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위력...
김해용(수필등단, 두리원대표), 문학도시(부산광역시문인협회 월간지)인용
우리는 ‘독서’하면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그는 공식적인 교육기관에서 받은 교육은 없고, 있다면 1주일에 한두 번 여러 사람을 모아 놓고 가르치는 순회교육을 1년 반 동안 받은 것이 교육의 전부였다. 그러나 그는 독서로 인해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켄터키 주 하딘 카운티라는 인가와는 멀리 떨어진 반 화전민들이 사는 그런 지역의 작은 통나무집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무식꾼이었지만 그러나 재간이 있어 이야기 잘하는 사람으로 이웃마을에까지 소문이 나 있었다
자기가 배우지 못했으면 자식만은 공부를 시켜야 되겠다는 생각을 한국인들이면 다 갖는다 그러나 링컨의 아버지는 이런 오지에 생활하는 사람에게는 공부가 그렇게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친어머니는 그가 9살 때 돌아갔다. 새어머니 낸시는 링컨을 친자식같이 사랑하면서 글도 가르쳐주고, “남자로 태어났으면 책도 많이 읽어야 한다”면서 독서를 많이 권장했다. 그러나 너무 가난해서 책은 사지 못하고, 대신 빌려서 모두 보게 되었다
멀리까지 가서 빌려왔던 책이 간밤에 집 안에 샌 비로 책이 젖자 책 주인에게 찾아가 책값 변상으로 그 집에 가서 일해 주었다는 이야기는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오는 이야기다
그는 21세 때 도시로 나와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을 하면서도 신세타령이라고는 하지 않았다. 그리고 가게 점원으로 일하면서 밤에는 열심히 법률공부를 해서 34살 때는 변호사가 되었다. 37세 때는 연방 하원에 당선되기도 했지만, 상원에 출마했을 때는 거듭 낙선하기도 했다.
62세 때 공화당 대표로 대통령에 출마할 수 있었던 것은 노예제도 폐지 공약으로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던 것이 공천받는데 유리한 작용을 했기 때문이다. 상대는 상원선거에서 격돌해 재선되었던 노련한 정치가 스티븐 더글러스였고 그는 민주당 대표로 출마했다
유세 중에 더글러스는 구두를 벗어 들고 “ 이 구두는 링컨의 아버지 토마스 링컨이 만든 구두입니다. 이 신을 만든 그 아들을 우리나라 대통령으로 뽑아야 합니까?”했을 때
링컨은 점잖게 응수를 했다. “제 아버지를 이 자리에서 생각나게 해 준 더글러스에게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숙련된 기술자는 아니지만, 어깨너머로 배운 기술이 있어 구두 수선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더글러스의 구두가 헤어졌을 때는 제게 갖고 오면 성의를 다해 고쳐드리겠습니다.
저 역시 남들과 같이 아버지를 사랑합니다.”이 말은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면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감정을 억제하고, 재치 있게 받아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독서에서
나온 힘이라고 여겨진다.
독서 이야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은 돌대가리에서 천재로 인정받게 된 벤카슨 박사의 이야기다. 미국 미시간 주에서 가장 큰 도시가 디트로이트이지만, 구석진 외곽지역에는
빈민가로 유명한 곳이다. 그곳에서 흑인으로 태어나 어려운 삶에다 8살때는 부모가 이혼까지 해 더 큰 가난을 안고, 살아야 하는 그런 가정이었다
어머니는 특별한 재능이 없다보니 남의 집에 가서 허드렛일이나 해 주고 몇 푼 받아와서
두 아들을 키웠다. 맏이인 벤카슨은 학교에는 갔지만 기초가 없었고, 지도해 주는 사람까지 없다보니 1학년 때 전교에서 꼴찌를 했다. 이것은 1학년 때만 한 것이 아니고 2학년,
3학년, 4학년 연속 4년을 꼴찌를 해 학교에서는 돌대가리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그의 어머니가 남의 집에 가서 일하면서 눈여겨본 것 가운데 하나는 잘사는 집들은 집안 정돈이 잘되어 있고, 거의가 책들이 있는 집이었다. 그 대신 못사는 집들은 책이 없는 집이었다. 이것을 보아 왔던 어머니가 하루는 두 아들에게 “우리가 지금 못살아도 너희들이 책을 좋아하면, 우리 집도 잘살 수 있다. 그러니 너희들은 도서관에 가서 무슨 책이든 1주일에 2권씩 읽도록 해라 이것을 너희들이 꾸준히 하게 되면, 우리 집도 가난에서 벗어나 잘살 수 있다. 이것은 너희들에게 부탁하는 어머니의 소원이니 너희들이 지켜주겠니?”
“우리는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고 어머니와 굳게 약속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어린 나이지만 하루빨리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들들은 어머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도서관에 가서 책을 골라도 이해되는 책이 없었다. 그래서 고르고 고르다 자연학습지를 고르게 되었는데 그 책은 상하권으로 되어 있었고
그림이 많아 볼 때마다 조금씩 이해가 되었다. 형제가 철길을 걸을 때는 철길에 있는 돌을 주워서 돌 이름을 알아맞히는 게임도 했다.
하루는 선생님이 돌 3개를 갖고 와서 “이 돌 이름 아는 학생은 손들어 봐”했을 때
벤 카슨이 번쩍 손을 들었다. 저 돌대가리가 손을 든 것은 수업에 방해가 될 것인데 하고, 선생은 불쾌한 생각까지 했다. 그러나 손드는 학생이 없어 나오라 했는데 이름을 정확히 맞혔다. 돌대가리가 맞혔으니 반에서는 기절초풍할 일이었다.
