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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학생 탁구 하수입니다.
러버 부착은 탁구인들에게 있어 어려운 과제 중 하나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글루칠을 할 줄 모르시거나 실패하시는 경우가 많죠.
라켓과 러버처럼 글루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있는데요, 서로 다른 세 브랜드의 글루들을 비교해봤습니다.
왼쪽부터 버터플라이 프리책II, XIOM 에너지 글루, 리두 수성 글루입니다.
(탁구선출유투버 꽁양님의 러버 부착 방법 https://www.youtube.com/watch?v=pQOSINFLQKo&t=313s)
용량과 가성비 비교
▣ 프리책II: 20ml / 100ml (스폰지 별도 구매)
▣ 에너지: 50ml / 200ml (스폰지 별도 구매)
▣ 리두: 30ml / 150ml / 500ml (스폰지 증정)
용량 대비 가격은 프리책 > 에너지 > 리두 순으로 높습니다.
프리책 100ml의 가격이 에너지 200ml와 리두 150ml보다 더 비쌉니다. (인터넷 최저가 기준)
리두의 경우 500ml의 가격이 매우 혜자롭긴 한데, 탁구장 공용이 아닌 이상 150ml를 더 추천드립니다.
다 사용하기도 전에 유통기한이 지나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대표 출신 줄라코리아 김정훈대표님의 러버 부착 방법 https://www.youtube.com/watch?v=eXybzMpXHCM)
농도 비교
▣ 프리책II: 셋 중 가장 농도가 짙습니다.
다 펴바르기 전에 이미 굳어버리는 경우가 있어 처음 바르실 때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 에너지: 프리책II보다는 묽고 리두보다는 짙은, 치약같은 느낌입니다.
글루를 짤 때는 짙어보였는데 바를 때는 생각보다 묽어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 리두: 셋 중 가장 묽습니다.
물 같은 느낌이며, 쉽고 편하게 바를 수 있습니다.
대신 글루를 짜실 때 힘을 세게 주시면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이 나올 수 있습니다.
(탁구선출유투버 서효영님의 러버 부착 방법 https://www.youtube.com/watch?v=uvXB0O1AzMM)
몇 번 발라야 할까?
▣ 프리책II: 버터플라이의 설명에 따르면 러버&라켓 모두 1회씩만 발라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중인 사람들은 공식 설명대로 바르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ODDExcIsEE&t=1083s
위의 영상을 보시면 티모볼 선수가 러버에 2회, 라켓에 1회 바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 지인분들의 경우 러버에 2회, 라켓에 1회 또는 러버&라켓 모두 2회씩 바른다고 합니다.
버터플라이 공식 설명대로 바르셔도 되고, 여러분만의 스타일대로 바르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에너지: 선수들은 대부분 러버에 2회, 라켓에 1회씩 바른다고 합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발라봤는데, 러버에 2회, 라켓에 1회 또는 러버&라켓 모두 2회가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러버&라켓 모두 1회씩 발랐을 때는 볼이 종종 죽었습니다.
▣ 리두: 리두의 설명에 따르면 러버에 3~5회, 라켓에 1회 발라야 한다고 합니다.
확실히 러버&라켓 모두 1번씩만 발랐을 때는 볼이 죽었습니다.
최소 러버에 2번 이상, 라켓에 1번 이상씩 바르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러버&라켓 모두 2번씩 바르는 중이며, 제 지인들의 경우 러버에 2~3회, 라켓에 1~2회가 가장 많습니다.
성능에 따른 추천 포인트
▣ 프리책II는 공을 위로 끌어올릴 때의 회전과 파워를 증가시켜주었습니다.
셋 중 구질이 가장 묵직했으며 회전 중심 플레이를 펼치기 매우 좋았습니다.
대신 앞으로 뻗을 때는 반발력과 안정성이 모두 낮다고 느꼈습니다.
스피드 위주로 치는 저와는 잘 맞지 않았고, 회전 위주로 치는 제 친구는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회전 중심으로 플레이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에너지 글루는 공을 위로 끌어올릴 때의 회전량을 가장 많이 증가시켜주었습니다.
루프 등의 회전 중심 플레이를 펼치기 매우 좋았습니다.
대신 앞으로 뻗을 때의 반발력은 가장 낮았으며, 구질이 가벼운 편이었습니다.
스피드 위주로 치는 저와는 잘 맞지 않았고, 회전 위주로 치는 제 친구는 만족스러워했습니다.
백핸드의 경우 쇼트와 디펜스의 안정감이 높아진 대신 쇼트와 푸쉬의 위력이 낮아졌습니다.
