의 처소에 되돌아가겠지만 혼이 마부가 되어 계속 달리면 불구덩이로 떨어지리라. 생명의 처소에 되돌아간 영혼이 산더러 ‘옮겨가라.’ 하고 말한다면 그대로 옮겨 갈 것이다.
혼으로 인해 자기를 인식하려는 영혼은 ‘나’를 떠올린다. ‘나’의 떠올림을 그치고 실체에 집중하여 영을 움직이면 진리가 나타나며 절대자와의 합일이 이루어질 수 있다. 절대자와의 합일이 이루어지면 빛이 나타나는데 나타난 빛만 따라가면 진리는 완성되며 이것이 진리를 얻는 방법의 전부이다. 그러하기에 '너희가 수치의 옷을 짓밟게 될 때, 그리고 둘이 하나가 되고 남자와 여자가 더는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니게 될 때 영생과 진리를 얻는다.'와 같은 말이 세상에 남겨질 수 있는 것이다. '나'의 떠올림을 그치고 영이 마부가 되게 하여 생명의 처소에 도달하면 진리를 얻지만 스스로 그러한 일을 해내기 어렵기에 말씀의 도움을 받는다. 말씀을 가까이 하는 이는 진리의 세계에 가깝지만 말씀을 멀리하는 이는 진리의 세계에서 멀다. 그러하기에 깨달음을 아는 모든 이는 생명의 처소와 영과 말씀을 위 없는 보물로 여긴다.
영이 된 영혼은 빛과 함께 하며 빛이 되고 혼이 된 영혼은 어둠과 함께 하며 어둠이 되리라. 빛과 함께 하는 혼은 영의 뿌리로 돌아가 거듭나리라. 혼이 빛이 될 때 비로소 말씀의 뜻을 얻게 된다.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영원하지 않듯이 혼이 빛이 되었을 때 얻지 못하면 아무 것도 얻지 못한다. 빛이 되지 못한 영혼은 결국 흩어져 영원한 어둠이 되리라.
진실한 마음으로 절대자에게 말씀을 건네면 뜻을 받으리라. 뜻을 완전히 깨닫기 전까지 여러 차례 말씀을 부정(否定)할 것이다. 뜻을 마음에 심어 가꾸면 심겨진 뜻은 자라 또 다른 뜻들을 맺게 되리라. 뜻을 얻는 일이 지극해지면 절대자 역시 확연히 드러나니 이를 가리켜 ‘하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온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누구나 하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오는 일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긴 하였으나 그러한 일을 볼 수 있는 조건을 갖추려 하지 않으니 조건을 갖춘 이들 몇몇만 하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오는 일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한 일을 겪은 이들은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되어 마음을 얽매는 동아줄들이 풀리며 자유를 얻으리라. 때가 차면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하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오는 일을 볼 수 있게 하는 말씀이 전해지리라. 그 말씀을 전하는 이는 빛이라고도 불리며 생명이라고도 불리며 하느님 말씀이라고도 불리리라.
말씀을 통해 말씀의 뜻을 얻으면 말씀을 남긴 이와 같아진다. 말씀을 남긴 이의 뜻을 모두 얻고 더 깊은 뜻과 또 다른 절대자의 뜻을 얻으면 말씀을 남긴 이를 넘어서 또 다른 하늘 나라를 이루리라. 하늘 나라를 이룬 이는 ‘함께 모으는 자’로 불릴 것이다. 뜻을 얻고 새로운 하늘 나라를 이루는 일은 많은 노력과 시간, 고통을 필요로 한다. 계획과 준비 없이 섣불리 덤비면 긴 시간 고통만 겪게 되며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 하고 주위 사람들의 비웃음을 받을 것이다. 세우는 일은 고통스럽지만 세우면 해산한 여자가 아기를 보며 고통을 잊고 기뻐하듯이 세운 이의 고통은 기쁨으로 바뀌리라. 뜻을 얻고 키우는 일이 힘들다고 하여 고통스럽다고 생각하지 말거라. 하늘에서 가려진 너는 기뻐하리라. 실상 그 길은 네가 선택하여 즐기는 길이니라. 뜻을 얻어 키울 수 없더라도 슬퍼하지 말라. 어찌 모든 인간들에게 부여된 천명이 다 동일하겠는가! 자신에게 부여된 천명을 찾아 성실히 수행하면 그러한 삶 자체도 의미 있는 삶이다.
진리를 찾기 전 머리 감고 몸 씻어라. 머리 감고 몸 씻을 물은 말씀이다. 물이라고 하여 다 같은 물은 아니다. 말씀을 남긴 이들 역시 사념(邪念)을 완전히 뿌리치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완전히 깨끗한 물을 찾기는 어렵다. 고로 보다 깨끗한 물을 찾아 머리 감고 몸 씻어라. 머리 감고 몸 씻다 보면 사념은 정화되고 영은 움직이리라.
머리 감고 몸 씻은 뒤 새로운 말씀을 얻어 새로운 뜻을 찾아라. 새로운 말씀을 얻는 것을 하늘의 생수와 빵을 먹는다고도 말하고 하느님의 피와 살을 먹는다라고 말한다. 더이상 먹을 하늘의 생수와 빵이 없다고 걱정하지 마라. 당신의 노력을 알고 절대자가 직접 하늘의 생수와 빵을 원하는 만큼 줄 것이다.
능력이 부족한 이는 주어진 일을 하지 못하고 능력이 있어도 일이 주어졌다는 사실을 모르면 일을 하지 못하니 능력을 갖추고 늘 깨어 있으라.
혼이 비롯된 곳은 더러운 영을 낳는 아버지이며 어머니이다. 절대악령이며 사탄이라고도 불리는 존재는 혼이 비롯된 곳을 가리킨다. 더러운 영은 영과 합쳐져 영혼이 될 수 있는데 혼의 정체는 다름 아닌 더러운 영이다. 영혼은 사념(邪念)을 얻으면 악령이 된다.
더러운 영은 말씀이 없는 곳을 찾는다. 말씀이 없는 곳을 찾으면 집을 짓고 살며 영과 싸운다. 집을 나설 때마다 더러운 영들을 데리고 오고 결국 영은 병들고 죽음에 이른다. 더러운 영들이 모여 도성을 이루면 악령이 깃든다. 악령과 함께 하는 영혼은 더러운 영과 같아지며 악령의 종자가 되거나 악령이 된다.
말씀이 있는 곳을 더러운 영은 피해 다닌다. 하지만 집 없는 더러운 영은 말씀이 있는 곳에도 스며들 수 있다. 말씀 속에 머무르는 영이 움직이면 더러운 영은 사라지거나 정화된다. 하지만 말씀만 있지 영이 움직이지 않는 곳에서 더러운 영은 집을 짓고 살며 동료들을 데리고 온다.
말씀과 함께 하며 영이 움직이는 곳에는 더러운 영이 침범하지 못한다. 더러운 영이 침범하여 집을 지으면 영이 불로 집을 태우고 더러운 영을 쫓아낸다.
절대자가 함께 하는 영혼에 더러운 영은 침범하지 못한다. 근처에만 가도 불에 타 죽을 것 같아 침범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말씀과 함께 하며 영이 움직이고 절대자가 영혼을 보호하더라도 혼이 중심이 되어 집을 지어 더러운 영이나 악령을 부르면 더러운 영이나 악령 역시 머무를 것이다.
악령이나 악령의 종자가 된 영혼은 진리의 세계에 태어날 수 없다. 하지만 살아 있을 때 말씀을 받아들이고 진실한 마음으로 참회하면 죽은 영이 살아나 구원 받고 진리를 얻을 수 있으리라.
