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옛길 내려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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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토) 저녁 5시, 서초동에 있는 승용이 약국에서 모이기로 하여
차 한대로 출발..
태현 부부, 영수 부부, 은동, 홍기, 승용, 나 모두 8명..
쉬지 않고 달려 횡계 시내에 7시 반 도착..
식당 "고향이야기"로 들어가 늦은 저녁을 시작...
주물럭에 곤드레 나물밥.. 기본 각 일병을 목표로.....
아 정말 푸짐한 저녁이었습니다..
이날 거금의 저녁 비용을 김태현/최명화 부부가 부담하였습니다...(고맙습니다...)
식사후 9시반쯤 콘도 체크인..
타는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해 홍기,은동이가 다시 나가 맥주와 안주, 컵라면을 공수....(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먹고 마시고 먹고...
한 새벽 1시 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28일(일) 아침..
노인네들 참 잠도 없네요....
어떤 친구는 새벽에 사우나를 다녀오고..
여하튼 부시럭 부시럭 대는 노인네들 때문에
명화씨,희숙씨 덩 달아 일찍 일어나셨다네요...
콘도 체크 아웃하고 아침밥 먹으러 갑니다.
황태 해장국 한 그릇씩 뚝딱 먹어치우고...
아 이 아름다운 아침은 영수 산악회장님이 계산해주셨습니다...(고맙습니다..)
원래는 선자령이나.. 계방산을 계획하였었으나....
여러가지 정황으로..
"대관령 옛길"로 변경하였습니다.....
대관령 옛길도.. 대관령 휴게소에서 출발 선자령을 지나 구영동고속도로 반정에서 내려 대관령 박물관 까지면 5-6시간 이상..
하여 우리는 중간 반정에서 출발, 대관령 박물관까지로...약 2시간 정도 내리막길..
차를 몰아 구영동고속도로에서 반정 (대관령 옛길 내리는 표시가 있는 곳)에서..
나는 차를 몰아 대관령 박물관으로 혼자 출발..차를 주차후 코스를 역행 중간에서 만나기로 하고..
나머지는 예정대로 반정에서 대관령 박물관을 향해 출발..
반정에서 출발.. 대관령박물관까지 코스
아 드디어 중간에서 조우..
저기 우리 팀이 내려오네요..
이 길은 신사임당이 어린 율곡을 데리고 다니던 길이라 하니..허 참..
좀 더 내려와 주막터에서 (이 주막터는 누군가가 이 길을 넘는 나그네에게 식숙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하였었다 하지요..
지금은 나라에서 초가집 한채를 만들어 관광용으로..) 간식과 휴식..
주막터를 구경하던 태현,홍기..물레방아 돌리는 아해의 남근에 그만 놀라버리고...
하산길 아직도 눈이..조심 조심..
뒤 계곡이 시원한 곳에서 단체 사진 한장..
주차장에 내려오니 빗방울이 조금씩.... 서들러 짐을 실고 출발 준비..
출발하여 구 영동 고속도를 타고 대관령으로 오르는데 비가 갑자기 눈으로 바뀌고..안개도..
횡계IC를 타려는데 입구 , 줄 서있는 차량 끝이 안 보인다..
하여 구도로로 진부까지.. 제법 눈발이 세어진다.
진부에서 다시 고속도로 진입..에고 또 밀려.. 평창에서 다시나와 가다가 둔내에서 다시 영동고속도로 진입..
여주에서 나와.. 계속 눈길을 달려.. 이천에 도착..
"오가네 생선구이.." 늦은 점심 겸 이른 저녁입니다.. 한 7시 쯤되었나요..
시장이 반찬 입니다.....
이천에서 서울 오는 길.. 막히지 않고 쉽게 왔습니다..
여기 저기 내려주고 집에 오니 9시가 조금 넘었네요..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식사에, 좋은 코스 산행에, 눈 부시게 날리는 눈보라 속에서의 드라이브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첫댓글 아! 1박2일..즐거운 산행! 승용차에 4명만 타도 무거움을 느낄텐데 8명이 타도 가볍게 용평도착하여 콘도도 식후경으로
산행 전야가 시작,다음날 점심 건너뛸 것을 예상한 듯 푸짐한 야식과 재밌는 이야기로 웃음이 그칠새 없었지요.
선자령 입구를 지나 대관령 옛길을 선택한 것은 폭설이 올 줄 모른 상태에서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눈이 쌓인 산길엔 모두 착용한 아이젠 덕분에 편안한 산행이었으며 중간에 미리 먹어둔 음식덕에 폭설로 막힌 귀경길
배고픔을 덜하게 했지요. 특히 콘도와 9인승 차량. 왕복 안전운전, 푸짐한 생선구이,탁월한 코스선택 등등 제공한 정용호동기회장이자 산악대장의 수고에 산행한 모든이가 감사를 드립니다.
아 좋아요. 마 바람한번 시원하게 잘 쐬었지요. 다 같이 해준 친구들 덕분입니다. 괴기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댕큐 당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