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문화유산의 향기 > 왕릉과 궁궐 > 대전·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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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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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고분들을 둘러보고 고분군 왼쪽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무덤 2기가 보인다. 바로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의 ‘의자왕단’이라는 곳이다. 의자왕의 무덤은 중국에 있었는데, 2000년에 능산리 고분군으로 혼을 옮겨 오는 의식을 치루고 이곳에 의자왕의 가묘가 조성된 것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타국에서 유명을 달리 한 왕으로, 시신은 없고 뼛가루만 묻혀 있다고 한다.
백제왕릉원에 있는 무덤은 백제가 사비에 도읍하고 있을 때 (538~660년)재위하였던 왕이나 왕족의 무덤이다. 사적 제14호로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산의 남쪽 경사면에 자리 잡고 있어 능산리 고분군으로도 부른다. 현재 정비되어 있는 7기를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에도 각기 고분이 분포되어 있어서 크게 3개의 무덤군으로 나뉜다. 그중에 중앙에 있는 7기의 고분군이 무덤의 규모로 보아 사비시대 역대 왕들의 것으로 추정된다.
일제강점기에 여러 차례 조사가 이루어졌으나 부장품들은 이미 도굴당한 상태여서 약간의 유물만 남았다. 고분의 겉모습은 모두 원형 봉토분이고 내부는 굴식돌방무덤으로 모두 지하에 만들어졌다.
고분군의 아래 열 동쪽에는 출입구가 보이는 개방된 무덤이 있다. 백제시대 아름다운 벽화로 유명한 ‘능산리 동하총’이다. 발견 당시는 비교적 선명하였으나 일반에 개방되어 왔던 관계로 퇴색되어 희미한 형체만 남아 있다. 문화재 보존을 위해 내부는 공개하지 않으므로 모형관에 재현된 실물 크기의 벽화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