남자와 여자, 위와 아래, 안과 밖 모두 혼에서 비롯된 것이니 그러한 것들의 구별이 없는 영으로 돌아가면 천상의 몸을 얻으며 진리의 세계에 다시 태어나리라. 혼의 일에 집착하여 쉬지 않는 이는 영으로 돌아가지 못하리라.
절대자의 생각 속에 모든 대상이 있기에 물질과 공간은 절대자 속에 있고 마음 역시 절대자 속에 있기에 마음에 절대자가 나타난다. 그러한 이유로 절대자는 안에도 있고 밖에도 있으며 절대자의 생각은 안에서도 이루어지고 밖에서도 이루어진다. 절대자의 생각에 동참한 영혼은 진리의 영의 일부가 되어 절대자와 함께 다스리리라.
죽은 뒤에 갈 수 있는 곳에서 하늘 나라를 찾지 말고 미래에 도래할 인간들의 집단에서 하늘 나라를 찾지 마라. 하늘 나라에 살고 싶다고 하여 죽어볼 수도 없고 미래에 가볼 수도 없으니 결국 어둠에 빠지리라. 짐승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여 짐승이 가진 것 중에서 하늘 나라를 찾지 마라. 짐승이 가진 것은 너희도 이미 가지고 있다. 지금 안에도 있고 밖에도 있고 살아 있는 절대자가 이루어지게 하는 곳에서 하늘 나라를 찾아라. 죽은 공상의 세계를 하늘 나라라고 주장하며 죽은 공상의 세계를 섬기며 그러한 세계로 이끌려 하는 이는 악령이나 악령의 종자일 뿐이니 그러한 이나 죽은 공상의 세계를 섬기지 마라. 그러한 것들은 너희를 멸망으로 이끌리라. 마음에 나타난 절대자의 뜻은 자라며 내용을 갖춘 진리가 되고 진실을 드러낸다. 이 진리는 마음에 나타난 하늘 나라이다. 마음에 나타난 진리는 물질과 공간으로 이루어진 세상에 실현될 수 있다. 실현된 진리는 현실 세상에 나타난 하늘 나라이다. 진리의 실현은 개인적으로도 실현될 수 있고 집단적으로도 실현될 수 있다. 사회 전체적으로 실현된 진리는 문명을 이룬다.
말씀이 깃든 곳이 하늘 나라가 되니 하늘 나라는 진리의 세계로 나타날 수도 있고 문명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개인의 삶에서 이루어지는 운명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말씀에 바탕한 가정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안에서 드러난 하늘 나라는 태양과 같아 어둠 속에 가려진 것들을 드러나게 하고 밖에서 드러난 하늘 나라는 풍요를 누리게 하고 정의를 세우니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토대를 만든다. 안에서 하늘 나라가 나타나지 않으면 밖에서 하늘 나라가 나타날 수 없고 밖의 하늘 나라가 없으면 안에서 하늘 나라가 나타나게 하기 어렵다. 밖의 하늘 나라는 안의 하늘 나라의 실현이고 안의 하늘 나라는 밖의 하늘 나라를 이용하여 나타난다. 한 가지 하늘 나라에만 집착하여 다른 한 가지 하늘 나라는 필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어둠에 빠지리라. 실상 절대자는 필요 없는 것을 만들지 않는다. 악령조차 세상을 이루어지게 하는 데에 필요하기 때문에 만들어 놓은 것이다. 어린아이의 잘못된 버릇을 고치기 위해 부모가 혼내듯이 절대자의 뜻에 거스르는 인간들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악령도 필요하다는 말이다.
말씀은 하늘 나라를 이루어지게 하는 씨앗이다. 조건이 맞으면 씨앗이 자라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가 가지에 깃들인다. 나무는 열매를 맺고 씨앗들이 뿌려져 하늘 나라는 여러 군데에서 나타나게 된다. 씨앗이 뿌려져도 조건이 되지 않으면 자라지 않는다. 뿌려진 씨앗을 악령이 훔쳐가기도 하고 뿌리를 내리지 못하다가 태풍과 같은 시련이 오면 사라져 버리기도 한다. 조건을 만들어 키워야 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하루하루 살기 어렵고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키우지 못하기도 한다. 하늘 나라가 심어져 자랄 조건이 된다고 하여 다 같은 조건은 아니다. 조건이 아주 좋으면 누룩을 넣은 밀가루 서 말이 금방 부풀어 오르듯이 하늘 나라는 자라고 퍼지겠지만 조건이 그다지 좋지 않으면 인내를 필요로 하기도 한다. 이는 안에서도 그러하고 밖에서도 그러하다.
하늘 나라를 키워냈다고 들뜨지 말고 자신을 내세우지도 말며 절대자에게 '그저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뒤 말씀을 간직하고 소중히 여기거라. 하늘 나라는 끝없이 커지는 풍선과 같지만 말씀을 멀리하며 업신여기면 한없이 작아지며 한순간에 ‘뻥’ 터질 수 있다. 이는 안에서도 그러하고 밖에서도 그러하다.
사회 전체에 있는 하늘 나라가 작아질 때에는 악령의 말과 더러운 영의 말들이 퍼지게 되는데 이는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고 보고 또 보아도 깨치지 못하게 하여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고자 하는 절대자의 뜻이다. 마음은 굶주린 늑대처럼 비천해지고 남자와 여자는 피를 팔고 몸을 팔고 죽도록 일하더라도 목숨을 부지하기 어렵게 된다. 그러한 때에도 절대자가 구름을 타고 내려오듯 신비하고 은밀하게 말씀이 전해진다. 악령의 말과 더러운 영의 말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주어진 말씀을 찾는 일은 절대자의 시험이다. 하늘을 보며 말씀을 찾고 뜻을 실천하고자 하는 이들이 있어 악령과 더러운 영의 말들, 그리고 그러한 말들을 퍼뜨리는 이들을 파멸의 빗자루로 쓸어버리면 절대자의 시험을 통과하며 복을 누리리라. 하지만 그 시험은 참으로 어려운 시험이라 백에 하나 정도 통과할 수 있는 시험이다. 이러한 사실을 절대자가 일부러 감춘 것은 아니지만 죄 많고 귀 닫은 인간들이 깨닫지 못하여 이러한 사실은 마음에서 마음으로만 전해지는 하늘의 극비가 되었다.
하늘 나라가 작아지면 악령의 말과 더러운 영의 말을 뿌리치고 말씀을 되새기며 참회하여라. 그러면 절대자는 너희를 다시 일으키리라. 요나는 니네베로 가서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라고 말씀을 전하였다. 그때 니네베 사람들은 높은 사람부터 낮은 사람까지 단식하고 자루옷을 입고 참회하였다. 니네베 임금조차 왕좌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자루옷을 걸친 다음 잿더미 위에 앉았다. 이에 절대자는 내리고자 하는 재앙을 거두었다.
참회를 통해 하늘 나라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평화롭고 피해가 적은 해결책이지만 참회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제물을 바쳐 속죄 의식을 치르어야 한다. 물론 짐승이나 금, 은과 같은 물체는 필요 없다. 세상 전체가 절대자의 소유인데 그러한 것을 바치는 것은 어린 자녀가 부모 지갑에서 돈을 꺼내 부모에게 바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모세는 백성들이 수송아지상을 만들어 섬기자 삼천 명 가량 죽였고 엘리야는 바알을 섬기는 자들 사백오십 명을 죽였는데 이러한 일을 벌인 이유는 제물을 바쳐 절대자에게 용서 받고 하늘 나라를 회복하기 위함이다. 제물은 짐승이나 금과 은 같은 물체가 아니라 절대자의 뜻을 거스르는 자들의 목숨이다. 참회를 하지 않고 제물도 바치지 않고서 절대자의 재앙을 피할 길은 없다. 고대로 갈 필요도 없이 베네수엘라를 보면 된다. 산유국으로 큰 부를 누렸지만 절대자의 뜻을 거역하고도 참회하지 않고 제물을 바치지 않은 결과 3000만 명 가량 되는 인구 중 300만 명이 조국을 떠나야 했고 남자와 여자는 피를 팔고 몸을 팔지만 생존이 어렵게 되었다.
