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아이가 있는데 답지를 찾는지 적응하기 내가 힘들었다. 대체로 아이들은 답지를 달라고 안하는데 무슨 공부를 그동안 어떻게 했는지 답지를 노래한다. 단호하게 문제풀고 고치고 나서 답지는 준다고 했고 그렇게 했다. 숙제는 들쑥날쑥,,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내용이 어려우면 성실하기도 해야 되는데 그러기보다는 반만 하는 거라..문제만 풀면 다 되는걸로 아는지 다 마스터 했다며 다 아는 거 같지만 불성실함이 결과를 말해주었다.
입으로 열심히 해봤자 아무 소용없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신뢰도 가고 결과도 좋다.
잊지말자! 불성실함은 아무짝에도 소용없다는 것을..
진도는 빨리빨리 나가기 위해 속도를 냈다. 숙제는 매수업 시간마다 제대로 문제가 안풀려져 있다. 이렇게 공부하면 결과 안나와를 반복적으로 말하며 애썼다.
시험때만 열심히 한다고 결과가 잘 나오지 않는다. 평소에 신경을 쓰며 시험기간에는 집중하고 오롯이 몰입해야 결과가 됐든 뭐가 됐든 되는데 공부를 쉽게 생각하는 아이들은 그과정을 잘 모른다. 공부에도 기술이 있고 과정이 있다. 본인이 옳다고 느껴도 선생님이 계획성있게 이끌어주면 그과정을 잘 따라 와야 한다. 이번에서 결과를 통해 자신의 공부방법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으면 바람이다.
이번 난이도가 많이 어려웠어도 그런 와중에도 점수가 20점이상 오른 아이가 있다. 첫 수업을 하고 다음 수업에 왔을 때 패드에 정리 싹해서 왔다. 국어 자체가 어려워서 국어가 본인이랑 안맞는거 같다며 좌절을 쉽게 하는 아이다. 그래도 욕심이 있어서 해야할 양은 다하고 오답까지 다 고치고 마무리를 해서 결과가 잘 나왔다.
물론 이번 시험 결과가 잘나온것도 중요하지만 다음 학기 시험에 대한 등급 올리기에 자신감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