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가지 색(色)으로 나타내는 수원팔색길은 수원시가 야심 차게 마련한 걷기 코스 중 단연 일품으로 산길과 물길, 역사, 먹거리, 문화 등 마음을 힐링하는 코스로 총 148km, 8개의 걷기 노선이 만들어졌다. 옛길과 등산로, 하천길을 연결하고, 단절된 구간은 되살리고, 이정표와 쉼터 및 그늘을 만들어 시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 6코스 : 六色 수원둘레길(60.6km 22시간30분 소요)
신대호수~윈천리천~황구지천~칠보산~왕송호수~광교산~신대호수
수원시 전체의 경계를 연결하는 수원둘레길은 기존의 광교산길과 칠보산길, 원천리천길, 영통의 경계를 연결하여 수원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오늘은 어제 마루리했던 청명역에서 수원둘레길을 시작하려고 한다.
수인 분당선 청명역 1번 출구로 나와서 뒤를 돌면 수원둘레길이 계속된다.
경희대 국제 캠퍼스
사진과 다르게 숲길이 아니다.
영통지구에는 아파트 공사중인 곳이 참 많이 보인다.
건너편 건물은 박지성 축구센터다.
7번을 달고 있는 꼬마 박지성
공원에 마련된 쉼터에서 따뜻한 차 한잔 마시는 여유를 잠시 갖는다.
청명역에서부터 1시간 20분째 계속 도로길을 걷는 중이다.
드디어 원천리천으로 내려간다,
원천리천은 광교산 쇠죽골에서 발원하여 신대호수를 지나 남쪽으로 흐르는 하천으로 먼내라고도 불린다.
잠시 원천리천을 걷는가 싶더니, 다시 도로를 걷는 중이다.
이름이 특이한 안룡초등학교
지하차도로 내려간다.
지하도가 꽤 길다.
효행길과 겹치는 구간이다.
이 동네는 정말 도로가 쓰레기로 가득하다.
정조 때 세운 하류천 표지석이다.
종점인 세류역이다. 오늘 트레킹은 80%가 차도를 걸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