참회가 쉬운 일이겠는가! 제물을 바치는 일이 쉬운 일이겠는가! 말씀을 간직하고 절대자의 뜻에 따라 사는 일이 가장 쉬운 일이니 그리 하도록 하여라.
말씀에 어긋난 생각과 행위를 하지 말거라. 그러한 생각과 행위가 낳은 결과는 절대자의 칼에 의해 잘리리라. 부분이 벗어났으면 부분이 잘릴 것이고 전체가 벗어났으면 전체가 잘리리라. 전체가 잘리는 것을 가리켜 ‘아버지 바깥에 심겨진 포도나무 한 그루가 튼튼하게 자라지 못해 뿌리째 뽑혀 죽는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짐승은 정의, 자유, 평등과 같이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누리지 못한다. 인간들에게는 하늘 나라가 있기에 정의, 자유, 평등과 같이 짐승이 누릴 수 없는 것들을 인간은 누릴 수 있다. 예전에 없던 것들을 누릴 수 있는 이유는 사회에 간직된 하늘 나라가 자랐기 때문이다. 하늘 나라가 자라면 더한 것도 누리겠지만 하늘 나라가 작아지거나 터지면 너희가 누리던 모든 것들은 사라지리라. 더한 것을 누리고자 하면 말씀을 공경하며 말씀에 따라 하늘 나라를 적극적으로 키울 생각을 하거라. 만일 더한 것을 누리기 위해 말씀을 멀리하거나 부인하며 하늘 나라를 해치면 절대자의 칼을 맞게 되는 날이 오리라. 그날이 오면 베네수엘라와 북한이 그 나라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존재하는 모든 대상은 절대자의 생각에서 비롯된다. 어둠 속에 가려진 것은 빛에 의해 드러나듯이 절대자와 절대자의 생각이 없으면 어떠한 존재도 드러날 수 없기에 절대자나 절대자의 생각은 빛과 같다. 절대자와 절대자의 생각이 없는 곳에는 드러날 것이 없기에 어둠이라고도 말한다. 절대자는 존재하는 모든 대상을 생각하며 낳는 존재이기에 절대자를 낳은 여자는 없다. 그러하기에 ‘너희가 여자에게서 태어나지 않은 사람을 보거든 땅에 엎드려 그에게 절하여라. 바로 그 사람이 너희 아버지이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세상은 섭리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기에 절대자는 섭리에 입각해 생각한다는 사실을 알고 생각하는 존재를 영이라고 하기에 절대자는 섭리의 영임을 안다. 물질이나 공간이 아닌 마음에서 드러나는 섭리를 진리라고 부르기에 절대자를 진리의 영이라고도 부른다. 진리 속에서 진실이 드러나기에 절대자를 진실의 영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절대자는 섭리로써 세상을 다스리기에 남자처럼 보이기도 하고 세상 속 모든 존재를 낳기에 여자처럼 보이기도 한다. 인간의 영혼과 육체는 절대자에서 비롯되고 절대자의 모습과 같기에 사람은 절대자의 자녀로 불리기도 하고 절대자는 사람의 부모로 불리기도 한다. 고로 인간은 신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절대자는 사람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절대자는 남자처럼 보이기도 하고 여자처럼 보이기도 하며 남자도 될 수 있고 여자도 될 수 있기에 절대자를 아버지라고 부르기도 하고 어머니라고 부르기도 하는 것이다.
절대자의 생각은 수없이 갈라져 모습을 지닌 채 나타난다. 나타난 모습들을 인간은 감각 기관으로 감지할 수 있다. 각각의 모습 속에 절대자의 생각은 가려져 있다. 또한 절대자의 생각을 통해 절대자의 모습을 알 수 있다. 존재하는 모든 대상에 절대자의 생각이 간직되어 있으니 절대자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이라면 어느 곳에서나 말씀을 얻을 수 있다. 절대자의 생각이 궁금하면 모든 곳에 그대로 있는 존재에게 물어보거라.
절대자는 조건을 갖춘 영혼을 발견하면 비싸게 팔 수 있는 상품을 발견한 상인처럼 기뻐하며 재빠르게 구매하듯이 얼른 나타나 영혼을 인도한다.
절대자는 거액 수표를 잃은 부인이 거액 수표를 찾는 것처럼 인도할 영혼을 찾는다. 아무리 많은 영혼을 인도하더라도 계속 인도할 영혼을 찾는다. 절대자로부터 멀어져 온갖 죄를 지은 영혼이라고 하더라도 참회하고 절대자를 찾으면 크게 기뻐하며 맞이한다. 인도할 영혼은 거액 수표보다 귀한 자녀이기 때문이다.
절대자가 문을 열어 손을 내밀었을 때 손 잡고 들어가 얻거라. 문이 닫힌 뒤 문을 두들기면 ‘아이들과 이미 잠자리에 들었네.’라고 말하며 열어 주지 않을 것이다.
절대자의 뜻을 전달하고 집행해야 하는 이들은 성실히 주어진 사명을 수행하여 사람들과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 절대자와 말씀을 팔아 먹으며 주위 사람들을 괴롭히고 이용하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절대자가 매로 때린 뒤 내쫓고 다른 이를 세우리라. 잘못을 저질렀으면 얼른 참회하고 열심히 말씀을 전하며 할 일을 하여라. ‘영리하군.’ 하며 한두 번 용서해 줄 것이다.
하늘 나라를 실현해야 할 이들이 일하지 않는다고 하여 하늘 나라가 실현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실행해야 할 이들을 내쫓은 뒤 조건이 되는 이들을 세워 하늘 나라를 실현할 것이다. 이를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라고 말하는 것이다.
절대자는 말씀을 전해준 뒤 이익을 따지는 사업가와 같다. 수익을 잘 내는 직원일수록 보다 많은 일을 맡기며 보상해주고 수익을 잘 내지 못하거나 손해를 끼치는 직원에게는 보상을 적게 줄 뿐만 아니라 혼내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 해고시킨다. 그리고 수익을 잘 내지 못하거나 손해를 끼치는 직원의 일을 수익을 잘 내는 직원에게 맡기고 수익을 잘 내지 못하거나 손해를 끼치는 직원에게 주는 보상을 빼앗아 수익을 잘 내는 직원에게 준다. 이익을 따지는 사업가처럼 절대자는 말씀의 성과를 점검하여 보상하고 심판한다. 이는 안에서도 그러하고 밖에서도 그러하다. 조선은 문명을 발전시키지 못하고 일본은 문명을 발전시켜 두 국가 간의 국력 차이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결국 1910년 대한제국으로 이름을 바꾼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게 된다. 조선의 국민은 사업가의 재산을 축내는 직원에 해당되었고 일본의 국민은 사업가의 재산을 불리는 직원에 해당되었던 것이다.
절대자는 하늘 나라라는 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와 같다. ‘사장님, 여기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라고 직원이 얘기하면 검토한 뒤 좋다고 생각하면 ‘이렇게 해 봐.’ 하고 투자할 돈을 내주고 방법을 가르쳐 준다. 그리고 성과가 좋으면 보너스를 준다. 하지만 ‘사장님, 월급 좀 올려 주십시오.’ 하면 ‘제는 주어진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돈만 받아갈 생각만 하는군.’ 속으로 생각하며 해고할 방법을 궁리한다.
