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인 기자 | 입력 2024.06.12 19:24
[제주=뉴스프리존]김형인 기자= 제주 출신 6·25전쟁 호국영웅 4인과 호국영령을 위한 합동추념식이 엄숙하게 거행됐다.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는 12일 오전 제주시 신산공원 6·25참전 기념탑에서 ‘제13회 6·25전쟁 호국영웅 4인 및 호국영령 합동 추념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날 추념식에는 호국영웅 4인의 유가족과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김광수 제주교육감을 비롯해 해병대 9여단, 해군 제주기지 기동전대, 379방첩부대 등 군 관계자와 보훈·안보단체장, 유족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분향,추념사,추도사, 6·25노래 합창, 조총발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응봉 지부장은 추모사에서 “나라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전쟁 영웅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가족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자긍심을 가지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지부장은 또 “이 추념식이 국가의 부름을 받고 전쟁터에서 적과 싸워 나라를 지키다가 희생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며 그 명예를 기억하고 선양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대한민국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6·25 호국영웅 4인과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기린다”며“ 그 명예에 걸맞은 예우를 다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네 분의 호국영웅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나라 사랑 정신을 본보기 삼아 확고한 국가 안보 의지를 다지기 위한 합동 추념식을 거행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나라를 위해 전쟁 한복판에 뛰어든 전몰장병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번영을 누리며 내일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제주교육은 호국보훈 의식 함양과 나라사랑교육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 출신 호국영웅 4인은 강원도 인제와 고성에서 적들과 맞서 싸운 고(故)고태문 육군 대위와 고(故) 강승우 중위, 인천상륙작전과 도솔산 전투에서 활약한 고(故)김문성 해병 중위, 자개리 전투에서 전사한 고(故) 한규택 해병 하사다.
김형인 기자 | anbs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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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웅 희생과 헌신을 기억합니다” 6 ·25전쟁 호국영웅 합동 추념식 거행 < 전라·제주 < 전국 < 기사본문 - 뉴스프리존 (newsfreez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