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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4일(일) 11시, 시산회(詩山會) 산우들은 제498회 '광교산'(형제봉) 산행을 위해 광교역(1번출구)에 집결이다. 교회에 가 예배를 보고 조금 빨리 출발을 하였더니 광교역 한 정거장전인 광교중앙역의 도착이 약 1시간 전이다. 도착시간이 빨라서 광교중앙역에서 내려 광교역까지 걷기를 하였다
3년 전인 2021년 2월 13일(토), '시산회' 403회 산행때 이곳인 '광교산'(형제봉)을 산행하였다. 벌써 3년 9개월이 지나갔다. 그때 당시 기인총장님이 광교산에 일정이가 않오시면 어찌 하느냐?고 하며, 사정하여 안타까운 목소리로 긴 통화에 설날 기차에 몸을 싣고 광주에 부모님께 갔다가 귀가하여 정 회장님은 참석을 하였었다.
금번 광교산산행은 11명이 참석하였으며, 뒤풀이땐 2명(세환, 기인)의 산우들이 참석하여 반갑게 인사를 하였다. 조금 늦겠다던 윤환 산우는 불이나게 따라와 중간 산행길에서 만났다. 천천히 형제봉까지 오르고 싶었으나 모두가 반대하여 문암골입구에서 뒤풀이는 하광교동으로 내려갔다. 가을기운이 물씬 풍기는 광교산도 단풍이 지고 있었다.
시산회 산행도 다음달 12월 14일(토)은 산행후 '납회'가 있고, 12월 22일(일)은 금년도 마지막 산행인 500회이다. 모두가 생각이 같다면 그동안 가고 싶었던 원거리 산행도 한 번 갔으면 하는 욕심도 있으나 세월이 과욕인것 같다. 긴 세월, 모두가 욕심을 버리고 원만한 산행이 진행 되었으면 하다. 모두가 다 건강 관리 잘 하시길 빌면서...
◈ 산행월일/집결 : 2024년 11월 24일(일) / 신분당선 광교역 1번출구 (11시)
◈ 참석자 : 13명 <갑무, 정남, 종화, 진석, 형채, 윤환, 전작, 일정, 광일, 양기, 황표 및 세환, 기인 뒤풀이 참석>
◈ 산행코스 : 광교역-광교공원-수원둘레길-형제봉아래-문암골-하광교동-저수지길-뒤풀이장소-경기대-광교역-집
◈ 동반시 : '사랑의 이율배반' / 이정하 (김정남 산우 추천)
◈ 뒤풀이 : '한방오리백숙'에 소·맥주 / '시골농원'<광교산길 하광교동, (031) 248-4497>
※ 동반시
'사랑의 이율배반' / 이정하 (고갑무 산우 낭송)
그대여
손을 흔들지 마라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떠나는 사람은 아무 때나
다시 돌아오면 그만이겠지만
남아 있는 사람은 무언가
무작정 기다려야만 하는가
기약도 없이 떠나려면
손을 흔들지 마라
손을 흔드는 자유는
남아있는 사람을 때때로 슬프게 하지만
그 자유에 상처를 입은 들
세월의 상처는 치유할 수 있으리
손을 흔들며 떠난 사람들이
언젠가는 그대에게 그대로
상처가 되어 돌아올 수 있음을 잊지마라
그러므로 떠날 때는
오시는 듯 그냥 가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