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10:12
자신의 길과 용사의 많음을 의지하면 악을 밭 갈아 죄를 거두게 되고 거짓 열매를 먹게 된다는 말씀이 참 두렵습니다.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고 싶다는 소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순간적으로 방향을 틀어 용사의 많음을 의지하고 싶은 이 질긴 욕심을 어찌해야 할까요…
’ 주님 한 분만으로 나는 만족해!‘
어린아이처럼 고백대로 살고 싶은데 염려라는 녀석에게 이 고백을 빼앗기곤 합니다.
무언가 부족하고 없다는 것은 용사의 많음을 의지하는 버릇을 버리고 하나님만 의지하게 만드는 축복인데 그 복을 원망으로 바꾸지 말기를 다짐해 봅니다.
공의를 심기에는 제가 너무 부족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공의를 비처럼 내리시겠다고 말씀하시네요.
참 핑계 댈 게 없게 만드시네요.
하늘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다 주시면서 인애를 거두라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앙망합니다.
이스라엘은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
라 그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을 많게 하며 그 땅이 번영할수록 주상을 아름답 게 하도다 (1절)
'무성한 포도나무 열매'는 인간 중심의 풍요를 말한다고 합니다.
인간이 중심이 된 풍요는 풍요로울 수록 우상을 위한 제단도 많이 쌓게 되고, 헛된 신들을 위한 돌기둥도 더 많이 세우게 된다고 합니다.
경제적 풍요와 형통함을 무조건 반기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 풍요와 안정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이며 나의 지금의 영적 환경이 어디에 있는지 냉철한 살핌이 있어야 함을 묵상하게 됩니다.
세상적으로도 경제적 풍요를 누리고 있지는 않지만, 나의 마음의 바람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살펴야 함을 깨닫게 하십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빼앗을 수 없는 풍요와 평안이 제게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들이 두 마음을 품었으니 이제 벌을 받을 것이라 하나님이 그 제단을 쳐서 깨뜨리시며 그 주상을 허시리라 (2절)
오직 나의 주 하나님만을 섬기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마음에 품고도 세상의 풍요는 물질에서 온다는 그릇된 생각에서 깨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사람의 여유는 지갑에서 나온다는 속된 표현에서 이제는 사람이 누리는 변하지 않을 평안과 여유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 속해 있을 때 가능한 것임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일용할 양식과 힘을 날마다 얻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바알은 물질의 우상입니다. 많이 가질수록 더 많이 가지고 싶고, 누릴수록 더 많이 누리고 싶은 탐욕의 마음에 걸려버린 이스라엘 백성들은 열매를 많이 맺는 포도나무처럼 부를 누리고 있었지만 그것으로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그들을 하나님께선 두 마음을 가진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겉으로는 경건해 보이지만, 내면은 탐욕과 우상 숭배로 가득 차 있는, 성전 안에 있지만 마음은 바알에게 향해 있던 이중적인 모습에서 돌이키라 말씀하십니다.
야곱이 하나님을 만났던 장소였던 첫사랑의 상징
벧엘 '하나님의 집'이, "벧아웬" '허무의 집'이라 풍자하시며, 이제는 죄악과 공허의 장소로 변질되었다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12절)
매일매일 제 삶에 내려주시는 은혜의 단비를 듬뿍 받고 있으면서도, 메마른 가시덤불의 묵은 땅이 되어 감사하지 못하는 무뎌진 마음이 되지 않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하나님과의 첫사랑의 감격을 기억하며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삶이 되길 소원합니다.
12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며 묵은 땅을 기경하라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의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피검사 결과 임신이 안되었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미 예상하였고 말씀으로 계속해서 훈련을 시켜주셨음에도 상처가 되었고 실망이 되었고 낙심이 되었습니다.
번성하라 하셨으면서 번성케 못하시고 일도 줄타기 하듯 오르락내리락 무엇 하나 안정되지 못함이 원망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듣고 싶지 않았고 부모님의 말씀도 신랑의 말도 무엇하나 위로도 격리도 되지 않았습니다.
언제입니까? 하나님의 때는 도대체 언제 입니까?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제가 그렇게 어려운 것을 원하고 있는 건가요? 욕심내고 있는 건가요? 수도 없이 생각하며 슬퍼했습니다.
이제 시작임을 알게 하시고 어젯밤 시편 말씀을 묵상하며 내려놓아야 함을 깨닫게 하시며 오늘은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이다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생각만큼 내 맘이 내 뜻 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지금이 나를 찾을 때이다라고 말씀해 주시며 다시금 깨어설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묵은땅을 갈고닦으며 온전한 믿음의 씨앗을 뿌려 언젠가 하나님의 때에 맺어주신 귀한 열매를 거둘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편으로 살아가겠다고 하고는 하나님 편에 서지 못하고 내편에 좋은 것을 선택했던 순간들이 얼마나 많았는지요!
주님께 돌아가고 주님만 찾으며 살기를 또 결단합니다.
큰 일을해서가 아니라 주님께서 나를 바라보시며 기뻐하게 만드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라고 배운 적이 있습니다.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해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을 나도 싫어하며 그런 것들과 절대 타협하지 않게 하옵소서.
지금도 살아서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서 변호하시고 우리를 위해서 중보 하는 예수님이 제가 연약해서 저지른 모든 죄를 사해주시고 주님의 은혜를 힘입어 담대하게 주님의 자녀로 이 땅 가운데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