회전 중심으로 플레이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리두 글루는 전체적인 반발력과 공이 앞으로 뻗을 때의 위력을 증가시켜주었습니다.
스피드 드라이브 및 스매시 등의 스피드 중심 플레이를 펼치기 매우 좋았습니다.
스피드 위주로 치는 제게는 가장 잘 맞는 제품입니다.
대신 위로 끌어올릴 때의 회전량은 셋 중 가장 적었습니다.
회전 중심으로 플레이하는 사람들로부터 '볼이 죽는다', '회전이 안 걸린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스피드 중심으로 플레이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탁구선출유투버 빼롱요롱님의 러버 부착 방법 https://www.youtube.com/watch?v=j26Mom2p_Ng&t=164s)
쉽게 제거되는가?
▣ 프리책II: 셋 중 제거가 가장 어렵습니다.
제거하면서 엄지손가락이 편안할 때보다 고통스러울 때가 더 많았습니다.
▣ 에너지 글루: 프리책II보단 제거가 쉽고, 리두보단 살짝 어렵습니다.
충분히 덧칠하면 리두만큼은 아니지만 편하게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 리두 글루: 셋 중 제거가 가장 쉽습니다.
충분히 덧칠해주면 편하고 시원하게 잘 떼어집니다.
대신 유통기한이 지나고 오래되었을 경우 가장 안 떼어져서 러버를 곰보로 만들 수 있습니다.
※ 제거에 있어 가장 만족스러웠던 제품은 하이러닛 TT.글루입니다.
역대급으로 편하게 떼어져서 러버에 붙은 글루 제거가 고민일 때 해결사 역할을 해줬던 제품입니다.
현재 러버에 붙은 글루 제거용으로 사용중입니다.
냄새 비교
탁구인들의 코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글루의 Smell!!
많은 글루 제품들이 좋지 않은 냄새를 가지고 있죠.
▣ 프리책II는 '특유의 냄새를 가지고 있구먼?' 싶은 정도였습니다.
셋 중 냄새가 가장 은은했습니다.
▣ 에너지 글루는 '특유의 냄새를 가지고 있구먼!' 싶은 정도였습니다.
냄새가 나긴 했지만 심하지 않아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 리두 글루는 '특유의 냄새를!!! 가지고 있구먼!!!' 싶은 정도였습니다.
냄새가 독특하기로 유명합니다.
익숙해지면 맡을 만하지만, 처음 접하실 경우 충격적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세 가지 제품 말고도 다양한 브랜드 및 용품 업체의 글루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현명한 용품병을 응원합니다...
부디 글루칠 실패하시는 일은 없기를...
이상 탁구 하수의 추천 포인트였습니다.
※ 사용해보시옴 이벤트 ※
댓글을 남기시면 추첨을 통하여 한 분께 러버 부착에 도움이 되는
XIOM 러버 커팅용 가위
러버 부착용 롤러
러버 부착용(?)은 아니지만 양말
드리겠습니다. (ㅊㅏ...착불입니다)
기한은 오늘인 2월2일 23:59분까지이며 다음 날인 2월3일에 추첨 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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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에너지글루는 안써봤지만 리두글루는 떼어낼때 용이해서 라켓보호 땜에 계속 쓰고있습니다.
회전에 좋다니 담엔 에너지글루 함 써봐야겠네요
리두가 떼어낼 때 편하죠 ㅋㅋ 회전량이 강점이시라면 에너지 추천드립니다
오 저한테는 리두글루가 전체적으로 괜찮아 보이네요 글고 버터플은 어떤 용품이든 좀 비싼거 같아요;;ㅜㅜ
오호 리두글루 많이들 씁니다 나비사의 제품 가격이 언제 또 오를지 모릅니다..
부착하고 초반에만 위의 특성이 나타나고..시간이 좀 지나면 다 비슷하지 않나요? 요새 글루는 단지 부착하는 용도라고 생각했는데.. 특성이 조금씩 차이가 있나보군요..^^;;
전 좀 둔한 편이라..ㅋ
앗 저는 계속 다르던데요 차이를 확실히 느꼈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을 수 있죠 제 친구들의 경우 차이를 느낀 사람도 못 느낀 사람도 있었습니다!
리두가 짱이유.ㅋㅋㅋㅋ.
리두글루 편하고 가성비 좋지요~
감사합니다.좋은정보.담에는 에너지글루함 써봐야겠네요.ㅎㅎ
감사합니다 에너지글루 사용하시게 되면 후기 한 번 남겨주세요!
와~ 글루에 따른 회전력 까지...