절대자는 행위와 성과를 중시하는 사업가와 같다. 말씀을 듣고 절대자의 뜻을 실천하겠다고 기도하지만 실천하지 않는 이를 절대자는 챙기지 않는다. 말씀을 몰라도 절대자의 뜻을 실천하고 성과를 내는 이를 보살핀다.
절대자는 하늘 나라의 일을 하는 이들을 차별하지 않는다. 먼저 시작하였다고 우대하지 않고 남자와 여자를 구별하지 않고 지역, 인종, 민족, 국적, 신분을 따지지 않는다. 하지만 성과는 따진다. 그러하기에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실상 절대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하늘 나라라는 사업체를 키우는 일이지 성별, 지역, 인종 같은 것들을 가려 차별하는 일이 아니다.
절대자는 그물을 던지는 어부와 같아 말씀을 잘 키운 물고기는 그릇에 담고 말씀을 키우지 못한 물고기는 바닥에 던진다. 그릇에 담긴 물고기는 어항에 옮겨져 영원히 살리라.
말씀을 찾고 소중히 여기며 영의 능력을 키워라. 두 일 중 한 일이라도 소홀히 하여 영혼이 자격을 갖추지 못할 경우 하늘 나라와 함께 절대자가 마음에 잠시 들르더라도 외면하고 떠날 것이다. 혼인 잔치에서 신부를 버리고 떠나는 신랑을 붙잡는 신부처럼 ‘떠나지 마세요.’ 하고 외치며 붙잡고 매달려도 신랑은 ‘나는 너를 모른다.’ 할 것이다.
말씀을 실천하고 영의 능력을 실현하라. 두 일 중 한 일이라도 소홀히 하여 개인이나 집단이 자격을 갖추지 못할 경우 하늘 나라와 함께 절대자가 잠시 들르더라도 외면하고 떠날 것이다. 사귀는 남자의 바람끼를 안 여인이 남자를 버리고 떠날 때, 사랑하는 여인을 붙잡는 남자처럼 ‘떠나지 마오.’ 하고 선물 주고 붙잡고 매달려도 여인은 ‘나는 너를 모른다.’ 할 것이다.
절대자는 자비로운 부자이긴 하지만 불친절하기에 조건만 되면 가진 것을 주긴 하지만 사용 방법과 가진 것의 효과를 알려주지는 않는다. 뜻을 전해 받는 조건과 뜻을 키우는 조건은 다르다. 뜻을 전해 받아도 뜻을 키울 능력이 없으면 다른 이가 키워 이익을 볼 것이다.
절대자는 칼을 가는 검객과 같다. 절대자의 뜻을 어기는 이를 보면 칼을 갈기 시작한다. 칼을 다 갈기 전 어기는 일을 그만두고 절대자의 뜻을 따르면 칼 가는 일을 그만둔다. 칼이 다 갈릴 때까지 어기는 일을 멈추지 않으면 칼로 목을 날려버린다.
절대자의 생각에 의해 만들어진 수많은 모습들은 모두 사라진다. 섭리로써 세상을 생각하는 절대자만이 불멸이다. 사라지는 수많은 형태의 육체 속에서 영생은 이루어질 수 없다. 불멸인 절대자 안에서만 영생이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러하기에 살로메가 육체의 영생을 얻기 위해 "언제까지 죽음이 힘을 가지겠습니까?" 하고 묻자 예수는 살로메에게 "너희 여인네들이 출산을 그만둘 때까지."라고 대답한 것이다.
안에도 있고 밖에도 있는 존재가 절대자이며 안에서도 드러나고 밖에서도 드러나는 존재가 절대자이다. 안에서 드러나는 절대자는 밖에서도 드러나는 최고 존재자이며 진리를 이루어지게 하는 존재이기에 성령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진리의 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안에 있는 절대자가 마음에서 모든 인간의 영혼들을 인도한다지만 모든 영혼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안에서 절대자가 드러나면 이는 절대자가 영혼을 책임지겠다는 증거이며 절대자와 어느 정도 합일이 이루어졌다는 이야기이다. 절대자의 인정을 받은 영혼은 불멸하는 절대자와 함께 하기에 영생을 얻게 되는 것이다. 절대자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영혼은 육체의 죽음과 함께 영혼은 흩어지고 흩어진 영혼은 사탄에 먹혀 사탄의 일부를 구성하게 된다. 그러하기에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내놓는다면 너희가 가진 그것이 너희를 구할 것이다. 너희 안에 그것이 없다면, 너희 안에 없는 그것이 너희를 죽일 것이다. 고로 살아 있을 때 절대자를 만나라.’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너희 안에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마음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는 절대자를 가리킨다.
영으로 존재하는 절대자는 진리를 몸으로 지니고 진리는 뜻으로 존재하며 인간의 마음에서 말씀으로 나타난다. 고로 인간의 영혼이 말씀을 통해 절대자의 뜻을 얻어 진리를 얻으면 절대자와 합일을 이루며 영생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이에 ‘말씀을 간직하고 말씀의 뜻을 찾아 얻은 이는 죽음을 맛보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세상은 절대자에서 비롯되어 절대자 속에 있으며 절대자로 돌아가기에 절대자를 찾은 이는 태초와 종말을 찾은 이이며 절대자와 합일을 이룬 이이며 영생을 얻은 이이다.
육체에 눈, 귀, 코, 입, 몸이 있다고 하지만 영혼은 마음에서 보고 듣고 숨쉬고 냄새 맡고 맛 보고 감촉을 느끼기에 영적인 감각 기관들 또한 있다. 쾌락과 고통을 느끼고 인식한 대상들로 생각하는 존재 역시 영혼이다. 따라서 영혼에는 심장, 간, 허파와 같이 그러한 작용들을 일으키는 영적인 기관들이 있다. 고로 영적인 몸이 있다. 영적인 몸이 진리의 세계에 태어나 불멸하는 진리를 얻으면 천상의 몸이 되어 영생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이를 ‘몸 밖에 몸을 태어나게 한다.’라고 말한다. 몸 밖에 몸을 얻은 이는 공간 아닌 공간에 살며 공기 아닌 공기를 들이쉬고 힘 아닌 힘을 사용하게 되리라. 생각할 머리 있는 사람은 생각하라. 말씀을 떠올리며 생각하는 일을 '머리 감고 몸 씻는다'라고 말하는데 이는 말씀 속에 머무르면 영이 살아나 움직이고 사념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영이 죽지 않고 진리를 얻기 위해서는 우선 머리 감고 몸 씻어야 하기에 ‘생명의 물에 몸을 담가라.’라는 말이 있다. 고로 영생을 얻고자 하는 이는 병들거나 죽은 영혼을 치료하거나 다시 살려야 한다.
절대자의 몸은 안에도 있고 밖에도 있다. 절대자의 생각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절대자의 몸이기에 물질과 공간도 절대자의 몸이 되고 영적 세상도 절대자의 몸이 된다. 고로 육체의 유지를 위한 음료수와 음식도 절대자의 피와 살이라고 말할 수 있고 진리에 이르게 하는 말씀 역시 절대자의 피와 살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음식을 먹어야 육체가 유지되듯이 진리를 먹어야 천상의 몸을 얻기에 말씀은 하늘의 빵이기도 하고 하늘의 물이기도 하다.
