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경주에서 손님들이 안강 맛집을 찾아 방문하셨습니다. 급히 안강회원님들께 문자를 날렸지만 묵묵부답... 할 수 없이 홀로 경주회원님들을 맞이 했습니다.
안강의 맛집으로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 회원님들을 모시고 간 곳은 신화 일성 숯불이었습니다. 일단, 여러가지 메뉴를 구비하고 있으며 3대의 가족이 방문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작년에 경주시에서 추천한 맛집으로 경주시장 상을 받기도 한 음식점이기도 합니다..
작년에 알게 된 사장님과 실장님 두분 모두 현재 쟁이와는 허물이 없는 사이라 편한 곳이기도 합니다. 조그만 방안에 자리를 잡고 사장님을 찾았으나 외출 중이라 실장님을 찾았습니다.
메뉴가 많은 탓에 뭘 골라야할지 막막했기에 메뉴를 추천 받기로 했습니다. 양을 조금씩 하여 여러가지 음식를 맛보기로 하고 점잖하게 기다려 봅니다.
슬슬 세팅되기 시작합니다. 배추김치, 청포묵, 소면무침, 고추잎무침~
쪽파 간장절임, 오이무침, 계란찜, 양배추샐러드~
미역냉채와 소내합전골에 들어갈 육수...
소내합찌개과 소고기전골을 섞어 준비를 했습니다. 고기부터 먹고 난 다음, 추후에 끓일 예정입니다.
불낙지구이와 불삼겹구이~
무연숯불구이라 방 안에 연기가 생기지 않아 좋습니다. 낙지는 익혀서 양념을 했기에 살짝만 익히고 불삼겹은 완전히 익혀서 드시길... 달콤하면서 맛있게 맵다라는 표현에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육회~ 육회는 직접 작업한 한우를 사용하고 있으며, 다른 곳에서 먹던 육회와는 조금 다릅니다. 얇게 채를 썬 육회가 너무 부드러워 씹는 식감을 느낄 새도 없이 식도를 타고 내려갑니다. 육회는 실장님의 서비스 음식이었습니다. ^^
2% 부족한 전체 샷~
낙불삼 철판볶음~ 낙지와 삼겹살에 매운 양념을 한 후, 각종 버섯과 함께 철판에서 볶아 먹는 요리입니다.
낙지와 삼겹살의 매운 양념도 좋지만 여러가지 버섯의 향과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요리입니다.
소내합찌개와 소고기전골~ 볶아서 육수를 부어야 하는데 술이 한잔 들어간 쟁이... 그냥 육수를 부었습니다. ㅋ 그래도 맛만 좋더라는... ^^;
대패버섯 양념삽겹살~ 순한 맛이기에 어린이를 위한 음식이라고 보시면 될 듯...
원래 철판에 굽습니다만 석쇠를 올릴 김에 석쇠에 구워 보았습니다. 숯의 향이 들어가 고기의 풍미를 더해 주는 듯 합니다.
육회~ 이 육회는 사장님의 서비스 음식~ ^^;
된장찌개~
불황태구이~ 대관령에서 작업한 황태를 이용해 구수한 황태의 참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불황태구이도 사장님의 서비스 음식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
소내합찌개로 안강에서는 잘 알려진 곳입니다. 2대째 가업으로 소내합찌개를 계승하고 있으며 이 곳의 어른께서는 안강시장내에서... 아들인 이 곳의 사장님께서는 상권이 조금 떨어진 우방에서 장사를 하고 있답니다. 2대째에서 더 많은 메뉴를 개발하여 현재 '외바우'라는 상표를 등록하여 체인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카운터에 방명록을 비치하여 손님들과 조금 더 친숙해지는 공간을 만들고 있으며, 입구에 A4용지에 써 있는 '밑반찬은 재탕하지 않는다'는 글귀가 인상적으로 남습니다. 쌀과 채소는 경주 산내에 있는 외삼촌 댁에서 재배한 양질의 곡류를 사용한다는 벽보가 붙여져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홈페이지를 방문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http://www.일성.kr <=== 신화 일성 숯불 (클릭)
중학교 때부터 아버지의 식육점에서 고기장사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사장님의 뚝심이 안강을 대표하는 음식점으로 거듭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많은 음식을 서비스로 제공하시고 좋은 인상을 남겨주신 사장님과 실장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여... 멀리서 오신 경주회원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조금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맛나는 세상의 쟁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
출처: 쟁이의 맛나는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쟁이
첫댓글 아...또..먹고 싶다..고기...^^
돌아오는 주말에도 가족 나들이를 겸한 외식을... ^^
가 본지 꽤 됐네..근데 내가 갈땐 왜 서비스를 안 주지..ㅎㅎ..
반말이신지 아니면 혼자말이신지... 저하고 잘 아시는 분인가요..?? 혼자말을 할 것 같으면 아예 댓글로 쓰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얼굴이 보이지 않는 공간이라지만 최소의 에티켓은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쩝
어디 음식 사진 작가 하셔도 되겠네요.. ㅋ
감사합니다. ^^
쟁이님...여기가 어딘지..궁금하네요.위치를 자세히 좀 알려주시면 감사할텐데요~~번거롭게해드려 죄송해요.
위의 게시글 중에 신화 일성 숯불의 홈페이지를 링크 걸어 두었습니다. 방금 신화 일성 숯불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약도가 잘 나와 있네요. 참고하시길~
아.. 여기 갈때마다 전.. 배가 부른 상태라 음식의 맛을 잘 못 느꼈다는..ㅠㅠ 어찌됐건 야심한 밤에 소주한잔과 위의 음식들 생각이 간절 합니다..ㅎㅎ
야밤에 소주 생각나시면 콜~ ^^;
우리동네군.ㅋㅋㅋ
우리 동네인데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