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라청에서 이틀 연속 소나기가 온다케가 한번 두번 속았나 카미 보따리를 싸다가 가마이 생각해보이
여럿이 같이 가는것도 아이고 까시잡목이 쑤시뭉티기 같은 산에 혼자 갔다가 앞도 안보이는 소낙비를
맞아가 산속에서 길을 이자뿌마 개고생하지 시퍼가 동네산이나 갔다 올라꼬 쌕에 물 한통하고 능금
쪼가리 한통,인삼제리 몇개를 너가 집앞 삼거리를 돌아 나오는데 내앞에서 카니발이 삘삘거리길레
길을 물을랑강 시퍼가 난도 시도뿌 해가 있시끼네 팔 하나가 쑤욱 티나오디 뭐를 톡톡 터는데 이런
닝기리제이션!~ 담뱃재다!~ 저노무 까시나가 어디다 담배재를 털고있노?~ 눈에 재가 들어 갔는지
앞이 안보이가 낑낑거리고나이 미안하다 카는 말도없이 고단새 토끼뿟따!~
입이 댓자나 나와가 띠바띠바 케싸미 팔현마을쪽으로 한바꾸 돌아나오이 갑자기 하늘이 컴컴해진다!~
어?~ 오늘은 비가 온다카는 말이 없던데~ 그래도 혹시나 시퍼가 평소에 태백공사 정문쪽으로 가던
코스를 바까가 만촌2동사무소 쪽으로 내리오는데 수목원을 지나자마자 투당탕 카미 소나기가 내리
쏟기 시작하이 우째 손씰 사이도 없이 비를 쫄딱 디비쓴다!~ 이런 떠벌!~ 기상청은 뭐하는데고?~
비가 안올때는 비가 온다꼬 오만상 호들갑이디마는 비소식이 없는 오늘같은날 각중에 쏟아부마
우산 준비를 안해온넘은 우야란 말이고?~ 신발에서는 욱수동 뚜꺼비가 계속 울어대고~
집앞 마트에 가가 막걸리나 한통 사가 갈라꼬 돈을 꺼내이끼네 젖어가 쩍 뜰어부텄따!~ 조심조심
띠내는데 마지막 끄티에서 쭉 째져뿐다!~ 아재 막걸리 500원 어치만 주마 안되겠나?~

오늘은 오후에 약속이 있어가 멀리는 못가고 얼마전 국제신문에 난 영천 임고서원 뒤에있는 단심로를
갈라꼬 집을 나서는데 네비도 없는 똥차를 몰고 나와가 눈감고도 간다카미 자신있게 띠띠빵빵 신나게
가다가 임고쪽으로 간다 카능기 화북쪽으로 가뿐다!~ 티미한넘이 초장부터 30분 가까이 헤메고 난뒤
임고농협 맞은편 주차장에 끼익!~7km가 쪼매넘는 단심로를 2시간 40분 정도 걸리가 내리오고 서원을
한바꾸 휘리릭 하고나서 가을 은행나무 단풍이 곱던 임고초등학교도 덤으로 기경하고 온다!~









































































임고서원을 휘리릭 한바꾸 돌아본다!~ 예전에는 산 우에 쪼매한 건물 하나가 있띠마는 마이 널피났따!~






예전 임고서원이 있던 부래산에서 옮겨심은 은행나무!~ 500년이 넘었다 칸다!~

구서원!~ 지금은 위폐를 모시는지 문이 꽁꽁 닫기있다!~

선죽교 모형~붉은 글씨는 한석봉의 서체로 실재 모양을 그대로 맹글고 탁본했다고 한다!~ 정몽주의
후손이 정몽주가 피살된 다리 우로 우마차가 댕기는걸 보고 안타까버가 난간을 설치해가 막고 그옆에
따로 다리를 맹글어 났따고~


(임고초등 기경하기)


(임고초등학교)








임고초등학교 입구에서 교정으로 이어지는 이길은 2003년 산림청 선정 아름다운 숲 전국대상을 받은곳이다!~
샛노란 은행나무 이파리가 팔랑개비처럼 쏟아지는 가을이나 눈이 뽀드득거리미 말을거는 겨울 어느날에
이 길로 들어서면 피안의 경지에 발을 담글수도 있겠다!~



이 학교 졸업생들의 시판도 보이고~ 이렇게 아름다운 교정에서 야생마처럼 날뛰던 어린 시절에는 누구든 시인이
아닌 사람이 있으랴!~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 오다가 아까 단심로 둘레길에서 티용 티용 카미 계속 총소리가 나가 그기 어디서 나는
소린지 파출소에 가가 물어 볼라꼬 문을 벌컥여이 근무자 두사람이 삐딱하게 안자 있다가 깜딱 놀래가 일난다!~
아!~ 그거요?~그거는 농가에서 멧돼지 같은 산짐승이 밭으로 내리오지 말라꼬 총소리를 녹음해가 트는 김미더!~
진짜 에무16 총소리 같던데요!~ 요새는 녹음기 성능이 조아가 가끔 신고가 들어 옴미다!~허허!~
포은 정몽주 생가가 있는 부래산에도 함가볼라 카다가 시계를 보이 다시가 다되가가 작전상 후퇴 하기로~
서둘러 보따리를 챙기가 대구로 들어가는데 친구넘 문자!~ 미안타!~ 7시는 되야 되지 시푸다!~
쪼매 있다가 진짜 미안타!~ 10분만 더 기다리도!~ 쪼매 있시 또 문자가 온다!~ 자인까지 갔다오니라꼬 쪼매
늦지 시푸다!~ 억사구로 미안타!~ 10분만 더 기다리도!~ 이기 확!~
첫댓글 허!허! 뫼들님 제발 와룡산 김노인 말좀들어소?송아지처름 말 잘 안든네 또 다람쥐처럼 영천 임고에 다녀왔네요?
무릎관절 우얄라꼬 혹사 시키는교? 무릎이 시근시근 아파오면 그때는 끝짱이요..그때 와룡산 김노인 말을 들었어야
옳았는데 하는 생각이 들때는 이미늦었소 문주란의 동숙의노래..때는늦으리 으어음 때는 늦으리///우매좋다 또
술생각이난다..좋다... 존말 할때 무릎관절 아껴쓰이소 마지막 부탁이요? 그래도 시정이 안되면 지위 고하를막론하고 엄벌에처함--와룡산 경찰서장 김노인 백--
민드리하고 짧은 코스라 둘레길 다녀오듯, 동네산 갔다오듯 사뿐사뿐 갔다 왔심다
요새는 사흘도리로 비가와가 바람도 쏘일겸
무르팍은 최대한 조심하는데 내용연수가 다되가 뻑뻑하마
도서실에 들어안자가 책을 보거나 못그리는 그림이나 끌쩍거릴라 캅미다
다음주 형편 봐가미 일병회를 할라 카는데 아부지 제사하고 모임 총무일이 겹치가 잘될찌 모리겠네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