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죽과(Caryophyllaceae)
속씨식물들 중 석죽목(Caryophyllales)에 속하며,
전 세계에 101속 약 2,200 종이 주로 온대지방에 분포한다.
저지대 해안가부터 고지대 능선까지 다양한 곳에서 자생한다.
줄기의 마디가 불록하고,
씨방의 중앙부에 축이 있으면서 그 축에 밑씨가 달리며, 열매는 삭과이다.
종자 안에 안토시아닌(anthocyanin) 색소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카네이션, 패랭이꽃을 비롯한 원예종이 많으며,
일부는 전통 약재로 활용되고 항균, 항염증, 항산화 등의 효과가 있다.
주요 속은 개별꽃속(pseudostellaria), 개미자리속(sagina), 동자꽃속(lychnis), 패랭이꽃속(dianthus) 등이 있다.
쇠별꽃과 개별꽃 (2023.04.09 증평 율리 촬영)
별꽃의 꽃잎은 겉으로 보기에 10장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5장으로 다른 석죽과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꽃잎의 끝이 갈라져 있는데,
별꽃의 경우에는 갈라짐이 매우 심하여 기부까지 이르고 있어 마치 10장의 꽃잎으로 보이는 것이다.
한해살이(일년생) 또는 여러해살이(다년생) 초본, 간혹 관목, 소교목 또는 덩굴나무이다.
줄기는 마디에서 약간 불룩해진다.
잎은 주로 마주나지만 간혹 어긋나게 돌려나고, 홑잎(단엽)이며, 탁엽이 없다.
꽃은 기산꽃차례를 이루어 달리거나 1개씩 달린다.
꽃은 양성 또는 드물게 단성이며, 방사상칭이고, 간혹 폐쇄화인 경우도 있다.
꽃받침(악) 및 꽃잎(화판)은 주로 5장이지만 간혹 4장인 경우도 있다.
꽃받침은 주로 아래가 합착되고, 꽃잎은 서로 떨어져 있으며 아래쪽이 가늘어지는 화조형이다.
수술은 1열 또는 2열로 배열되고 주로 5~10개지만 간혹 1~4개인 경우도 있다.
암술은 심피 2-5개로 이루어지며, 상위씨방이다.
열매는 삭과이며 종자에는 안토시아닌이 존재한다.
한국에는 17속 66여 종(개별꽃, 벼룩이자리, 별꽃, 동자꽃, 장구채, 패랭이꽃 등)이 알려져 있다.
남한 전역에 분포하며, 해안가부터 고지대 산지까지 다양한 서식처에서 자란다.
별꽃(Stellaria media), 벼룩나물(S. alsine var. undulata), 개별꽃(Pseudostellaria heterophylla), 점나도나물(Cerastium holosteoides var. hallaisanense) 등은 주변에 흔한 잡초성 식물이다.
가는동자꽃, 제비동자꽃, 분홍장구채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서식지가 훼손되거나 협소한 분포역 때문에 매우 적은 개체만 남아 있다.
이 외에도 한국 고유종인 숲개별꽃, 지리산개별꽃, 한라장구채, 울릉장구채 등이 있다.
참고자료
두산백과 두피디아
식물학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