진리를 하늘의 빵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하늘의 물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태고부터 진리는 생명나무 열매라고 불렸다. 생명나무 열매는 진리이고 생명나무 열매를 맺게 하는 존재는 생명나무이니 생명나무는 절대자의 비유적 표현이다. 진리의 종류에 따라 생명나무 열매를 종류별로 나눌 수도 있고 그에 따라 각각의 생명나무들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 나누어진 생명나무들은 뿌리가 하나인 하나의 나무, 즉 절대자이다.
하늘의 빵과 하늘의 물을 먹으면 절대자의 뜻을 얻게 되고 절대자의 뜻은 절대자의 생각이기에 절대자의 뜻을 얻은 영혼은 절대자와 함께 생각하며 절대자와 같아진다. 하늘과 땅은 절대자 안에 있다. 고로 절대자와 합일한 영혼 속에도 하늘과 땅이 있게 된다. 그러하기에 ‘하늘과 땅이 너희 앞에서 한데 말려들어갈 것이다. 그리고 살아 계신 분 덕분에 살아 있는 이는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절대자와 같아진 영혼의 말은 세상에 드러난 말씀이기에 말씀을 통해 다른 이들을 진리와 영생으로 이끌 수 있다.
영생에 이르는 길은 진리에 이르는 길과 다르지 않다. 절대자가 머무는 곳에 진리가 있고 진리가 있는 곳에 절대자가 있기 때문이다. 고로 진리를 얻은 이는 영생을 얻지만 영생을 얻으려는 이는 영생을 얻지 못한다. 진리와 영을 통해 영생을 얻는 것 외에 영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러하기에 다음과 같은 말이 전해진다. '하느님은 영이시다. 그러므로 그분께 예배를 드리는 이는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
영생을 얻은 이는 천사와 같아진다. 실상 천사는 진리를 얻은 영혼이며 전체가 아닌 부분이긴 하지만 질적으로 절대자와 거의 같아진 존재이며 영원히 사는 존재이다. 또한 절대자와 같이 육체에 얽매인 혼에서 벗어난 존재이기에 ‘사람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에는,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이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아진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규칙은 규정에 의해 생긴다. 인간은 궁둥이를 대고 걸터앉을 수 있게 만든 도구를 의자로 규정하였다. 고로 의자는 앉는 데에 사용해야 한다. 의자, 책상, 자동차와 같은 것들은 인간에 의해 규정되었지만 인간은 인간에 의해 규정된 존재가 아니다. 따라서 어떠한 규정 속에서 인간이 나타났는지 알아야 한다. 모든 인간에게 부여된 공통된 규정은 다음과 같다.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육체와 영혼을 지닌 채 섭리를 통해 발전적으로 살기를 원하며 활동하는 존재를 인간으로 규정한다.
섭리를 통해 발전적으로 활동한다는 말은 마음에 진리를 드러나게 하고 마음에 드러난 진리를 실현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안으로나 밖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나 하늘 나라를 이루어 나가야 하는 일은 절대자에게 부여 받은 인간의 사명이다. 하늘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는 인간들이 지켜야 할 공통된 규칙이 있다.
절대자와 하늘 나라를 떠올리며 절대자의 뜻을 찾아 실천해야 한다. 절대자의 뜻에 어긋난 행위는 무엇에 근거하건 악이다. 정의, 자유, 평등, 자비와 사랑에 근거하더라도 마찬가지이다. 절대자의 뜻에서 벗어난 정의, 자유, 평등, 자비와 사랑은 불의, 속박, 불평등, 약탈을 낳으리라. 살인을 금지한 곳보다 살인을 허용한 곳이 보다 자유로운 공동체처럼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자유롭게 활동하지 못하게 된다. 오히려 살인을 금지함으로써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진리 속에서만 자유를 알 수 있고 누릴 수 있다. 정의, 평등, 자비와 사랑 등도 이와 같다. 그러하기에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행복하다.’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하늘 나라를 이루고자 하면 하늘 나라 가족이 생긴다. 하늘 나라를 이루는 데에 동참하는 이들은 하늘 나라 가족이 된다. 그러하기에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하늘 나라를 이루고자 하면 하늘 나라 이웃이 생긴다. 하늘 나라의 일에 도움을 주는 이들은 하늘 나라 이웃이 된다.
하늘 나라를 이루고자 힘쓰는 이들은 부모, 형제와 같으니 자신의 눈동자처럼 아끼며 서로 자비와 사랑을 베풀도록 하여라.
하늘 나라를 이루고자 하면 절대자의 뜻에 대적하는 하늘 나라 적이 생긴다. 절대자의 규정에 의해 인간은 존재하기에 하늘 나라의 적은 인간이 아니다. 고로 그들은 영혼의 상태에 따라 악령이나 악령의 종자로 불린다. 악령이나 악령의 종자라고 하더라도 죽은 영이 살아나고 절대자의 인도를 받게 되면 다시 사람이 되기에 교화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면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고 많은 이들을 고통과 가난, 죽음에 이르게 하니 목숨을 거두는 수밖에 없다. 이는 현실에서 명백히 드러나는 절대자의 명령이니 반드시 그리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베네수엘라나 북한처럼 되어 수백만, 수천만 명의 인간들이 죽거나 굶주리며 마음 역시 비천해질 것이다. 악령이나 악령의 종자가 행하는 일은 살인이나 폭행, 강간과 같은 죄와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죄이다. 고대에도 이러한 사실을 아는 이들이 있었기에 ‘아마도 세상 사람들은 하늘 나라 제자는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만 생각할 뿐 하늘 나라 제자가 땅에 분열과 불과 칼과 전쟁을 주러 왔다는 것을 모른다.’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악령이나 악령의 종자라고 하더라도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이를 죽이기 쉽겠는가! 말씀을 널리 퍼뜨려 모든 공동체 구성원들이 하늘 나라의 일에 동참하거나 하늘 나라의 일에 동참하지 않더라도 악령이나 악령의 종자의 일을 싫어하면 그러한 일을 피할 수 있다.
절대자를 대할 때 진실한 마음으로 대하라.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기도하고 단식하고 안식일을 정해 쉬면 네 얼굴 바로 앞에서 보고 있는 절대자가 역겨워 할 것이다. 하늘을 보며 맹세하지도 말라. 가만히 있으면 짓지 않을 죄를 짓게 되리라.
사람들을 사랑으로 대하거라. 사랑으로 대하라는 말은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고 다른 사람들의 죄를 용서하라는 말이다. 그러하기에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반성하거든 용서하여라. 그가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사실상 절대자 외 죄를 짓지 않는 이는 없다.’와 같은 말들이 있는 것이다.
원수도 사랑하여라. 하늘 나라에 동참하는 이들은 하늘 나라 가족이니 그리해야 하고 하늘 나라에 동참하지 않는 이들은 너희의 그러한 행동을 보면 언젠가 깨달음을 얻어 하늘 나라에 동참할 것이기에 그리해야 한다. ‘빰을 때리는 자에게 다른 뺨을 내밀고, 겉옷을 가져가는 자는 속옷도 가져가게 내버려 둔다.’는 마음가짐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여라. 그러한 마음가짐이 없으면 약간의 사랑도 실천하기 어려울 것이다.
너희가 이롭고자 베푸는 행위는 사랑이 아니라 거래이다. 너희에게 이로움을 줄 수 없는 이에게 베푸는 것이 사랑이다. 그러하기에 '네가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베풀 때, 네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을 부르지 마라.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권력이나 부를 지녔다고 하여 힘 없는 이들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그러한 것들은 절대자의 뜻을 실현하는 데에 앞장서라고 주어진 것이지 힘 없는 이들을 업신여기고 괴롭히라고 주어진 것이 아니다. 힘 없는 이들의 얼굴 앞에 절대자가 있어 그들의 말을 모두 듣고 있다. 부모로부터 주어진 권력이나 부, 선천적으로 주어진 뛰어난 능력이나 외모, 모두 너희 스스로의 힘으로 얻은 것이 아니지 않은가!
