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외 출입금지 / 김경훈[石香]
은밀하거나 아니면 사랑스럽거나
아주 위험하거나 아니면 비밀스럽거나
그런 곳에는 붉은 글씨로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오직 관계하는 사람만 출입할 수 있는 곳
섣불리 들어가다가는
자칫하면 신체상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는 곳
사람에게도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이 있다
오직 한 사람
관계를 가진 사람만이 자유로이 들어갈 수 있는 곳
자주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어쩌다 들어갔다 나오면 기분이 묘해지는 곳
그 곳은 위험하거나 아니면 비밀스러운 곳이 아니라
가장 은밀하거나 가장 사랑스러운 곳
사랑이 사랑을 만나고
그 사랑이 다시 사랑을 낳는 곳
가끔은 별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꽃이 되기도 하는 곳
그래서 더 들여다보고 싶은 곳
아름다운 관계를 가진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그 곳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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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름다운 관계속에 만남은 늘 설레임이 있어요..고운 시향에 공감해봅니다...이 밤도 행복한 밤 되세요..시인님
비가,,다녀갔나 봅니다,,기온이,,많이,,서늘해졌지요,,,연일,,무덥던,,하루가,,오늘만큼은,,시원합니다,,,밤과,,낮과,,,비와,,바람과,,,모든 것들이,,보이지,않는 관계속에,,존재합니다,,사람,,사이에도,,보이지 않는 관계가,,있지요,,,그런,,관계들이,,모두,,보기에 좋은,,풍경이,,되었으면,,합니다
"관계자외 출입금지" 어떤 시어들이 있을까 궁금했었는데요.. 시인님의 詩는 무궁무진하네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무심코,,보는,,광구문이나,,아니면,,지나가다 듣는,,말 중에도,,아,,저런,,말은,,시로,,써 보아도,,좋겠다는,,생각을,,해 보기도,,합니다,,시라는,,것이,,무한정의,,바다라,,쓸 것은,,참,,많은데,,어떻게,,써야할까,,고민해 보기도,,하지요,,관계자,,외,,출입금지,,붉은 문구가,,아닌,,사랑스러운,,문구가,,되기도,,하나봅니다,
음...요긴 그런구역 아니지욤? ㅎㅎ 그래서 들어왔다가 갑니다
네,,시와 그리움은,,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이,,아닙니다,,누구나,,편하게,,쉬었다,,갈 수 있는 곳입니다,,그러나,,가끔,,카페지기의,,욕심일까요,,좀더,,많은,,,사람들이,,참여해 주고,,친근한,,관계를,,형성해,갔으면,,하는,,바램이,,있습니다,,쓸데없는,,욕심이,,아니길,,바라는,,마음도,,있고요,
관계라는 단어는 아주 포괄적으로 쓰이는데 지기님은?ㅎㅎ저외에 아무도 들어갈수없는 그런곳~~있지요..나만을 위해 만들어진곳...그곳..그사람.
그렇죠,,구오님,,관계라는 것이,,무척이나,,포괄적인,,단어이지요,,사람과,,사람 사이에도,,무수한,,관계의,,끈으로,,이어져 있습니다,,좋은,,친구,,연인,,선후배,,같은 고향,,또,,사업상,,관계,,,그 중에도,,만만한,,밥같은,,부부 관계
관계자외 충입금지 라고 써있어서 주춤 했네요.ㅎㅎㅎ
아하,,그르셨군요,,개인심더,,여기는,,출입금지 구역이,,아니니,,언제나,,마음 편하게,,들어오고,,마음 편하게,,물러나는,,곳입니다,,,평소,,늘 바쁘실텐데,,이렇게,,흔적이라도,,볼 수 있어 좋습니다,,미국은,,지금,,한낮이던가요
올만입니다 늘 풍요로움이 넘치는 시인의 세계군요 여기 연천에는 통제구역이 있고 지뢰 미확인 지대가 있습니다 민간이 통제구역은 영농인과 군인만이 들어갈수있고 .... 지뢰 미확인 지대는 그 누구도 들어가지 못하는곳인데 산나물 케로 가는사람들은 무시하고 들어갔다가 사고도 나곤 합니다 그런데 그 나물이란게 묘하게 빠지게 하는 구석이 있습니다 작년부터 부쩍 쑥이랑 산나물만 보면 거의 빠져서 정신없이 케러 다니는 내 모습을 보면서 나이를 먹는구나...싶습니다 예전에는 어머니께서 케다가 요리를 해줘도 안먹었었는데..말입니다 세월이 흘러서 이제는 내가 쑥버무리랑 나물들도...캐서 아이들을 억지로 먹이고 있습니다
바쁘셨나요,,,일산1004님,,,,일산이,,아니고,,,연천이던가요,,,경기도,,연천이지요,,최전방,,지역이라,,아마,,그렇지 싶습니다,,오래 전,,극렬한,,전투를,,치우렀을테고,,그 잔재가,,곳곳에,,,남아있을테지요,,,산나물,,캐러,가신다해서,,나이 드신거,,아닙니다,,가족을,,위해,,영양식을,,마련하는데,,어찌,,늙어간다,,하겠습니까,,어찌되었던,,이리 보니,,반가웁네요
정말 맞는 말이군요..관계자외 출입금지!! 하지만 요즘 세상엔 관계자도 많고, 출입도 제한하지 않는 사람들도,꽤나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의,,한 흐름이라,,할까요,,그래도,,더 많은,,사람들이,,제 자리를,,지키며,,살아간다는,,것이,,참,,다행이기도,,하고요,,아름답기도,,합니다,,
시인님, 이 시를 몇 번씩 보고 또 봤습니다. 격정의 시(?)가 아닐른지..1연에서.. 2연으로의 전개는 격정을 향한 변화구이기도 한 것 같고.. 드뎌 3연은 사랑의 완성(?) ..금지구역은 독점을 향한, 아니 독점을 위한 선포.. 비약일까여? 나름대로의 향변.. "해석은 발명이다.." 펜의 힘은 위대하여.." 주관은 낳는다" 이 시대의 리얼리티시인님이시지여??? 배경음악이 좋아 이 실 자주 음미하게 됩니다. 멋진 시 읽은 댓가로 시원한 맥주 한 캔 지금 공중으로 쏘아보냅니다.. 넘 더워서리...
자주,,음미해주고,,자주,,들여다보아 주어,,큰,,기쁨입니다,,,회사에,,가면,,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이,,있습니다,,고압의,,전기가,,흐르다보니,,관계자 외에는,,접근하지,,못하게,하지요,,,사람의,,몸에도,,그런,,구역이,,있습니다,,,아무나,,쉽게,,들어갈 수 없는 곳,,노터치,,,,,보네주신,,맥주,,한캔으로,,여름밤,,더위를,,식혀봅니다,,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