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바츨라프 스밀
옮긴이 : 강주헌
현대문명의 네 기둥이라 부르는 암모니아, 강철, 콘크리트, 플라스틱이 우리 사회를 어떻게 지탱하는지 등을 통해 세계가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파악하고 우리 미래의 한계와 기회에 대비하고자 한다.
현대인은 어느 시대보다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도시화·기계화 때문에 대부분 우리 사회의 기반이 되는 식품, 원자재, 상품 등이 어떻게 생산되고 이동하는지 알지 못한다. 이러한 이해 부족 탓에 사람들은 연일 화제가 되는 채팅형 인공지능에 대한 장밋빛 기대나, 기후위기로 세계가 종말을 맞으리란 비통한 예언에 휘둘리곤 한다. 현 세계가 당면한 문제를 사실 기반의 명확한 데이터와 통계를 치밀하고 집요하게 추적 냉철히 진단함으로써 허무맹랑한 예측에 속지 않고 미래의 위기와 기회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책이다.
세계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무엇이 현대 문명사회를 지탱하는가? 저자는 식량과 환경부터 에너지, 바이러스, 기후변화까지 객관적 통계와 수학적 자료를 토대로 인류의 과거를 탐색하고, 현대 문명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힌다. 우리의 문명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으로 세상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파악하고, 더 냉철하고 철저하게 미래의 한계와 기회를 통찰한다.
50여 년간 연구해온 결과를 한 권에 집약한 이 책은 오늘날 인류가 사회 경제 전반을 얼마나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증명하고, 탈탄소화를 위한 단기간의 에너지 전환이 현실적이지 못한 이유를 조목조목 짚어준다. 에너지, 식량, 물질, 세계화, 위험 등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좌우하는 기본적이고 주요한 이 책의 일곱 가지 주제는 곧 환경문제로 귀결된다.
한반 읽어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