영을 보살피며 하느님의 뜻에 따라 말하고 행동하려고 하여라. 더러운 말과 행동, 악한 말과 행동을 하는 이유는 너희 마음에 있는 영이 병들어 있거나 죽어 있어 혼의 말과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하여 혼은 필요 없는 것이라거나 악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인간을 괴롭히기 위해 필요 없는 것을 인간에게 주었겠는가! 먹고 싶은 욕망과 이성과 성교하고자 하는 욕망이 필요 없는 것이거나 악한 것이라면 어미 뱃속에서부터 그러한 욕망 없이 태어나게 했으리라. 절대자는 필요 없는 것을 만들지 않는다. 그러하기에 ‘영에 매달린 육체에 화가 미치리라! 육체에 매달린 영에도 화가 미치리라!’와 같은 말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혼에 집착하면 영이 병들거나 죽게 되고 짐승과 같이 되어 결국 절대자의 뜻을 알 수 없게 되어 유혹 속에 죄를 짓게 되니 주의하여라.
절대자의 자녀임을 자각하고 긍지를 지니고 말하고 행동하여라. 절대자의 자녀임을 깨닫지 못하면 혼의 말과 행동을 할 것이다. 혼은 끝없이 갈망하는 존재이기에 거지와 같고 긍지도 없다. 그러하기에 ‘너희가 너희 자신을 알지 못한다면 너희는 가난 속에 있으며 너희가 가난 자체이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를 만든 이유는 자식을 낳고 가족을 이루어 인간 세상을 이어지게 하고자 하는 절대자의 뜻이니 가족을 이루는 부부는 하나이다. 고로 서로가 서로를 책임져야 하고 외부에서 억지로 둘을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또한 부모와 자녀 역시 서로 하나이니 서로가 서로를 책임져야 한다.
절대자의 뜻에 어긋나지 않는 생각이나 행위를 죄로 규정하여 사람들을 구속하려 하지 말라. 절대자의 뜻에 어긋나지 않는 생각이나 행위가 죄라는 밧줄에 묶여 있다면 풀어 주어라. 죄를 만들면 만들수록 개인이나 집단은 고통에 빠지며 대가를 치르리라.
절대자가 정한 심판 외에 다른 사람들을 심판하려 하지 마라. 너희가 심판하려 하면 너희 얼굴 앞에서 보고 있는 절대자가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가 있는데, 어떻게 형제에게 ‘가만, 네 눈에서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뚜렷이 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속삭이며 너희 뒤통수에서 비웃을 것이다.
너희는 하늘 나라가 이루어지고 유혹에 빠지지 않기를 바라며 이렇게 기도하여라.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모든 이를 저희도 용서하오니 저희의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그리고 다음과 같은 계명을 알아두고 지켜라. (1) 절대자를 늘 생각하라. (2) 하늘 나라를 늘 생각하라. (3) 하늘 나라 속에서 공동체의 번영과 개인의 행복을 위해 수행해야 할 절대자의 뜻을 찾아 행하라. (4) 하늘 나라를 키우거라. (5) 하늘 나라에 반하는 생각을 하는 자를 교화하라. (6) 악령이나 악령의 종자가 많은 인간들에게 큰 피해를 끼칠 것이 확실해지면 그자를 죽여라. 그렇지 않으면 악령이나 악령의 종자 대신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인간들이 그자를 대신하여 심판 받을 것이다. 실상 악령이나 악령의 종자는 인간이 아니다. (7) 사랑, 평화, 정의, 자유, 평등, 부, 명예 등 너희가 얻고자 하는 것을 절대자의 뜻 속에서 얻도록 하여라. (8) 너희가 얻고자 하는 것이 절대자의 뜻에 어긋나면 절대자의 뜻을 따르라. (9) 다른 사람이 나와 같다고 생각하라. 내가 싫어하는 것을 다른 사람도 싫어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도 좋아한다고 생각하라. (10) 다른 사람을 심판하고자 할 때는 자신의 행동을 돌이켜 보고 자비와 사랑을 베풀어라.
하늘 나라 제자의 일을 도와라. 하늘 나라 제자는 절대자의 일을 하고 있으니 돕는 이에게 절대자의 상이 있다. 그러하기에 ‘하늘 나라 제자에게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와 같은 말이 있는 것이다.
하늘 나라 제자의 일을 방해하지 마라. 절대자의 일을 방해하는 것이니 재앙이 있으리라. 그러하기에 ‘성령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현세에서도 내세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하늘 나라의 일을 생각하고 행하는데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 하늘의 새들을 눈여겨 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것들을 먹여 주신다. 들에 핀 나리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보아라. 그것들은 애 쓰지도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마리 앙투아네트도 그 온갖 영화 속에서 이 꽃 하나만큼 차려입지 못하였다. 큰 이로움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하늘 나라의 일을 하는 것이지 해로움과 고통을 주기 위해 하늘 나라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님을 알라.
마음에 절대자가 드러나고 절대자의 뜻으로 하늘 나라를 마음에 이룬 이는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다. 하늘 나라 제자는 오로지 마음에 드러난 절대자에게만 의지하여 참된 뜻을 얻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다. 말로 표현되는 절대자의 뜻은 인간 세상에 현현한 절대자의 말씀이다. 하늘 나라 제자의 영은 움직이고 그의 영혼은 절대자와 합일함으로써 안식을 얻는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빛에서 왔소. 그곳은 빛이 스스로 생겨나 자리잡은 뒤 그들의 모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곳이오. 우리는 살아 계신 아버지의 선택된 자녀들이오. 아버지의 징표는 움직임과 안식이시오.’와 같은 말이 있는 것이다.
하늘 나라 제자는 보석 세공사와 같다. 다이아몬드를 세상에 내놓기 위해 보석 세공사는 원석을 얻어 하자 있는 곳을 절단하고 외곽 부분을 둥글게 연마한 뒤 다양한 제작 과정을 통해 58면을 만들어내고 중량, 컬러, 투명도, 컷을 메긴다. 절대자의 뜻은 다이아몬드 원석과 같으니 완성된 말씀이 세상에 드러나기 위해서는 많은 노고를 필요로 한다. 완성된 말씀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늘 나라에 이르게 하는 주문이요 법문이니 어찌 값진 일이 아니겠는가!
절대자의 뜻을 얻은 이는 그 뜻을 숨겨두지 말고 누구나 듣고자 하면 쉽게 들을 수 있는 곳에서 임금의 말을 전하는 사신처럼 말하라. 겸손이 미덕인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경우에 미덕인 것은 아니다. 말씀을 부끄럽게 생각하거나 비굴하게 말씀을 전한다면 절대자가 너희에게 불경죄를 물을 것이다. 그러하기에 ‘네 귀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다른 이의 귀에 대고 선포하여라.’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세상의 뿌리를 안 사람은 절대자를 찾아 영과 혼을 안 사람이며 절대자가 마음에 드러난 사람이다. 절대자를 찾아 모든 것을 얻은 부자가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쾌락에 집착하는 일은 어울리지 않는다.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쾌락은 세상 사람들에게 준다고 생각하여라. '너희에게 주어진 삶과 인간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책임,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쾌락을 버리고 산이나 광야로 나가 홀로 살아라.'라는 말이 아니라 주어진 삶을 살고 마땅히 해야 할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되 쾌락에 집착하지 말라는 말이다. 너희가 쾌락에 물든 삶에 집착하며 절대자의 뜻을 실천하고 하늘 나라를 이루는 일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빠져나가는 것과 같이 어려우리라.