“돌 이름을 어떻게 알았지?”하고 선생이 물었을 때 “도서관에 가서 공부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너무나 놀라워 한 시간 동안 그 이야기를 해보라면서 시간까지 할애해 주었다. 그가 하는 이야기에 모두 놀라게 되었고, 벤 카슨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러 사람으로부터 인정받는 시간이 되었다.
그 이후부터는 1학년 교과서부터 다시 공부하게 되었다. 그 이후부터는 1학년 교과서부터
다시 공부하게 되었다. 졸업 때는 꼴찌에서 전교 1등을 하게 되자 천재 소리를 듣게 되었고 의대에 들어가 신경외과 전문의가 되었다
30대 초반에는 존스홉킨스 대학의 신경외과 과장이 되었다. 이 대학병원은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병원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수술을 받기도 했다
이때도 흑인에 대한 편견이 많다 보니 유명병원의 과장이 흑인이 되었다고 말들도 많았다. 그러나 모르는 것이 있으면, 언제나 그에게 찾아가서 묻게 되었는데 그러면 언제나 시원한 답을 해주었다.
그는 평소 독서습관 때문에 남보다 먼저 그 방면의 논문을 읽을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세계 최초로 머리가 셋붙은 쌍둥이 수술도 성공적으로 해냈다. 돌대가리라고 했던
그가 천재로 돌변한 것은 모두 습관화된 독서의 위력 때문이었다
필자는 1964년도에 중국의 석학 임어당이 쓴 『생활의 발견』이라는 책을 읽었다
거기에는 “대학에 내는 등록금을 갖고 책을 사보면, 대학에서 얻는 지식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나는 대학에 못 가도 책 사는 데는 돈을 아끼지 말자! 그러면 남들이 무식하다는 소리는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때부터 책 사는 데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
65년에 시골에 들어갔을 때 “개뿔도 없는 놈이 책만 많이 갖고 있다. 는 말까지 들었다
그러자 친척 가운데 한 분이 “ 시골에서는 책 보다 송아지 한 마리 라도 사서 키우는 것이 더 낫다.”는 조언까지 해 주었다
그러나 농업지식이 활용으로 입촌한 지 6년 만에 마을에서 제일 가난했던 사람이 마을의 중류가 되었고, 15년이 되었을때는 마을에서 부자 소리까지 듣게 되었다
시골부자 되는 것도 어렵지만, 망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은 앞논 뒷논 팔다보면, 보통 10년이상 걸려 망하는 것이 시골부자이다.
그리고 독서의 위력 때문인지 공식적인 리포트 한 장 써보지 못한 사람이 전문섲거에 가까운 책 12권을 쓰게 되었고, 작년(2019년)에는 『토양이 말한다』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토양의 심각정을 알리면서 토양을 살릴 수 있는 방법까지 제시한 책이다
독서를 하다보니 체내에서 보온(保溫)역할을 하는 액티니딘 성분이 류마티스 관절염에도 효과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 성분이 많은 식물을 알게 되어 제품화 하기 위해 87년도에 제조허가를 받아 “두리원”을 창업했다
거기에서 더 매진하다 보니 류마티스는 염을 잡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염을 잡아야 류마티스 관절염이 낫는다』는 책을 출간하게 되었고, 류마티스 관절염에 유용한 기능성제품까지 개발할수 있었다.
90년대, 국산 프로폴리스는 부작용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는 말들이 많았다. 실지 부작용도 많았다.
그러나 이것을 막을 수 있는 노하루를 필자는 알고 있었다. 국산 프로폴리스를 살리기 위해 이것을 공개하기로 했다
책을 쓰자면 자료가 필요하다. 다른 데서는 구할 수 없고, 양봉인들의 월간지인 “양봉계”를 그 당시 20년간 모아 둔 것이 있어 거기에서 자료를 발췌하여 『프로폴리스의 위력』이라는 책을 쓰게 되었다
책이 출간되기 전에 원료를 많이 확보한 뒤에 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책이 수만권 출간되자 원료 값은 그 당시에 비해 20배나 뛰었다 부작용 막는 노하우를 공개함으로써
부작용 때문에 사용못한다는 말이 이제는 없어졌다. 대신 국가와 양봉인을 위해 노하우를 공개한 것은 100번 잘한 일로 여겨진다
프로폴리스는 위장병, 생리통, 신장 , 염증, 치은염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 치과의사들 중에는 치은염에 그렇게 좋은 줄 몰랐다고 하는 이도 있었다. 건강사업에 종사하다보니 건강에 관한 책만 8권을 저술하였다
65년전 질병 때문에 지리산 무인지경에 들어가 2년 반 동안 생활하면서 그때 읽은
책을 통해 ‘책 구입에는 돈을 아끼지 말자’고 한 그때의 그 결심은 정말 잘한 것으로 여긴다.
첫댓글 진한 감동을 느낀 책입니다..
독서를 통해서. 작가는 자기의 꿈을 이룰수 있었다는...
내용을 진솔하게 적었습니다...^^ 내용이 좋아서 필사를 했습니다...
영국 철학자 베이컨이 "독서는 완성된 사람을 만들고,토론은 재치 있는 사람을 만들며,
필기는 정확한 사람을 만든다"고 했죠. 독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