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춘천레고랜드 선사유물 보존 방안 적극 검토”

[강마을(정재억)]

 춘천중도 선사유물 보존문제가 새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8월 31일 인사청문회에서  춘천 레고랜드 유물 보존 대책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강원일보가 9월 1일자로 보도한 관련기사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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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춘천레고랜드 선사유물 보존 방안 적극 검토”

강원일보 2016-9-1 (목) 6면 - 홍현표 기자

여야 추경 대치 속 `조윤선 청문회' 파행

野 예산안 단독처리 놓고 충돌
막말·고성 끝에 여당 집단퇴장
인사청문 16년만에 野 단독 진행

조 “레고랜드 유물 보전안 검토”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31일 “춘천 레고랜드에서 발굴되는 선사시대 유물을 가장 잘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춘천 레고랜드 유물 보존 대책이 필요하다는 국민의당 소속 유성엽 국회 교문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유물의 중요성을 환기시킨다는 측면에서도 그렇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날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유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출석 거부로 야당 단독으로 진행됐다. 야당 단독 진행은 인사청문회는 제도가 도입된지 16년 만에 처음이다.

청문회에서 염동열(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새누리당 간사를 비롯한 여당 의원들은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 의원들이 단독으로 추가경정예산안을 6,000억원 증액한 것에 강하게 반발하며 유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오후 청문회가 유 위원장의 개의로 시작되자 염동열 간사는 자리에 참석해 일방적인 위원장의 회의진행, 적법 절차를 무시한 위원장의 행태 등을 지적하며 “새누리당 의원들은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후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성엽 위원장은 상임위 운영을 독단적으로 진행해 파행으로 이끌고 갔다”면서 “위원장으로 인정할 수 없으며, 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여야 간 신경전은 극에 달했고, 서로 비속어로 고함을 지르는 장면까지 연출됐다. 새누리당 이은재 의원이 유 위원장에게 “사퇴하세요”라고 외치자 더민주 손혜원 의원은 “닥치세요”라고 외쳤다. 이 의원이 이에 “뭐야! 멍텅구리”라고 응수하자 손 의원은 “몸싸움만 하는줄 알았는데, 닥치세요”라고 다시 맞받아쳤다.

서울=홍현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