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전 동해선 기장역에서 에스컬리터 내려가rl 직전 바닥에
검은 제비나비가 날개짓 없이 바닥에 앉아 잇어 죽은가 싶어
만질려 했더니 날아 오릅니다.
그리곤 닿친 유리창쪽으로 날아가 퍼덕그립니다.
그러나 출구를 찾지는 못합니다. 제가 창을 여니 망이있어 계
속 파닥그립니다. 바닥에 가만히 앉았던 건 힘이 빠졌던 것이지요.
이때 중년의 아주머니가 다가와서 이 나비를 두 손으로 곱게
감싸들고 열린 창밖으로 날려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아주 귀한 나비네요."
"네, 그러네요."
이는 귀한 나비에 고귀한 여성이었습니다.
첫댓글 그랬군요
저는 눈을 치료한다며 노원역을 가는데
태능역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에그머니 하며 깜짝 놀라는데 매미 한마리가 날았습니다
그것도 지하 2층에서 말입니다
잡아서 날려 보내려니 올라 가기도 그렇고 어디라도 붙어있게 벽에 붙혀보니 벽면이 너무 매끄러워 매미 발이 붙지 않더군요
詩心은 어디에서나 발현되는 것이지요.