진리를 찾고 절대자의 뜻을 실천하겠다는 처음의 마음가짐을 잃지 말거라. ‘고운 옷을 보러? 맛 있는 음식을 먹으러? 이성과의 교제를 위하여? 부를 얻기 위하여? 권력을 얻기 위하여? 명성을 얻기 위하여?’ 나선 것이 아님을 항상 기억하라. 절대자의 뜻을 전해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천하지 않고 사리사욕을 취하고 말씀으로 거드름 피우는 데에 몰두하면 마음에 나타난 하늘 나라는 사라지고 절대자로부터 버림 받으리라. 그러하기에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 나라의 상속자들은 바깥 어둠 속으로 쫓겨나,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절대자가 너희 마음에 드러났다면 너희가 조건이 되었기에 드러난 것이지만 절대자 역시 할 일이 있기에 드러난 것이다. 절대자가 너희를 통해 하고자 하는 일을 정확히 파악하여 사명으로 여기고 살아라. 그러하기에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절대자로부터 주어진 사명을 행하는 이는 절대자의 일을 하는 것이다. 고로 대리인으로서 말하고 행동해야지 너희의 생각을 말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말과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세상의 일이 절대자의 뜻에 반하면 절대자의 뜻을 따라라. 한 사람이 두 마리 말에 올라 탈 수 없고, 활시위 두 줄을 한 번에 당기지도 못한다. 한 종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 세상 일에 굴복하면 다리가 부러진 의자처럼 쓸모 없는 존재가 되어 절대자로부터 버려지리라. 그러하기에 ‘소금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그 맛을 내겠느냐? 땅에도 거름에도 쓸모가 없어 밖에 내던져 버린다.’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너희에게 빛으로 나타나 주어진 절대자의 말씀을 다른 말과 비교하지 말고 너희가 다른 이보다 작다고 생각하지 마라.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라는 말이 있다. 예수는 하늘 나라에 태어나면 이전의 예언가들보다 커진다고 했지만 하늘 나라에 태어나 빛을 따라가는 한 너희가 가장 큰 존재이다. 너희의 마음에 나타나 너희의 사명으로 말씀을 준 빛은 위 없는 존재이기에 그러하다.
말씀을 이해해도 자신의 이익에 반한다고 생각하여 말씀을 거스르거나 악령에 사로잡혀 아예 말씀을 듣지 않으려는 이들이 있다. 그러한 이들을 억지로 설득하려 하지 마라. 그들이 그러한 행위를 하는 것도 그들이 지은 죄가 커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려는 절대자의 뜻이다. 억지로 설득하려 하면 그들은 너희를 십자가에 못 박아 버릴 것이다. 그러하기에 ‘거룩한 것을 개들에게 주지 말고, 너희의 진주를 돼지들 앞에 던지지 마라. 그것들이 발로 그것을 짓밟고 돌아서서 너희를 물어뜯을지도 모른다.’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하늘 나라 제자는 진리를 따르는 이이다. 진리의 세계는 광범위하여 짧은 세월 동안 모든 진리와 진리의 세세한 부분을 모두 알기 어렵다. 너희가 알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을 인도하려 하지 말고 너희가 모르는 진리를 아는 이를 만나거나 너희보다 더 깊은 내용을 아는 이를 만났는데 그 사람의 진리가 필요하면 그 사람을 따르거라.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사람을 따르지 말고 진리를 따르라는 말이다.
하늘 나라 제자는 진리를 따르는 이이기에 옛것이라도 진리이면 쓰고 새것이라도 진리가 아니면 쓰지 않는다.
하늘 나라 제자는 말씀으로 영을 치료하여 인간이나 공동체를 살리는 존재이니 의사와 같다. 그러하기에 예수는 제자들에게 ‘어떤 땅에 들어가든지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사람들이 너희를 받아주거든, 너희에게 차려주는 것을 먹고, 그들 가운데 병자들을 고쳐 주어라.’라고 말한 것이다.
너희가 말씀을 전하고 대가가 주어지면 절대자에게 감사를 드리고 대가를 준 이에게 '절대자가 당신과 함께 합니다.'라고 말하며 축복해 주어라. 대가가 적다고 하여 원망하지 말고 정성을 봐라. 그러하기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너희 돈 벌게 해주려고 말씀을 전해준 것이 아니라 인간들의 속박을 풀어주기 위해 말씀을 전한 것임을 알라.
인간들의 속박을 풀어주기 위해 말씀을 전하는 것이라고 하여 모든 율법을 부정적으로 보고 없애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마라. 자유를 위해 율법을 정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너희는 너희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래서는 안 되고 절대자의 뜻을 알고 절대자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래야 한다. 그러하기에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너희는 절대자의 뜻을 생각하며 이렇게 기도하여라. ‘세상을 이루어지게 하는 저와 늘 함께 하는 이여 그대의 뜻을 알고 따르게 하소서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영은 절대자로부터 비롯되었기에 영혼은 섭리에 바탕하여 생각할 수 있고 마음에 절대자가 늘 있기에 영혼은 마음에 드러난 절대자와 함께 생각할 수 있다. 절대자와 함께 생각하며 절대자의 뜻을 실천하는 이가 구세주이다. 절대자는 위 없는 존재이기에 절대자나 절대자와 함께 하는 이 이외에 구세주가 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이는 없다. 절대자가 곧 구세주이자 구세주의 뿌리이며 절대자의 뜻의 실현만이 구원에 이르게 한다는 말이다. 권력을 지닌 이, 부를 지닌 이, 혈통이 좋아 보이는 이에게서 구세주를 찾지 마라. 그러한 이들은 너희와 다를 바 없다. 그러하기에 "다윗이 성령의 도움으로 그를 주님이라고 부른 것은 어찌 된 일이냐? ‘주님께서 내 주님께 말씀하셨다. ‘내 오른쪽에 앉아라, 내가 너의 원수들을 네 발아래 잡아 놓을 때까지.'' 이렇게 다윗이 메시아를 주님이라고 부르는데, 메시아가 어떻게 다윗의 자손이 되느냐?”라는 말이 있는데 혈통에서 구세주를 찾지 마라는 말이다. 절대자와 함께 하는 구세주의 마음에는 진리가 있고 그 진리는 말씀으로 나타난다. 고로 말씀을 보면 구세주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그러하기에 제자들이 '당신은 누구십니까?'라고 물었을 때 예수는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로도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느냐?'라고 말했던 것이다.
구원은 마음이나 세상에서 이루어질 수 있고 개인이나 집단에서 이루어질 수 있고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다. 절대자의 뜻이 실현되어 하늘 나라가 이루어지는 대상에서 구원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너희는 날개가 없지만 비행기를 통해 하늘을 날 수 있고 너희의 목소리는 수십 미터밖에 이르지 못하지만 통신수단을 사용하여 지구 반대편 사람과 대화할 수 있다. 너희의 마음에 진리가 나타날 수 없고 진리를 이용할 수 없다면 어찌 이런 일이 가능하겠는가! 고로 절대자와 함께 나타나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어떤 이는 진리가 아닌 기적 속에서 구세주를 찾는다. 기적 속에서 구세주를 찾는 이 영원히 구원 받지 못하리라. 예수가 활동하던 시대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은 당신이 구세주이면 기적을 일으켜 보라고 하였다. 그때 예수는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라고 말하였다. 이 말은 기적 속에서 구세주를 찾지 말고 말씀, 즉 진리 속에서 구세주를 찾으라는 말이다. 만일 기적 속에서 구세주를 찾아야 한다면 ‘영과 기적 안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라는 말이 전해질 것이다.
