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골프클럽(JungMun Beach Golf Club)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2101(중문관광단지내)
18홀, PAR 72, 6.820m(7,458YD)
이번 제주여행은 순전히 혼자만의 계획이었는데 저렴한 항공권 때문에 지인들께서 내 뒤를 따라 제주를 내려오신다고 하신다. 그래서 이틀은 제주올레길을 걸은후 금요일 내려오신 지인분들과 1박2일 운동을 하기로 했다. 이틀 실컷 걸었는데 또 걸어야 한다.
서울은 신년초부터 강추위가 한참이던 때였는데 제주 중문에서는 푸른 잔뒤위에서 골프를 칠수 있으니 따뜻한 남쪽 나라는 맞는거 같다. 특히 제주내에서도 한라산 중산간 부근에 있는 골프장에는 눈이 쌓여있는반면에 서귀포 중문쪽에는 정말 초봄 같은 날씨여서 운동하기에 최적의 날씨였다. 더군다나 골프장 또한 상당히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아 즐거운 라운딩이 되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중문골프클럽이다. 정문이 한옥 스타일로 관광공사답게 지어놓았다. 1989년에 개장한 골프장이다.
아무래도 오래된 골프장이라 로비나 락커 시설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2004년 11월 아시아 최초 미 PGA tour 대회 개최했다고 한다.
이날 기상상황이다. 서울은 영하의 기온이지만 이곳은 7~8도 안밖. 아주 따듯한 편이다. 특히 이날은 제주 특유의 강한 바람도 없어서 정말 봄날씨 같았다.
반갑게 맞아주는 하루방들..
연습 그린도 눈 하나 없이 상태가 아주 좋다.
드디어 1번홀. 양잔디라 한겨울이지만 파란 잔디이다. 또한 잔디 상태는 상당히 양호하다.
연식이 있는 골프장이어서인지 페어웨이는 넓은 편이나 길이가 좀 길다.
전반 중반홀쯤에 페어웨이에 귀여운 돌고래가 한마리가 있다. 사소한 것이지만 이런 아기자기한 것들이 보는 즐거움을 주는듯 하다.
여긴 유니콘 한마리가..
중문골프클럽의 큰 장점이 해안을 바라보는 해안코스가 있는것이다. 김포CC가 서해를 바라본다면 이곳은 남해를 바라보며..
특히 이런 절경도 만날수 있다.
절경이 보이는 곳에서 펭귄들과 함께 기념촬영~
아름답다. 잠깐 라운딩을 멈추고 경치를 감상하고 싶어진다. 여기서 10분간 휴식좀 했으면 좋겠다.
멀리는 눈덮인 한라산이 보인다.
마지막을 향해 굿~~~ 샷
마지막 홀에는 또 옵서예라는 멘트로 미소 짓게 한다.
신년 너무나 좋은 날씨속에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아마도 제주 골프장중 가장 인상적인 경치와 조건을 가진 곳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곳이다. 길어서 스코어는 좀 안나오지만 말이다. 라운딩후에는 가까운 서귀포로 배터지는 횟집 쌍둥이 횟집으로 향한다.
첫댓글 펭귄들이 불쌍해요~ 댓글이 없어서..저라도 ㅋㅋ
바다와 함께 멋진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