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유머가 나를 리더로 이끈다.
1.유머는 설득력의 원천이다.
"웃는 얼굴이야말로 세계공퉁의 여권이다." -흔다 소이치로-
큰 사업을 일으킨 기업가나 일류 세일즈맨 중에는 탁월한 유머리스트들이 많다.
유머는 성공하는 리더가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 중 하나다.
흔히 서양은 유머의 과밀지대요. 동양은 유머의 과소지대라고들 한다.
유머가 몸에 배어있는 외극인들과는 달리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직도 유머를 구사하는 일에 별로 익숙하지 못하다.
남을 잘 웃기는 사람은 실없고 싱거운 사람이라는 통념이,아직도 강하게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한국 기업인들이나 공무원들의 사무적이고 딱딱한 태도가
외국인들을 설득하기는커녕 거꾸로 반감을 사거나 당혹감을 줄 때도 많다.
이제 우리도 엄숙한 표정과 근엄한 말투 대신 여유로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런 유머를 익혀보자.
그러므로 언제 어디서나 적절한 유머를 구사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이미
인생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2.친밀한 첫인상, 유머가 가꿔준다.
"사람은 함께 웃을 때 서로 가까워지는 것을 느낀다." -버스카글리아-
남들에게 첫인상을 좋게 남겨주는 것은 모든 사교술의 기본이다.
첫인상이 좋은 사람은 같은 말을 해도 훨씬 호소력이 있고,
뭔가 실수를 하더라도 어지간해서는 처음에 받은 점수를 잃지 않는다.
웃는 낯에 침 못 뱉는다는 속담도 있듯이, 첫인상이 좋은 사람은 뭘 하더라도 기본점수를 후하게 얻고 들어가는 셈이다.
그런데 첫인상이란 단지외모의 미추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그 사람이 풍기는 분위기나 말투, 혹은 매너(매일 너 보고파???)등이
두루 작용하여 첫인상을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이 바로 유머감각이다.
유머스러운 사람은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 친밀감을 주고 나중에도 자기를 기억하도록 만든다.
요컨대 얼굴만 번지르르하고 재미없는 사람보다는 얼굴은 좀 덜 생겼어도
유머러스한 사람이 훨씬 더 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것이다.
유쾌하고 친밀한 첫인상이야말로 모든 대인관계를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확실한 보증수표이기 때문이다.
3.갈등과 긴장은 유머로 해결한다.
'유머는 삶의 갈등을 이겨내는 안전밸브이다.' -제랄드 피아제-
유머의 참된 위력은 즐겁고 유쾌한 상황보다는 어색하거나 경직된
상황에서 더욱 뚜렷이 드러난다. 모두가 유쾌하게 웃고 떠드는 자리에서는
아무리 탁월한 유머라도 그 효과가 반감되기 마련이다.
훌륭한 유머는 사람들 사이에서 때로는 해결사가 되고, 회초리가 된다.
좋은 유머는 분위기를 흐트리지 않으면서도 경직된 신경을 이완시켜 사람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든다.
또 화를 내야 하는 순간에도 재치있게 유머를 구사하면 스스로의 인격을
높이면서 자연스럽게 상대를 감복시킬 수 있다.
웃음은 언제나 타인의 미음을 사로잡는 강력한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인간관계 역시 긴장과 갈등의 순간일수록 그것을 누그러뜨리는 유머가 필요하다.
멋진 유머로 구성원들 사이의 긴장을 풀어주고 갈등을 조정해 준다면,
그 사람은 저절로 그 집단의 중심인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타인에 대한 애정과 이해가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흔히 웃기는 얘기를 많이 외우면 유머리스트가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건 착각이다. 중요한 것은 암기력이 아니라 따뜻하고 여유있는 마음,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진지한 통찰력이기 때문이다.
'
복잡하게 뒤엉킨 인간관계를 유머로 풀어나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므로.
진정으로 신뢰받는 리더가 되고 싶다면 무엇보다도 유눙한 유머리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4.위기일발, 한마디의 유머가 탈출을 보장한다.
'불편한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유머를 하는 것은 감정조절에 유익하다.'-스티브 앨런-
'채승애(서울 송파구 맹형규 국회의원 당선자의 부인)씨는 총선 합동연설회중
계란을 던지는 사람들을 향해 계란을 던지려면 소금도 부탁한다고 유머러스하게
대응하여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국민일보 1996.4.20)
좋은 유머는 실수를 만회하는데도 안성맞춤이다.
사람들 사이에 흐르던 썰렁한 공기를 한순간에 따뜻하게 변화시키는데
웃음만큼 효과적인 수단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5.분명하고 유쾌하게 내 뜻을 전달한다.
'잘 사용된 유머는 교육을 촉진시킨다.' -질만& 브라이언트-
초딩7.중고딩10.성인15. 이것은 사람이 강의를 들을 때 최대한 오래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나이별로 나타낸 숫자이다. 시간이 지나면 머릿속에 잡념이 생긴다.
그럴 때 가장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은 유머이다.
기왕이면 유쾌하게 자기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사회생활은 얼마나 즐겁고
정연해지겠는가. 이것이 우리가 유머리스트가 되어야 할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이다.
6.절망과 고통은 유머로 날려버린다.
'웃음은 희망의 최후 무기다.' - 하비 콕스 -
시련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적절한 유머는,
힘든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준다.
그건 남에게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로 마찬가지다.
자기 자신을 향해 웃을 줄 알고 자기의 불완전함을 유머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뛰어난 리더이자 유머리스트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