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교회 앞에 전도 대상자가 있다》
오늘은 주일 예배 후
세 명의 전도 대원이 노방 전도를 했습니다.
온 힘을 다하여 예배를 인도했지만
체력이 좋아서 밖으로 나가
기쁨으로 복음을 전할 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췌장암에 걸렸을 때는
강단에서 쓰러질 만큼 많이 허약했었죠.
그런데 지금은 훨씬 건강하고 힘이 넘칩니다.
주님의 은혜에 만만 감사할 뿐입니다.
근린공원에서 혼자 벤치에 앉아 있는
남성을 전도했습니다.
공원이 교회 옆이라서 손으로 가리키며
제가 바로 이 교회 목사라고 소개를 했죠.
그래서 더 공손하게 전도를 받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교회 부근도 좋은 전도 장소가 되는 것 같고요
남자분에게 요한복음, 로마서 쪽복음까지
건넸습니다.
성경을 읽고 깨달아
꼭 예수 믿어 구원받기를 바랍니다.
두 자녀와 함께 있는 젊은 아빠를 전도했습니다.
제가 치유 간증을 한 후
예수 천국을 전하려고 하는데
자전거 타던 아들이 저쪽에서 넘어지더군요.
아빠는 이 모습을 보고 당황하며
천국 복음을 듣기 직전에
아들에게로 달려갔습니다.
가장 중요한 순간인데요.
그래도 다시 돌아올 때까지 끝까지 기다리다가
예수 믿어 천국에 가시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천주교에 나간다고요.
성당 미사에도 안 간 것 같은데요.
그분에게 선한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고 했습니다.
초로의 할아버지를 전도했습니다.
이분에게도 저를 소개하고요.
전도를 잘 받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공원에서 우리교회 주일 학생 에릭과
그의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이분은 러시아 여성입니다.
아들과 함께 교회로 오고 있는 중이더군요.
아들 때문에 교회에 오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교회 학교 예배도 드리며
하나님 말씀을 듣고 있지요.
어머니가 속히 예수를 영접하여
장년 예배도 드리시길 바랍니다.
우리 교회에 다니는 한 남자 청년이 있는데요.
이 친구는 아버지가 구소련 선교사이십니다.
어머니는 먼저 천국에 가셨고요.
그래서 온 가족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오랫동안 살았고
그로 인해 이 청년도 러시아어에 능통합니다.
참고로 이 청년의 아버지는
제가 군인 교회에서 군종 사병으로 섬겼던
전 군종 목사님이십니다.
이 가족과는 45년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지요.
감사하게도 에릭 엄마와 이 친구가
free talking을 할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요.
이조차도 그 여인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이 만나게 해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은혜 가득한 주일 되십시오.
샬롬.
(삼성 서울 병원 암 병동 전도 사연입니다.)
https://youtu.be/HT5blSHJDFs?si=siiRFuQdxQjxs55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