각각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저도 신기했어요
@정지탁 농도에 따른 두께 차이는 아닐까요?
주성분은 라텍스 이고 희석량에 따라 농도가 달라지니 리두를 여러 번 바르거나 프리책에 물을 타서 쓴다면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은데...
@으르렁 농도 차이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 프리책과 리두의 세부적인 성분이 다를 수 있고 에너지의 경우 주 성분이 에폭시로 라텍스와 다릅니다 사람에 따라 차이를 느낄수도, 안 느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유명한 분들 다 섭외하셨네요~^^
아뇨 그냥 러버 부착에 도움될만한 영상 공유하였습니다!
글루에 따라 차이가 그렇게 나는지 몰랐네요. 리두와 프리책을 반반 섞어쓰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정말 궁금합니다. 꼭 좀 리뷰 부탁드립니다 ㅎㅎ 둘을 섞었는데 잘 떨어지고 회전과 스피드가 다 좋으면 대박이겠네요~
오호 그런 생각은 안해봤는데 궁금해지네요 기회가 되면 실험해보겠습니다 ㅋㅋ
러버에 리두, 라켓에 프리책 쓰면 되겠네요.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품에 따라 제가 어떻게 못치는가를 느낄 뿐이었습니다 하찮은 실험 결과에 불과합니다 ㅠ
글루 사야하는데ㅎㅎ
현명한 용품병이 시작될 참인가요!
러버붙이는 일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잘 안 붙고 붙었다 하더래도 금방 떨어지고
또한 삐뚜로 붙어서 사시 붙이기도 하구요!
글쎄요 붙는 건 다 잘 붙던데요 잘 안 붙는다면 코팅 때문일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코팅을 벗겨내시면 되겠습니다
러버쪽에 2번 글루칠을 하는이유는 스펀지사이로 글루가 스며든다고 생각해 한번 더 하는게 아닌가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네요
공감합니다!
프리첵은 섣불리 사용하면 안되겠군요 ㅎㅎ
리두와 에너지는 사용하기 참 편했는데~
잘 알고 사용해봐야겠습니다
마롱은 DHS 글루 쓰지 않을까요 ㅋㅋ 그건 프리책보다 더 농도가 짙다던데 안 써봐서 실제로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오~ 이런 깨알 이벤트라니..ㅎㅎ 귀한 사용기 잘 보았습니다. 글루마다 성능에 영향을 끼치는군요. 그냥 붙이기만 하는 건 줄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라켓, 러버처럼 차이를 느끼시는 분도, 잘 안 느끼시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가성비로 탁풀 사용중인데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탁풀이라는 제품이 가성비가 좋군요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한번한번파였는데.. 러버에 두번정도는 해줘야겠네요
한번한번이 만족스러우시다면 그대로 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제 주변에도 한번한번파가 있었습니다 다른 파들(?)에 비해 적었을 뿐입니다!
커팅가위가 땡기네요^^
저는 가성비를 추구하기에 리두만 주구장창 쓰고 있습니다.
남들이 러버클리너를 쓰는 만큼 저는 수성글루를 쓰거 있죠 ㅋ
리두 가성비 좋지요 ㅋㅋ 커팅 가위 사용중인데 도움 많이 되고 있습니다!
표면 코팅은 꼭 해야겠고.. 그런데 러버도 안떨어지게 잘 붙이고 싶고.. 항상 이것이 문제입니다~^^ 참고영상과 정보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코팅을 긁어내시면 될 거에요 제가 맨 처음 클리퍼cr 썼을 때 당시 탁구장 관장님이 그렇게 해주셔서 러버 안 떨어지게 잘 붙였습니다 ㅋㅋ 자세한 문의는 용품전문가 아이폰7님께... 감사합니다!
접착력, 그리고 고르게 잘 안발라지고 중간에 뭉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은적 있어서..... 저는 아직 아이본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왠지 같은 회사 제품인 에너지 글루는 한번 써보고 싶네요.
앗 아이본드는 접착력이 너무 강하여 목판에 손상을 줄 수 있다던데 사실인가요?
@정지탁 조금 신경은 써야 합니다. 코팅은 필수입니다. 근데 코팅만 하면 크게 문제될 일은 없을겁니다.
@리누스 아하 제가 다니는 탁구장 관장님도 모든 블레이드 코팅 후에 아이본드 사용하시던데 코팅이 필수군요!
러버 붙일때가 다되었는데
이런 이벤트가 있다니
신청해봅니다
저도 라바2번 라켓 1회입니다
오호 마지막 순서이시군요 바로 추첨 후 결과 발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