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전문 하〔胎前門 下〕○감한
【임신부〔孕婦〕의 상한(傷寒)은 산전(産前)에는 안태(安胎)시키고 산후(産後)에는 보혈(補血)하는 것을 위주로 해야 한다. 치료하는 방법은 위기(胃氣)와 상초(上焦), 중초(中焦)를 상(傷)하지 않게 하는 것이며, 3금(三禁)을 지켜야 하니, 곧 땀내지 말고 설사시키지 말며 지나치게 소변을 잘 나가게 하지 말아야 한다.】
궁소산(芎蘇散)
천궁(川芎)ㆍ자소엽(紫蘇葉)ㆍ백작약(白芍藥)ㆍ백출(白朮)ㆍ맥문동(麥門冬)ㆍ진피(陳皮)ㆍ건갈(乾葛) 【각 1돈】, 감초(甘草) 【5푼】.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薑〕 5쪽, 총백(葱白) 3줄기〔莖〕와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 【《제생방(濟生方)》〔濟生〕에 나온다.】
황룡탕(黃龍湯)
임신부〔孕婦〕가 감기(感氣)에 걸려 추웠다 열(熱)이 났다 하는 것이 학질(瘧疾) 비슷한 것을 치료한다.
시호(柴胡) 【4돈】, 황금(黃芩)ㆍ인삼(人蔘)〔人參〕ㆍ감초(甘草) 【각 1돈】.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貼〕으로 하여 물에 달여 따뜻하게 해서 먹는다. 【《득효방(得效方)》〔得效〕에 나온다.】
보안백출산(保安白朮散)
임부〔孕婦〕의 상한(傷寒)을 치료하여 안태(安胎)시킨다.
백출(白朮)ㆍ황금(黃芩) 【각각 같은 양, 위의 두 가지 약을 썰어서 깨끗한 기와〔新瓦〕 위에 올려놓고 고소하게 볶는다.】.
위의 약들을 갈아서 한 번에 3돈씩 생강〔薑〕 3쪽, 대추〔棗〕 1개를 달인 물에 타 먹거나 함께 달여 먹으면 잘 낫는다. 【《위생보감(衛生寶鑑)》〔寶鑑〕에 나온다.】
총백탕(葱白湯)
임신부〔妊娠〕가 상한(傷寒)으로 땀을 내야 할 때 쓴다.
총백(葱白) 【10줄기〔莖〕】, 생강(生薑) 【썰은 것, 2냥】.
위의 약을 썰어서 물에 달여 연이어 먹고 땀을 낸다. 【《활인서(活人書)》〔活人〕에 나온다.】
치자대청탕(梔子大靑湯)
임신부〔妊婦〕가 열병(熱病)으로 몸에 반진(斑疹)이 돋는 것을 치료한다.
황금(黃芩)ㆍ승마(升麻)ㆍ치자(梔子) 【각 2돈】, 대청(大靑)ㆍ행인(杏仁) 【각 5푼주-D002】.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총백(葱白) 3줄기〔莖〕와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 【《의학강목(醫學綱目)》〔綱目〕에 나온다.】
백출산(白朮散)
임신부가 상한(傷寒)으로 번열(煩熱)이 나고 두통(頭痛)이 있으면서 태기(胎氣)가 불안(不安)하거나 때로 토(吐)하는 것을 치료한다.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보인다.주-D003】
시호산(柴胡散)
임신부가 상한(傷寒)으로 머리가 아프고 목이 뻣뻣하며 몸에 열(熱)이 나고 입이 마르며 가슴과 옆구리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보인다.주-D004】
이호당귀음(二胡當歸飮)
임신부〔妊娠〕의 상한(傷寒)을 치료한다.
시호(柴胡) 【1돈】, 전호(前胡)ㆍ당귀(當歸) 【각 7푼】, 인삼(人蔘)〔人參〕 【4푼】, 작약(芍藥)ㆍ생지황(生地黃) 【각 6푼】, 감초(甘草) 【3푼】.
위의 약들을 1첩으로 하여 총백(葱白) 3줄기〔莖〕, 생강 3쪽과 함께 물 1잔 반에 넣고 1잔이 되게 달여 따뜻하게 해서 먹는다. 【《의학정전(醫學正傳)》〔正傳〕〈부인문(婦人門)〉에 나온다.】
구법(灸法 뜸 치료법)
단산(斷産)하려면 기해(氣海)에 5장, 대맥(帶脉)에 7장, 혈해(血海)에 3장, 음곡(陰谷)에 3장, 관원(關元)에 100장씩 뜸을 뜬다. 【《옥기미의(玉機微義)》〔玉機〕〈부인문(婦人門)〉에 나온다.】
○아이를 낳지 않으려면〔絶産〕 연곡(然谷)에 50장, 관원(關元)에 30장을 뜬다. 자주 유산〔墮胎〕하거나 태루(胎漏)가 있을 때에는 포문(胞門)에 50장을 뜨는데, 관원(關元)에서 왼쪽으로 2치〔寸〕 밖에 있는 것이 바로 이 혈(穴)이다. 오른쪽으로 2치〔寸〕 바깥은 자호(子戶)라고 한다. 【《득효방(得效方)》부인과(婦人科)〔婦人門〕에 나온다.】
[주-D001] 위생보감(衛生寶鑑) : 원(元)나라 때 나천익(羅天益)이 편찬한 종합 의서. 나천익은 이동원(李東垣)의 문하생으로, 이 책에서 동원의 학술 경험을 많이 반영하고 있으며, 여러 학자의 학설을 따로 수집하고, 그 자신의 경험을 참고하여 저술하였다. 전 24권(보유편 1권)으로 되어 있는데, 제1~3권은 약오영감(藥誤永鑑)으로, 병안(病案)과 결합시켜 오진(誤診)할 수 있는 경우를 분석함으로써 보기로 삼게 하였다. 제4~20권은 명방유집(名方類集)으로, 각 과의 병증에 적용되는 처방을 선택 적용하여 그 치료와 복용법을 상세히 밝혔다. 제21권은 약 분류법으로, 상용하는 약의 성미와 효능을 간단히 기술하였다. 제22~24권은 의료 경험을 기술한 것으로서, 임상 실례를 서술하였는데 경험담이 매우 많다. 보유편 1권은 후대에 증보 교정한 것이다.
[주-D002] : 《의학강목(醫學綱目)》에는 처방이 황금(黃芩)ㆍ승마(升麻)ㆍ치자인(梔子仁) 각 2냥, 대청(大靑)ㆍ행인(杏仁) 각 반 냥으로 되어 있다.
[주-D003] : 《의림촬요》 1권에 수록되어 있다.[주-D004] : 《의림촬요》 1권에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