구세주는 마음에 드러난 절대자의 뜻을 말씀을 통해 선포하며 말씀을 뿌리는 이가 될 수도 있고 말씀을 통해 절대자의 뜻을 얻어 실행하는 이가 될 수도 있다. ‘씨 뿌리는 사람은 실상 말씀을 뿌리는 것이다.’라는 말과 ‘하늘 나라가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라는 말이 있어 드러난 진리를 선포하는 이만 구세주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말씀에 간직된 절대자의 뜻을 찾는 일도 절대자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 또한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여 실행하는 이가 없다면 하늘 나라는 실현될 수 없다. 그러하기에 절대자의 뜻을 깨닫고 말씀을 선포하는 이와 더불어 말씀을 통해 절대자의 뜻을 얻어 실행하는 이 역시 구세주이다.
구세주는 농부와 같고 하늘 나라는 씨와 같다. 씨를 뿌리고 키우듯이 구세주는 하늘 나라를 뿌리고 키운다.
구세주는 수리공과 같고 하늘 나라는 기계와 같다. 불행하여라! 수리공이 필요한 나라, 기계가 고장났구나! 행복하여라! 수리공이 필요 없는 나라, 기계가 잘 작동하는구나!
구세주는 의사와 같다. 병든 이를 치료하고 건강 검진 결과를 통해 병 들지 않게 예방 조치를 해주듯이 사회에 병이 들면 치료해 주고 병 들 것 같으면 예방 조치를 해 준다. 하느님이 요나에게 니네베로 가서 ‘니네베가 멸망한다.’라고 예언하라고 말하였다. 요나는 니네베가 멸망한다고 예언하였지만 니네베 사람들은 임금부터 낮은 사람 모두 회개하면서 재앙을 피할 수 있었다. 예언이 틀리자 요나는 상심했다. 그리하여 “주님, 제발 저의 목숨을 거두어 주십시오. 이렇게 사느니 죽는 것이 낫겠습니다.”하고 말하였다. 하느님은 아주까리를 자라게 하여 요나 머리 위로 그늘을 드리워 그를 고통스러운 더위에서 구해 주었다. 요나는 그 아주까리 덕분에 기분이 좋았는데 다음 날 아주까리가 시들어 버렸다. 화가 난 요나는 “이렇게 사느니 죽는 것이 낫겠습니다.”하고 말하였다. 그때 하느님이 말하였다. “너는 네가 수고하지도 않고 키우지도 않았으며, 하룻밤 사이에 자랐다가 하룻밤 사이에 죽어 버린 이 아주까리를 그토록 동정하는구나! 그런데 하물며 오른쪽과 왼쪽을 가릴 줄도 모르는 사람이 십이만 명이나 있고, 또 수많은 짐승이 있는 이 커다란 성읍 니네베를 내가 어찌 동정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하고 말하였다. 이처럼 구세주는 가급적 예방하고 불가피한 경우 치료하는 이이지 점쟁이이거나 병 주고 약 주는 이가 아님을 알라.
본래 섭리는 절대자가 세상을 이루어지게 하는 데에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한 섭리는 자연 현상에서도 발견되고 사회 현상에서도 발견되는데 인간에 의해 인식되고 사용될 수 있다. 인간에 의해 인식되는 섭리는 마음에서 진리로 나타난다. 그러한 진리는 인간들을 이롭게 하기에 구세주는 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해 나타나는 존재이지 인간을 해롭게 하기 위해 나타나는 존재가 아니다. 그러하기에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너희 마음에 존재하는 절대자가 구세주이니 너희가 구세주가 되지 않으면 너희에게 구세주는 없다. 누군가 말씀을 전하는데 너희가 구세주가 아니면 말씀을 알아들을 수 없다. 너희가 말씀을 전해도 누구도 알아듣지 못한다면 세상에 구원은 없다. 고로 구세주를 기다리는 곳에서는 구세주가 없다. 구세주가 나타나도 구세주인지 알 수 없고 말씀이 전해져도 실행할 이들이 없고 설사 구원 받아도 구원 받은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그러한 곳에서는 다음과 같은 말이 전해질 수 있다. '하느님 외에는 아무도 하늘 나라 제자를 알지 못한다. 또 하늘 나라 제자 외에는, 그리고 하늘 나라 제자가 하느님을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하느님을 알지 못한다.'
누구나 구세주가 되고자 하는 곳에서 구세주가 나타난다. 누구나 절대자와 진리를 사랑하니 말씀이 나타나고 누구나 말씀을 이해할 수 있고 절대자의 뜻을 따르려 하니 누구나 말씀을 실행한다. 그리하여 안에서나 밖에서나 하늘 나라가 이루진다. 그러한 곳에서는 다음과 같은 말이 전해질 것이다. '너희는 유다인들과 다르구나. 그들은 나무를 사랑하되 그 열매를 미워했고, 열매를 사랑하되 그 나무는 미워했다. 하지만 너희는 나무와 열매를 모두 사랑하는구나!'
너희는 너희 모두 구세주가 된다고 결심하며 이렇게 기도하여라. ‘세상을 이루어지게 하는 저와 늘 함께 하는 이여 진리의 말씀으로 모든 인간들을 구원하리이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참고 사항 : 말씀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 이들은 다음의 책을 참고로 하여 말씀을 이해하면 된다.
목차
서론
Ⅰ. 마음: 마음을 이루어지게 하는 존재 편
1. 핵심 개념 1: 의식(意識)
(1) 자기의식(自己意識)
(2) 오성(悟性)
(3) 창조성(創造性)
(4) 이성(理性)
(5) 절대성(絶對性)
2. 핵심 개념 2: 감정 기관
3. 핵심 개념 3: 기억 기관
4. 핵심 개념 4: 마음의 몸
5. 핵심 개념 5: 심검(心劒)
6. 핵심 개념 6: 영혼(靈魂)
(1) 1단계 영혼: 감각적 영혼
(2) 2단계 영혼: 집단적 영혼
(3) 3단계 영혼: 자유로운 영혼
(4) 4단계 영혼: 각성하는 영혼(1단계 각성)
(5) 5단계 영혼: 진리의 영혼(2단계 각성)
(6) 6단계 영혼: 대천사의 영혼(3단계 각성)
7. 핵심 개념 7: 영(靈)적 세상
8. 핵심 개념 8: 영(靈)적 움직임
9. 진리(眞理)의 영(靈)
Ⅱ. 신(神): 세상을 이루어지게 하는 존재 편
1. 핵심 개념 1: 절대자
2. 핵심 개념 2: 세상
3. 핵심 개념 3: 실재 세상
4. 핵심 개념 4: 영적 세상
5. 핵심 개념 5: 절대의식
(1) 절대자의 자기의식
(2) 오성(悟性)
(3) 절대자의 창조성(創造性)
① 0차원: 순수진언
② 1차원: 양분된 진언
③ 2차원: 진리의 영1
④ 3차원: 진리의 영2
⑤ 4차원: 절대악령
⑥ 5차원: 공간
⑦ 6차원: 물체
⑧ 7차원: 생물
⑨ 8차원: 영혼
⑩ 9차원: 인간
⑪ 10차원: 하늘 나라
(4) 절대자의 이성(理性)
6. 핵심 개념 6: 절대감정기관
7. 핵심 개념 7: 절대기억기관
8. 핵심 개념 8: 절대자의 심검(心劒)
9. 핵심 개념 9: 절대자의 몸
10. 절대자(絶對者)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