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이들은 말합니다 신부들은 현실정치에 관여하지마라 신부들은 성당에서 기도나하라 이들이 하는 말은 일제시대 일본군이 하던 말과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무속인들이 마을의 정신적 지주였다고 합니다 마치 중세때 수도원처럼 그런 무속인들의 권위를 떨어뜨려 오늘날처럼 무당이란 하류집단으로 전락시킨것이 일본군의 짓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우리사제들을 그런무당으로 전락시키고 싶어합니다 영적이란 영역에 가두고 싶어합니다 물론 사제들은 특정권력을 지지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관심가져야 하는 것은 이세상이 사람 살만한 곳이 되도록 노력하는것 억울한일을 당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은 특정정치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선한마음 가진 사람들이 할수 있는 일입니다 법으로 할수 있는 일 아니냐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작금에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법조인들에 대한 신뢰는 커녕 그들이 범죄자들이란 생각을 떨칠수가 없습니다 저는 누군가 말한것처럼 정구사의 핵심멤버가 아닌 평범한 무료상담소의 퇴물신부입니다 법도 사회도 잘 모릅니다 단지 오랜동안 심리분석을 해와서 마음이 병든것에 대해선 나름 압니다 그래서 마음이 병든사람들과 사람들의 마음을 병들게 하는 자들이 누구인지 압니다 밀사이에 자라난 가라지들 이것들을 솎아내는 것은 밀을 보호하기 위해 사제들이 해야 할일이 아닌가 합니다 선감학원이란 곳에서 수많은 어린 생명들이 살고싶어서 탈출하다가 바다에 수장된 일들이 벌어진것이 그리 오래전일이 아닙니다 이런 억울한 혼들을 위해 기도해주고 그런 억울한 죽음이 생기지않게 하는 것이 우리들의 사목이 아닐까요 우리사회의 어둡고 습한곳에 주님의 빛을 비추어 독버섯들을 시들게 하는 것이 우리들의 일이 아닐까요
첫댓글 선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빛을 잃지 않고 어둠을 비춰 주시기에 감사합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조차 구분 못하는 사제들이 있다는 자체가 참 비참하고 아이러니한 세상입니다. 선하고 약한 이들을 위해 애쓰시는 사제들을 보호해 주시옵기를 청하여 매주 체나콜로 사제운동에서 기도 드립니다. 그 기도를 들어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